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 방글라데시법인의 재무 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유일한 동아시아권 은행으로 현지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11일 현지 54개 은행 재무 건전성을 평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우리은행 방글라데시법인은 건전성이 매우 우수한 그린존(Green Zone) 명단에 포함됐다. 우리은행을 포함해 16개 은행이 그린존에 이름을 올렸다. 건전성이 매우 취약한 레드존(Red Zone) 은행에는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중간 수준인 옐로존(Yellow Zone)에는 29개 은행이 포함됐다. 우리은행은 1996년 동아시아 국가 은행 중 유일하게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 지점을 개설했다. 다카지점은 국내기업의 방글라데시 진출 확대에 발맞춰 치타공을 비롯한 여섯개 주요 거점에 영업 채널을 운영하는 등 영업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22년말 기준 다카지점은 △총자산 약 4640억원 △종업원 수 130명 △영업수익 약 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견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작년 10월 방글라데시 지역본부를 신설했다. 방글라데시는 외국계 은행의 현지법인 설립
[더구루=진유진 기자] 흥행 독주 중인 영화 '파묘'에 투자한 IBK기업은행이 올해 문화콘텐츠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3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문화콘텐츠 프로젝트투자 한도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300억원은 프로젝트 투자금 한도로, 문화콘텐츠 기업으로의 전용대출 등 간접지원 등을 포함하면 전체 지원 규모는 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측은 이번 투자 자금이 국책은행으로서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담 부서를 신설·확대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은행의 니즈와 국책은행으로서 핵심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역할이 맞물려 문화콘텐츠 투자처 발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영화·드라마 등에 2706억원을 투자했으며 전체 문화콘텐츠 대출·투자 실적은 7조2223억원에 달한다. 최근 기업은행은 영화 '파묘' 제작에 10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이스라엘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미국 증시 상장을 재추진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실패한 지 약 2년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는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방식 등을 확정하지 않았다. 기업 가치는 35억 달러(약 4조6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앞서 이토로는 지난 2022년 6월 스팩 합병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토로는 지난 2021년 3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FTCV(FinTech Acquisition Corp V)'와 합병 계약을 맺고 IPO를 추진해 왔다. 애초 기업가치는 104억 달러(약 13조7280억원)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스팩 시장이 위축도면서 결국 상장에 실패했다. 이토로는 상장 계획을 철회한 이후 작년 3월 소프트뱅크과 아이온그룹, 스파크캐피탈, 벨벳시벤처스 등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은 투자자들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를 조달했다. 이토로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호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이 현지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의 국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모기업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신한카드 인도네시아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에 신용등급 'AA'를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상업용 차량과 중장비에 대한 금융리스를 취급하는 금융사"라며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모회사인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한금융그룹의 특별한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의 다각화 전략의 일환을 고려할 때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신한금융그룹의 중요한 해외 시장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으로서 신한인도파이낸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Salim Group)과 합작사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했다. 자동차·오토바이·중장비 할부금융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국내 카드사 최초로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획득해 카드 사업도 하고 있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빠른 속도로 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증권은 ‘황금설, 손맞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거래수수료 100% 면제 등 매력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연 금리 8.8%의 예금 상품을 계좌당 최대 100억 동(약 5억4000만원) 한도로 가입 가능하며 대출 한도는 최대 3000억 동(약 160억원)까지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계좌 개설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무료 거래가 가능하다. 이미 신한베트남증권 계좌가 있는 고객의 경우 2월부터 6개월 동안 거래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신한베트남증권은 프리미엄 고객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기준 △순자산 20억 동(약 1억원) △예금 잔액 10억 동(약 5000만원) △총 거래액 50억 동(약 2억5000만원)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평생 동안 무료 거래 서비스를 지원한다. 마진대출 이자에 대해서는 조건을 충족하는 투자자에게 최대 1%까지 감면해준다. 이와 함께 신한베트남증권은 비즈니스 개발 협업을 위한 SS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투자한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미국 광케이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완공시 5만3000여 가구와 기업에 광대역 케이블이 지원될 전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미국 앨라배마 블랙 벨트 지역에 광대역 엑세스를 제공하는 광케이블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했다. 메리디암은 광섬유 네트워크를 개발·구축·관리해 300마일 이상에 걸쳐 5만3000여 가구와 기업에 광대역 케이블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메리디암이 소유한 광케이블 네트워크 개발업체 옐로우해머 네트웍스(Yellowhammer Networks)가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한다. 옐로우해머 네트웍스는 자금 지원 외에 전략적·기술적 운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옴니포인트(Omnipoint)는 오픈 액세스 네트워크의 초기 ISP 파트너로서 셀마, 데모폴리스, 앨라배마 블랙벨트 전역의 학교, 기업, 가정에 고품질의 저렴한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네트워크는 △비브 △댈러스 △그리네 △헤일 △마렌고 △페리 △숨터 △윌콕스 카운티로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메리디암이 추진 중인 27억 달러(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아동 의료보험 가입 절차를 대폭 개선한다.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아동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절차가 여전히 까다롭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보국(国家医保局)은 최근 ‘어린이 기본의료보험 가입에 관한 특별 행동 통지’ 초안을 마련했다. 