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이 조성한 생명과학펀드가 미국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했다. 일종의 표적항암제인 ADC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의약품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브릭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릭바이오는 확장된 유전자 코드를 활용한 정밀 생물의약품 개발에 주력하는 전임상 단계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브릭바이오는 삼성 바이오 계열사와 ADC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존 보이스 브릭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지원으로 우리의 기술이 새로운 솔루션으로써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면서 "ADC 신약 후보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ADC는 차세대 항암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의약품 가운데 하나다. ADC는 약물의 부작용은 줄이고 약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균과 바이러스 생존을 억제하거나 소멸시키는 항체에 링커로 약물을 접합시켜 암 등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이는 플랫폼 기술이어서 다양한 병증 치료에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함진식 전 하나은행 하노이지점장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경영위원회(BOM, Board of Management)에 합류했다. 성기정 BIDV 경영위원회 위원의 임기 만료로 개편이 이뤄진 가운데 양사 간 시너지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최근 함 전 지점장을 경영위원회 멤버로 임명했다. 함 전 지점장은 앞서 하나은행 남서울 지점장을 지낸 바 있으며 경영위원회 임기는 5년이다. BIDV의 이번 인사는 성기정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성 위원은 지난 2020년 1월1일부터 BIDV 경영위원회 위원을 역임해왔으며 지난달 말 임기가 종료됐다. 하나은행 글로벌사업부 부장을 지낸 성 위원은 BIDV·하나은행 시너지 추진단 대표 등을 맡기도 했다. 함 위원이 BIDV 경영위원회 신규 멤버로 합류하면서 하나은행과 BIDV 간 시너지 추진 업무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BIDV는 이미 하나은행과 △장기적 기술 지원 프로그램 △은행 발전 전략 관리 △기술·디지털 뱅킹 시스템 관리 △소매 금융 강화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 △위기 관리 △인적 자원 훈련·개발 등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더라도 완화적 통화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랄프 로젠버그 KKR 글로벌 부동산 책임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일본은 이제 아시아 부동산 대체투자 부문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는 개별 거래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 이상을 지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투자 수익이 차입 비용을 초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본 부동산 부문이 매력적이었다"면서 "마이너스 정책을 해제하더라도 통화 정책을 완화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일본에서 1% 중반 수준의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도 조달 비용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4~5%의 수익률로 일본에서 고품질의 다가구 아파트, 물류센터, 숙박시설 등의 자산을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 회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금 가격 급등을 전망했다. 미국 금리의 불확실성에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골드만삭스는 18일 올해 금 가격이 온스당 2300달러(약 306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 가격을 두 차례에 걸쳐 온스당 2090달러(약 278만원), 2180달러(약 290만원)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금 가격이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골드만삭스 전망치를 잇따라 넘어서면서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한 해 동안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긴축 재정 정책을 펼쳐왔다. 이는 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금과 같은 특정 피난처 자산에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유명 온라인 딜러사인 게인즈빌 코인의 수석 시장 분석가 에버렛 밀먼은 “금은 이미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긍정적인 상승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면 현재 통화 정책을 더 오래 제한적으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이유가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면 사람들은 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에서 은행 보험 상품 판매와 관련해 정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재작년부터 진행돼 온 베트남 금융사들에 대한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 점검의 일환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 득 퍽 베트남 재무부 장관은 지난주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올해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합작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과 캐세이라이프베트남에 대한 은행 보험 상품 판매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 득 퍽 장관은 “방카슈랑스의 등장으로 보험 시장이 더욱 복잡해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이번 조사는 방카슈랑스 보험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현재 비엣A뱅크(Viet A Commercial Joint Stock Bank)와 생명보험 상품 유통을 위한 독점 계약을 맺고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방카슈랑스 공표 프로세스 규정 △상품 수수료 일정 △보험 대리인의 회사 규정 및 법정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7년 7월 베트남 현지 생명보험사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 지분 50%를 인수하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Mistral AI)에 투자를 추진한다. 미스트랄AI는 생성형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대항마로 주목받는 기업으로 최근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미스트랄AI는 투자를 협의 중이다.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있을 미스트랄AI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미스트랄은 유럽의 떠오르는 AI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초 구글과 메타의 전직 연구원들이 설립했다. 지난해 12월 4억 유로(약 58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20억 유로(약 2조9000억원)로 평가받았다. 당시 투자기업으로는 세일즈포스, 엔비디아 등이 있었다. 또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500만 유로(약 2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양사는 미스트랄 AI의 인공지능 모델을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통해 제공하는 파트십도 맺었다. 미스트랄AI는 이번 MS와 제휴로 애저에 오픈AI에 이어 두번째로 상용 대형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업체가 됐다. 미스트랄은 AI모델이 어떻게 구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금 배당 규모를 확정했다. 