[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5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 머스크로부터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던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수주전에선 고배를 마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선박집단(CSSC) 자회사 황푸원충조선은 머스크로부터 3500TEU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5척을 수주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최종 후보로 중국 황푸원충과 양쯔장조선을 낙점했다. 이후 수주전 평가에서 선가 경쟁력이 높은 황푸원충에 신조 건조를 맡기기로 했다. 황푸원충은 척당 6800만 달러(약 886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쯔장조선에는 이미 지난 6월 9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머스크는 이들 외 현대미포조선과 저우산 창홍조선(Zhoushan Changhong International)를 두고도 발주를 저울질을 했다. 머스크는 2021년 현대미포조선에 2200TEU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바 있다. 머스크는 선대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메탄올 동력 선박 전체를 교체해 이산화탄소(CO2)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의 멕시코 트리온(Trion) 초심해 석유 프로젝트가 순항한다. 멕시코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의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트리온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멕시코 에세아사 오프쇼어(Eseasa Offshore, 이하 에세아사)와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세아사는 파누코강 해안선에 위치한 해안기지에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업 범위에는 해안 기지 인프라, 선박 계류, 선적·하역, 화물·자재 관리, 전용 정박·집결 구역, 선박 운영 계획과 관리가 포함된다. 스테판 드루오(Stephane Drouaud) 우드사이드에너지 부사장은 "모든 범위의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 공급업체로서 에시아사 오프쇼어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 체결은 2028년 첫 원유 생산을 목표로 트리온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세아사는 2014년에 설립된 멕시코 회사이다. 에너지 산업 내 해양 산업을 위한 엔지니어링과 건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참여한 1조원 규모의 페루 해군 현대화 사업 수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는 해군 현대화 사업에서 군함을 공동 생산할 조선소 후보자로 한국 HD현대중공업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네덜란드 다멘 △독일 티센크루프 △프랑스 나발 △스페인 나반티아를 올렸다. 6파전이 벌어지는 셈이다. 페루는 이달 내 공동 제작 조선소를 확보하기 위해 첫 번째 기술제안서를 요청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제안서를 평가할 예정이다. 세자르 아우구스토 베노위츠(Cesar Augusto Benowitz) 페루 해군산업서비스 책임자는 "이번 기술제안서로 기술을 평가해 내년 말까지 첫 번째 선박을 건조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페루는 해군 현대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부두(보트 수리를 위한 도킹 지점)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장비와 인프라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했으며, 페루 정부사업 재정 펀드(Fonafe)로 자금 지원까지 받는다. 페루 해군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최소 23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2900~4500톤(t)급 다목적 함정 6척, 장기간 해상 해안경비대 작전과 수색 및 구조 작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영국 해운사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과 협력해 원자력 추진 선박을 공동 개발한다.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해양 원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도 성남 HD현대글로벌 연국개발(R&D)센터에서 조디악과 영국 로이드 선급(Lloyd's Register, LR),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용 원자력 추진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국전력기술은 미래 선박 및 원자로에 대한 설계를 제공하고, 영국선급은 안전한 작동과 규제 준수 모델에 대한 규칙 요구 사항을 평가한다. 이번 MOU는 해운업계의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화 목표에서 원자력을 미래 해양 연료로 더욱 면밀히 검토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은 기존 육상 원자력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는 등 원자력 추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조디악이 원자력 추진 선박 사양과 항해 고려 사항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브로스 하치그리고리스(Stavros Hatzigrigoris) 조디악 마리타임 신조선 담당 이사는 "원자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호주에서 저탄소 철강원료 생산 계획을 구체화했다. 내년 최종투자결정(FID)을 선언하고 6단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총 연간 1200만톤(t)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그린 철강 시장을 선도한다. 19일 호주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서호주에서 HBI 생산을 총 6단계로 진행한다. 각 단계별로 200만t의 생산능력을 더해 최대 1200만t을 갖춘다.