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머스크(Maersk)가 중국에 발주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5척 계약을 잠정 보류한다. 머스크는 올 하반기에 발주 계획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조선소에 수주 기회가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말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산하 황푸원충(Huangpu Wenchong) 조선소에 발주한 3500TEU급 메탄올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최대 15척 계약 진행을 돌연 중단했다. 양사는 지난 1월 발주 계약까지 체결했으나 4개월 만에 주문이 보류됐다. 머스크가 발주를 연기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조선소 발주를 완전히 중단할 경우, 세계 최초로 메탄올 이중연료 피더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HD현대미포에게 새로운 기회가 올 전망이다. 앞서 머스크는 2021년 6월 HD현대미포에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주문했다.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신조선은 길이 172m, 선폭 32.2m로 2100TEU 적재가 가능하다. 냉동냉장(리퍼) 플러그 400개를 갖췄다. 선박은 지난해 인도됐다. 머스크는 HD한국조선해양에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타오바오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개편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중국 이커머스 사업부인 '티몰 그룹'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의 웹사이트에 대해 7년만에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타오바오 업데이트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618 쇼핑 페스티벌'에 대응한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치,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되찾는다는 목표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기능을 도입하고 기존 기능을 강화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우선 로그인 시간을 연장했으며 장바구니에서도 할인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포럼인 타오지앙후(Taojianghu)를 재도입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타오바오 모바일 버전을 변화된 웹사이트에 대응해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쇼핑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는 시장 조사업체 이커머스DB를 인용, B2C 전자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리자드의 실시간전략게임(RTS) 스타크래프트2의 수석 멀티플레이어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킴(David Kim)이 이끄는 언캡드 게임즈(Uncapped Games)가 신작 RTS 개발 사실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언캡드 게임즈는 유튜브 등을 통해 신작 타이틀 개발 사실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게시했다. 언캡드 게임즈는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로 스타크래프트2 수석 멀티플레이어 디자이너였던 데이비드 킴이 수석 게임 디렉터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언캡드 게임즈에는 월크래프트3,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워해머40000:던오브워 등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있다. 언캡드 게임즈는 대규모 군대로 가득 찬 개인용 컴퓨터(PC) RTS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언캡드 게임즈의 RTS는 경제를 확장하고 기술을 발전시켜 군대를 강화해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전통적인 형태의 RTS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언캡드 게임즈는 기존 RTS가 흔히 '고인물'이라고 하는 유저들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은 점을 해결하기 위해 헤일로 워즈 처럼 난이도를 낮추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언캡드 게임즈는 진입장벽을 낮추면서도 너무 쉽지도 않은 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유니콘 기업 톱10에 4개 기업을 포함시킨 중국이 빠르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부문이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세를 뛰어넘으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코트라 시안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중국 유니콘 기업 상위 10개 기업을 소개하고 한국 스타트업들의 진출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중국 기업 전문 조사기관인 후룬연구원(胡潤硏究院)이 지난달 8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유니콘 기업 순위(Global Unicorn Index 2024)에 따르면 전세계 유니콘 기업은 총 1453개였다. 유니콘 기업은 10억 달러이상 가치, 창업한지 10년이 넘지 않은 기업을 말한다. 후룬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톱10 유니콘 기업에는 미국 4개, 중국 4개, 호주와 몰타가 각각 1개 기업이 포함됐다. 중국에서는 글로벌 1위 숏폼 플랫폼 틱톡을 개발한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앤트그룹, 셰인, 위뱅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1위와 4위, 5위, 10위를 차지했다. 2023년 중국 내 유니콘 기업 톱10은 바이트댄스, 앤트그룹, 셰인, 위뱅크, 미호요, 오포, 비보, 징둥IT,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10위권 부동산 업체 스마오(Shimao)가 청산 위기에 내몰렸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감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CCB)은 지난 29일 스마오가 15억8000만홍콩달러(약 2800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다며 홍콩 고등법원에 청산 신청을 제기했다. 