중국은 도농(도시·농촌) 주민 의료보험제도를 시행한 이래 보험에 가입한 아동 수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2023년 기준 의료보험 가입 아동 수는 2억560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생아 의료보험 가입은 보험 절차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일부 도시에서는 해당 도시에 상주하고 있는 아동이라 하더라도 호적이 다른 지역에 있으면 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중국 국가의보국은 이번 초안 중 ‘2021~2025년 전 국민 의료 보장 계획’에서 설정한 ‘의료보험 가입률 95% 이상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신생아의 80% 이상이 출생한 그해에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의보국은 신생아 의료보험 가입 및 등기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지역별로 신생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S&P 500 기업의 내년 자사주 매입 규모가 1조 달러(약 1320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 사업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밑바탕에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7일(현지시간) 투자 노트를 통해 “S&P 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올해 9250억 달러(약 1222조원)로 13%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는 1조1800억 달러(약 1560조원)까지 16%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기술 기업의 강력한 수익 성장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 여건 완화가 요인이 될 것”이라며 “수익 성장이 지수 수준에서 주식 환매의 가장 중요한 동인인데 메가캡 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전략가인 코맥 코너스와 데이비드 코스틴은 “일반적으로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고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할 때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7% 상승한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금리 하락에 대한 베팅으로 인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수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주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CIES(자본투자이민제도) 승인을 받았다.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투자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7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글로벌X ETF 상품이 신규 CIES에 따라 적격 집합투자기구로 공식 인정 받았다고 발표했다. CIES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금융 인재 풀 강화와 외국 자본 유치 확대를 위해 도입한 투자 이민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엔 CIES 개편을 통해 △투자 금액 상한 조정 △투자 유형 다양화 △RMB(중국위안화) 자산 포함 △신청 자격 강화 △세금 부담 감소 등으로 세부 내용을 조정했다. 치우 야우 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의 새로운 CIES 제도에 따른 적격 집합투자기구 목록에 포함된 것은 양질의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홍콩에서 성공하도록 지원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05년 출시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는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태국법인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태국 시장 강화에 대한 의지란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불씨를 꺼뜨리기 위한 행보란 관측도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월 태국법인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규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장은 올해 경제정책과 투자동향을 주제로 한 ‘2024 다올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그 의미를 설명했다. 김 법인장은 “올해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은 모기업의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당신의 평생 금융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다올투자증권의 태국법인 지분 인수 계획은 태국 시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올투자증권 태국법인은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태국에서 운영 중인 유일한 현지 법인으로 자기자본 약 380억원의 지주사다. 증권사(Daol Securities)·자산운용사(Daol Im)·리츠(Daol Reit Mgt)·여전사(Daol Lend)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자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약 210조원 규모 아람코(Aramco)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PIF 재무 상태를 강화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정부가 보유한 아람코 지분 가운데 8%를 PIF에 양도했다"면서 "이는 비전 2030에 맞춰 국가 경제 활성화 및 다각화를 추진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하려는 장기적인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식 양도로 PIF의 재무 상태와 신용 등급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양도한 주식의 가치는 1600억 달러(약 210조원)로 평가된다. 아람코의 기업가치는 2조 달러(약 2650조원)로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크다. PIF는 기존 아람코 지분 4%를 보유하고 있었고, 자회사인 사나빌인베스트먼트가 4%를 갖고 있다. 지분 양도 후 정부 지분율은 82%가 됐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0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대만 푸본생명보험과 손잡고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만 시장 간편결제 시장에서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다. 라인페이는 8일 자사 간편결제 앱을 통해 푸본생명보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푸본생명보험 가입자는 라인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선택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라인페이는 현지 보험사와 협력해 해당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라인페이는 대만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현지 1위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노점이나, 해외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편의점 등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사용자는 1200만명에 달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50만개 이상이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모회사 라인 이외에 타이페이푸본은행·타이완유니온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지난 2022년 매출은 36억19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순이익은 4억3900만 대만달러로 200% 급증했다. <본보 2024년 1월 19일자 참고 : [단독] 네이버 관계사 라인페이, 대만 장외시장 상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4680 배터리의 새로운 책임자를 선임하며 내부 혁신에 나섰다. 판매 위축 여파로 전 세계 직원을 10% 감축한 데 이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터리 비용 절감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에 따르면 테슬라는 4680 배터리 프로그램의 차기 책임자로 본 에글스턴(Bonne Eggleston)을 임명했다. 드류 배글리노(Drew Baglino) 테슬라 파워트레인 에너지엔지니어링부문 선임이 회사를 떠난 지 한 달도 채 안 돼서다. 에글스턴 책임자는 자신이 테슬라의 4680 배터리 담당자로 임명됐다는 엑스(X, 옛 트위터) 게시물에 대해 배터리 모양과 손을 흔드는 모양의 두 개의 이모티콘의 댓글을 달며 이 내용이 맞다는 것을 암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배터리 공급망 개발과 비용 절감이라는 목표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 새로운 책임자를 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에글스턴 책임자는 최근 부서 전체 회의를 열고 정리 해고의 유예를 발표했다. 올해 초 테슬라는 배터리 부서 관리자들에게 연말까지 목표 비용 절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가 멕시코에 반도체 신규 거점을 설립한다. 멕시코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에 반도체 엔지니어링·운영센터를 설립한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건설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다. 멕시코 엔지니어링·운영센터는 미주 전역에서 유일하게 미국 외 국가에 위치한 마이크론의 시설이다. 중남미 지역 본사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북미 시장과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설계·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올 가을께부터 멕시코 시설에서 근무할 인력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약 100명 규모의 인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들은 미국 내 마이크론 사업장의 임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연구개발(R&D) 등을 공동 추진한다. 마이크론이 멕시코를 신규 투자처로 낙점한 것은 미국 정부의 정책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