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시킨 직접환원철(DRI)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제품이다. 전기로 조업 시 고급강 생산을 위한 필수 원료다. 포스코는 작년부터 HBI 생산 계획을 세워 타당성조사를 수행했다. 작년 5월 서호주 정부에 부다리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를 신청해 12월 말 부지 할당을 승인받았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가 유사한 크기인 915만㎡ 규모 부지를 50년간 임대한다. 타당성조사를 조만간 완료하고 FID를 내릴 계획이다. 2025년 건설을 시작해 2028년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알라나 맥티어난(Hon Alannah MacTiernan)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은 작년 12월 호주 수소 컨퍼런스(Australian Hydrogen Conference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미국에서 탄소·합금강 후판의 관세 부담을 덜게 됐다. 탄소·합금강 후판에 덤핑 마진 0%가 부과돼 미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최근 포스코 탄소·합금강 후판(Carbon and Alloy Steel Cut-to-length Plate)에 대한 반덤핑조사(AD) 최종판정에서 2021년 5월 1일부터~2022년 4월 30일까지 판매된 제품에 0%의 덤핑 마진율을 책정했다. 상무부는 포스코가 해당하는 기간에 탄소·합금강 후판을 정상가로 판매한 것으로 보고 덤핑마진을 제로로 판정했다.미국의 공정가치 보다 낮지 않은 가격에 수출해 가중덤핑 마진율을 매기지 않은 것이다. 앞서 상무부는 2020년 5월 1일부터~2021년 4월 30일까지 판매된 포스코 탄소·합금강 후판에는 2.59%의 덤핑 마진율을 부과했다. 탄소합금 후판은 철, 비합금강 또는 기타 합금강의 평판 압연제품으로 두께가 4.8㎜ 이상인 제품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3척의 발주처가 일본 선사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은 인도 최대 복합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와 정기 용선 계약을 통해 HD한국조선해양에 VLEC를 주문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수주 발표 시 주문 당사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오세아니아 소재 선주'라고 언급했지만, 일본 선주 MOL로 확인됐다. 신조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된다. 2027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에탄은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되며 나프타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원재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영국 선주사인 퓨러스 마린(Purus Marine)과도 총 3억4000달러(약 4444억원)에 VLEC 신조 2척을 계약했다. 오는 2027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뉴질랜드 국영 키위레일로부터 수주한 페리 2척의 계약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키위레일이 뉴질랜드 정부에 요청한 자금 지원이 거부되자 현대미포조선과의 페리 계약 취소를 고려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 윌리스(Nicola Willis) 뉴질랜드 재무장관은 최근 웰링턴 항구의 새로운 터미널 인프라와 함께 5만3500톤(t) 규모의 로펙스(Ro-PAX) 2척을 건설하는 항만건설 도시연결 프로젝트(Inter-Island Resilient Connection, iReX)에 14억 7000만 뉴질랜드 달러(약 1조1800억원)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 윌리스 장관은 "정부가 뉴랜질드 북섬 웰링턴과 남섬 픽턴 사이 쿡 해협 연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2018년 이후 iReX 프로젝트 비용이 거의 4배 증가해 30억 뉴질랜드 달러(약 48억3000만원)에 달한다"며 "이 중 21%만이 기존 페리를 교체하는 핵심 프로젝트와 관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되는 비용 증가와 투자의 성격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키위레일의 자금 요청에 동의할 경우 국내 비용 압박과 기타 필수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능력이 줄어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노르웨이 해양시추기업 노던드릴링이 상장 폐지 수순을 밟는다. 5년 넘게 끌어온 법정 소송에서 한화오션에 패한 것이 상장 폐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슬로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노던드릴링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노던드릴링는 이 같은 사실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내년 1월 9일 특별주주총회를 열고 상장폐지를 의결할 예정이다. 노던드릴링 이사회는 이를 위해 노르웨이 재벌 프레드릭슨이 이끄는 헤멘 홀딩(Hemen Holding)이 나머지 미결제 주식을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앞서 헤멘 홀딩은 지난해 2억 7430만 크로네(약 330억원)를 투자해 의결권이 있는 노던 드릴링의 지분 89.35%를 인수했다. 이사회는 "헤멘의 필수 제안이 완료된 후 회사 주식을 상장폐지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주식이 상장폐지가 되면 증권시장에서 거래를 더 이상 할 수 없다. 상장폐지가 된 기업의 주식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된다. 그렇기에 주식투자가들 입장에서는 가장 두려워하는게 상장폐지다. 노덜드릴링은 최소한의 유동성을 갖추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산 내식강(CORROSION RESISTANT STEEL) 도금강판에 대해 덤핑 마진 최종 판정을 내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에 0.53%, 현대제철 0% 덤핑마진을 책정했다. 관세 부과는 지난 12일부터 적용됐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 5개사가 2021년 7월∼2022년 6월 30일에 해당하는 기간에 정상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하고 덤핑마진율을 0.53%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아 가중덤핑 마진율을 매기지 않았다. 