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약 1조400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본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10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총 10억 달러(약 1조367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다. 이번 ABS는 총 6개 트랜치(만기구조)로 구성됐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한다. 담보 비중은 현대차 45.0%, 기아 47.4%, 제네시스 7.6%다. 대출 채권 유동화 가치(SV) 대비 할인되지 않은 잔존 가치(RV)는 74.5% 수준이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등 금융사가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담보를 바탕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채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이 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올해 1월에도 10억6154만 달러(약 1조4500억원) 규모로 ABS를 발행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1일자 참고 : 현대캐피탈아메리카, '1.4조 규모' ABS 발행>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가 인천 영종도에 터를 잡은 경쟁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의 등장에도 실적을 갈아치웠다. 카지노와 복합리조트가 성장했고, 호텔부문도 선방했다. 4월 호실적을 달성하며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에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1분기 매출이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155% 증가해 484억원을 달성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월 월평균 중국VIP는 방문객 2만6000명, 드랍액 1005억원을 나타냈다"며 "2월은 춘절효과로 1~4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4월에는 카지노 매출액 841억원으로 2023년 이후 두번째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중국VIP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일본과 기타VIP가 선전한 결과라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실적 안정성에 성장성 확보는 단박에 인스파이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이 연구원은 "4월은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상황에서 기존 사업자의 선점효과를 증명했다"며 "따라서 2분기 이후 인스파이어 리조트와의 경쟁 심화 강도를 기존보다 낮게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알제리 국영전력청 소넬가즈(Sonelgaz)와 현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소넬가즈에 따르면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9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 있는 소넬가즈 본사에서 무라드 아잘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했다. 양측은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을 비롯해 현지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20년 현대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 떨어진 비스크라주(州) 우마쉐 지역에 1300㎿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알제리 정부는 전력 소비량 충족을 위해 향후 10년간 총 2만㎿ 용량의 발전 설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50년간 설치된 전력 설비 규모와 맞먹는 수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최근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을 순회하며 소속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장 등 경주마관계자들과 함께 '2024년 공정경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3개 경마공원의 경주마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정경마추진협의회는 2018년 시작된 이래 매년 경마공정성 강화, 공정문화 확산 등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마권발매 정식운영을 앞두고 공정 리스크 차단을 한 단계 강화하기 위해 '공정경마 이행서약'을 체결하는 등 경마비위 예방에 솔선수범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마사회는 협의회에서 올해 경마 공정성 강화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공정 교육 강화, 대국민 신뢰 제고방안과 경마비위 단속 강화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경주마 관계자 측은 협의회에 마주 대리인 제도 개선 필요성, 경주마 치료용 약물에 대한 도핑 문제, 말 복지 이슈와 경마비위 자진신고 제도 운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송대영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온라인 마권발매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마사회와 경주마관계자 모두가 공정경마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부단한 내부혁신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신형 협동로봇을 선보였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 '오토메이트 2024'에 참가해 프라임 시리즈(PRIME-SERIES, P-시리즈)를 전시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시장에 P-시리즈를 출시하며 미국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두산로보틱스, '현존 최고 성능' 협동로봇 '프라임 시리즈' 美서 공개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르노가 차세대 전기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추진합니다. 8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Échos)'에 따르면 르노는 조만간 1건 이상의 한국산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차세대 전기차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삼원계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FP 배터리를 선택했습니다. 수주를 따낼 유력 후보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거론됩니다.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설(說)이 제기되며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中 엔비전에 '퇴짜' 맞은 르노, 한국산 LFP 배터리 탑재 검토...LG엔솔 '유력'
[더구루=진유진 기자] 남미 국가 콜롬비아가 대마 산업 육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부는 7일 대마 산업 발전을 위한 '대마초 및 대마 산업의 생산적 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련 종사자 3000명 이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금 조달 수단에 50억 달러(약 6조789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마 산업을 통해 콜롬비아 먹거리 산업을 개발·다각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마약 왕국' 콜롬비아, 대마 산업 육성에 6.8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금융기업 J트러스트의 인도네시아 법인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대출 성장을 통한 이자 수입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 인도네시아 법인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Bank J Trust Indonesia·BJI)는 올해 1분기 440억2000만 루피아(약 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의 총 대출은 작년 동기 20조5000억 루피아(약 1조7527억원)에서 30.15% 증가한 26조1000억 루피아(약 2조2315억원)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은행 업계 평균인 12.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대출 성장은 이자 수입을 증가 시켰다. 올해 1분기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의 이자 수익은 7245억4000만 루피아(약 620억원)로 작년 동기 5592억5000만 루피아(약 478억원)보다 29.56% 증가했다. 리츠오 후카다이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 사장은 “기업금융과 상업 및 중소기업, 비즈니스 연계 부문이 J트러스트은행 인도네시아 신용 성장의 주요 기둥”이라며 “신용 확장은 선별적으로 이루어지며 항상 신중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올해 1분기 부실채권(NPL)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향한 노력을 확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 등 ESG 6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C는 탄소중립·자원순환·친환경 기술, 3D는 안전한 사업장·다양성과 포용성·제품과 서비스 접근성을 의미한다.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올해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내 정원을 조성해 산림·해양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우선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이다. LG전자는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차세대 D램 모듈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2'를 소매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인공지능(AI) 노트북의 등장으로 증가하고 있는 LPCAMM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자사 컨슈머 브랜드 '크루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LPCAMM2 32·64GB 모델 판매를 개시했다.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4'에서 샘플을 처음 공개한지 4개월여 만이다. 마이크론의 LPCAMM2는 5세대(1b) 10나노미터(nm)급 공정을 적용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을 기반으로 만든 모듈이다. 32GB와 64GB 모듈 가격은 각각 174.99달러와 329.99달러로 책정됐다. 지금 주문하면 2주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LPCAMM2은 기존 노트북에 채택됐던 전작격인 DDR5 기반 모듈 So-DIMM(Small Outline Dual In-line Memory Module) 대비 1.3배 빠른 속도(7500MT/s)를 구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패션 기업 이스트엔드의 대표 브랜드 시티브리즈가 일본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패션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거워지자 현지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티브리즈가 오는 14일까지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은 오사카 랜드마크인 스카이빌딩, 햅파이프와 교토, 고베 등 인기 관광지를 연결하는 우메다역 인근에 있는 만큼 현지인과 해외 관광객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티브리즈는 이 기간 베스트셀러 상품 '링클프리 셔츠' 등을 할인 판매한다. 최대 할인율은 30%에 달한다.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구매 고객에게는 시티브리즈 에코백과 스티커 등을 증정한다. 시티브리즈 라인 계정을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한국 왕복 항공권과 온라인몰 할인 쿠폰 등을 선물로 준다. 시티브리즈는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 소녀시대 태연 등 K-팝 아이돌이 즐겨 입는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티브리즈의 매출 증진 기대감이 커진다. 실제 블랙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