또한 차기 대표 후보로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를 선임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최근 자카르타에서 2024년 연례주주총회(AGMS)를 열고 2023 회계연도 배당금을 확정한 가운데 신임 대표 후보를 지명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023 회계연도 현금 배당으로 주당 27.5루피아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2023 회계연도 중간 배당금으로 주당 20루피아를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우리소다라은행은 신임 대표 후보로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를 지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과 외환그룹장을 역임하며 동남아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 받는다.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승인 후 부임할 예정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6978억6600만 루피아(약 5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총 자산은 54조8200억 루피아(약 4조6400억원)로 지난 2022년 51조5000억 루피아(약 4조3600억원)에서 6.45% 증가했다. 이자 수입은 2022년 2조9600억 루피아(약 2500억원)에서 2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 소매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대출 서비스와 함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며 소비자 기반을 넓혀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는 베트남 소비자 금융 시장 확대를 위해 △무담보 대출 △자동차 대출 △카드 서비스 △선구매 후지불 △사회적 책임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파이낸스는 우선 최대 3억 동(약 1600만원) 한도로 무담보 대출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급여 명세서와 생명보험증권, 자동차 등록증, 신용카드 명세서만 제공하면 서류 심사가 마무리 된다. 지난해부터는 급여 소득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를 인하해주고 있다. 롯데파이낸스는 베트남 자동차 등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마이카(MyCar)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이카는 최초 3년 동안 자동차 구입가의 최대 55%까지 원금을 연장할 수 있는 유연 할부 결제 방식을 지원한다. 고객은 처음 3년 동안 매월 지불하는 금액을 기존 대출보다 최대 40%까지 적게 낮출 수 있다. 또한 롯데파이낸스는 새로운 캐시백 신용카드 세트인 ‘롯데 파이낸스 비자 포 레이디 맨 영(LOTTE Finance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지금 당장 매수해야 하는 호주증권거래소(ASX) 상장지수펀드(ETF) 2가지를 선정·공개했다. 16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바넥 모닝스타 와이드 모트 ETF(Vaneck Morningstar Wide Moat ETF·MOAT)와 뱅가드 올 월드 엑스 미국 주식 지수 ETF(Vanguard All-World ex-US Shares Index ETF·VEU)가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더 모틀리 풀은 바넥 모닝스타 와이드 모트 ETF에 대해 “고품질의 포트폴리오와 좋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갖춘 양질의 미국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상품은 모닝스타의 공정가치 추정치에 비해 매력적인 가격에 거래되는 기업에 투자한다. 향후 10년 이상 사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6월 출시 이후 연평균 16%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뱅가드 올 월드 엑스 미국 주식 지수 ETF는 미국 외 글로벌 주식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TSMC △ASML △네슬레 △삼성 △텐센트 △노바티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투자공사(JIC)가 이르면 다음주 일본 반도체 소재기업 JSR의 주식 공개매수에 착수한다. 다만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심사 승인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투자공사는 JSR 인수와 관련한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심사 승인을 받은 후 오는 19일 JSR 주식 공개매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투자공사는 일정이 결정 되는대로 공개매수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말까지 공개매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본투자공사는 지난해 64억 달러(약 8조5100억원)에 JSR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주식 공개매수도 지난해 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의 심사가 지연되면서 모든 일정이 미뤄졌다. 이는 최근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관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중 긴장 관계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워싱턴과 베이징 규제 당국으로부터 반도체 관련 거래 승인을 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텔의 경우 지난해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제때 받지 못해 54억 달러(약 7조1800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가 중소기업 지원 자금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KB뱅크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영업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소기업 소액금융대출(KUR) 위탁기관 중 하나로 KB뱅크를 지정했다.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 소액금융대출은 300조 루피아(약 25조59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중소기업은 연 6%나 월 0.5%의 이자율로 최소 1000만 루피아(약 85만원)에서 최대 5억 루피아(약 4300만원)까지 자금을 수혈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자금 수요가 많을 경우 480조 루피아(약 40조9400억원)까지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KB뱅크는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13개의 소액금융대출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B뱅크는 이 같은 영업망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중소기업 소액금융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KB뱅크는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중소기업 대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살림 그룹(Salim Group) 핀테크 업체인 오토디지털(OttoDigital)과 중소기업 소액금융대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KB프라삭은행이 현지 은행 예금 순위 2위에 올랐다. 적극적인 비즈니스 기반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캄보디아 마이크로파이낸스 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KB프라삭은행 예금액은 28억8000만 달러(약 3조8000억원)로 업계 2위에 올랐다. 예금자 수는 80만8537명을 기록하며 업계 3위를 차지했다. KB프라삭은행의 이 같은 성과는 적극적인 고객 기반 확대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KB프라삭은행은 19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여명이 넘는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현지 사업 강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 KB금융의 주요 경영진 외에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 대사 등 약 7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 회장은 “캄보디아 내 지역간 균형 발전 그리고 상생과 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함께 성장하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