상무부는 해당하는 기간에 판매된 한국과 대만산 내식강 도금강판의 반덤핑 관세 부과(AD)를 검토해왔다. AD 예비결과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정상가로 판매된 것으로 보고 덤핑마진을 0%로 매겼다. <본보 2023년 7월 28일 참고 미 상무부, 한국산 도금강판 덤핑 제로…포스코·동국제강 '안도'> 업계 관계자는 "상무부의 최종 판정에서 부과된 관세율이 낮아 미국 수출에는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식강은 크로뮴과 탄소 외에 용도에 따라 니켈, 텅스텐, 바나듐, 구리, 규소 따위의 원소를 함유한 내식성 강철을 말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컨테이너선의 주인이 바뀐다. 영국 선사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 이하 조디악)이 선박을 발주했지만 신조선을 스위스 선사 MSC에 판매해 소유권이 변경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조디악이 한화오션에 발주한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인수했다. 선박은 2025년 인도 예정이다. 구매가는 비공개다. 선박은 기존 연료 외 LNG를 벙커링하는 이중 연료 추진(dual-fuel)선박으로 LNG나 벙커유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망간강 벙커링 탱크가 탑재된다. 당초 조디악은 지난 2020년 한화오션에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14척을 주문했다. 확정 물량 6척에 옵션분 8척이 포함됐다. <본보 2020년 11월 19일 참고 '대우조선 7000억 수주' 컨테이너선 발주처 '英 조디악'> 확정분은 6척은 2020년 주문했고, 이듬해 2월 4척의 옵션분을 행사했다. 이어 5월에 남은 옵션분 4척을 발주했다. <본보 2021년 5월 14일 참고 대우조선, '4800억원' 컨테이너선 4척 수주 전망> 조디악은 선대 확충을 위해 한화오션에 신조선을 주문했다. 조디악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소의 올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대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선사들이 가격 경쟁력에 홀려 중국향 발주를 이어간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선박공업업계협회(CANSI)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의 올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63% 증가했다. 10개월 동안 누적 수주량은 6106만톤(t)이다. 중국 조선소 야드에서 3456만DWT(재화중량)의 선박이 건조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의 증가한 수치다. CANSI는 "10월 말 중국 조선소의 수주 포트폴리오는 1억3382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중국의 조선산업 수출액도 늘었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2963만t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중국 외 해외 주문이 많았다. 신규 주문 증가율은 69.5%로 추정되며, 올해 10개월간 총 수출 주문량은 1억2556만t에 달한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서도 중국의 11월 수주량은 92만CGT(59척, 58%)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57만CGT(15척, 36%)를 수주해 2위에 올랐다. 1~11월 누계 수주량은 전 세계 누계 수주량은 38
[더구루=오소영 기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방한을 앞두며 원전이 양국 회담의 주요 의제로 올랐다. 연내 신규 원전 입찰을 진행하며 한국에 협력을 구애할 것으로 보인다.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한국이 UAE에서 또 다시 원전 수주의 쾌거를 올릴지 이목이 모아진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내달 중순 한국을 방문한다. 방산과 에너지,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원전은 주요 쟁점 중 하나다. UAE는 이르면 수개월 안에 원전 4기에 대한 입찰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입찰을 완료하고 2032년 가동해 현지 에너지 수요에 대응한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을 모든 잠재 공급사에 참여를 열어둔다. 바라카 원전을 지은 한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하진 않지만 유력 후보로 검토하면서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 목적에 원전 협력이 포함됐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2009년 왕세제 시절 한국이 UAE 바라카 원전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했었다. 바라카 원전은 아랍 지역 최초 상업용 원전이자 최대 청정 전력 공급원이다. 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기반으로 제작한 엔터테인먼트 로봇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유튜브 등을 통해 '밋 스파클스(Meet Sparkles)'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스팟과 강아지 분장을 한 4족보행 로봇 스파클스가 등장한다. 영상 속 스팟과 스파클스는 강아지의 행동을 따라하고 춤을 추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스팟의 API를 제어하는 코레오그래퍼(Choreographer)를 이용하면 춤을 추는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레오그레퍼는 지난해 출시된 툴이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 고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로봇 움직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 뉴 아틀라스를 앞세워 전기식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7일(현지시간)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올 뉴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전기식 로봇은 유압식이었던 기존 아틀라스보다 수리가 용이하고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해 상업화 가능성이 더욱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