이 대출에는 중국건설은행의 직접 대출 외에 대출기관 클럽의 신디케이트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법원 심리는 오는 6월26일 열린다. 스마오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중국건설은행의 청산 신청 제기에 강력한 유감을 나타내며 약 117억 달러(약 16조410억원)의 해외 부채를 60% 감축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오 관계자는 “중국건설은행의 청산 신청이 해외 채권자과 기타 이해관계자의 집단적 이익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지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국책은행이 이 같은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국 에버그란데 그룹과 컨트리 가든의 경우 채무 불이행을 이유로 해외 채권자들이 법적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스마오는 지난 2022년 7월 10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2023년 실적 발표를 기한 내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구이위안은 올 하반기 채무 구조조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부동산 시장 내 충격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지난 30일까지 2023년도 감사보고서와 회사채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를 완료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비구이위안은 “2023년도 연간 실적 보고 작성과 감사 진행을 가속화 하기 위해 여러 감사 절차에 적극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비구이위안은 지난 3월31일까지 연결재무제표를 포함한 2023년 실적을 공개해야 했다. 하지만 비구이위안은 부채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영 환경이 복잡해지고 정보 수집에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결산 발표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사인 비구이위안은 이후 지난달 2일부터 거래가 중단됐다. 비구이위안은 약 1940억 달러(약 267조7200억원) 규모의 부채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지난 2월에는 채권자인 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기반의 세계 최대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다쟝(大疆‧DJI)이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다. 미국 연방 의회가 DJI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퇴출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제재 법안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는 최근 전 세계 소비자 시장과 상업 시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대중화한 중국 드론 제조사 DJI의 판매 금지를 위해 중국 드론 대응법(Countering CCP Drones Act)을 상정했다. 중국 드론 대응법은 DJI 드론이 치명적인 보안 위협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미국 사용자의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에 발의된 법안이다. 상정된 법안이 입법절차를 거쳐 미국 의회를 통과하면 법안은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공포된다. 이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통신 인프라 차단 목록에 DJI를 추가되면 DJI의 미국 내 사업을 사실상 종료된다. 의회는 최근 국가안보를 이유로 소셜미디어앱 '틱톡'(Tik Tok)을 자국에서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엘리스 스테파닉(Elise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국영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이 카타르 에너지와 초대형 Q클래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8척 주문과 관련해 마지막 '도장'을 찍었다. 지난 1월 8척과 2월 10척의 슬롯 예약에 이어 이번에 건조 계약을 맺으면서 수주를 확정짓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강(温刚) CSSC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베이징에서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27만1000㎥급 큐맥스(Q-Max) LNG 운반선 18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척당 각각 약 3억 1000만 달러(약 4200억원)로, 총 18척의 계약 금액은 55억 달러(약 7조50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조선은 2027~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CSSC측은 "이번 계약은 단일 건조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선박은 CSSC 자회사인 후동중화가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동중화의 Q-Max LNG 운반선은 화물 운송 에너지 소비량이 17만4000㎥급 LNG 운반선 보다 10% 낮고, 탄소집약도지수(CI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초'의 500큐비트 이상 초전도 양자컴퓨팅 칩을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중국은 정부기관, 기업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양자컴퓨팅 기업 '퀀텀시텍(QuantumCTek)'은 504큐비트 초전도 양자 칩 '샤오홍(Xiaohong)'을 납품받았다. 샤오홍은 중국과학원(CAS) 산한 양자정보양자기술혁신연구소(이하 양자혁신연구소)에서 개발, 제작됐다. 퀀텀시텍은 샤오홍을 기반으로 자신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킬로 큐비트 측정·제어 시스템을 검증할 계획이다. 큐비트 측정·제어 시스템은 양자컴퓨터의 전반적인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하드웨어다. 양자혁신연구소도 이번 샤오홍의 목적이 더 높은 컴퓨팅 성능과 양자 우위를 달성하는 것보다는 대규모 양자 컴퓨팅 측정·제어시스템의 개발 촉진이라고 설명했다. 퀀텀시텍은 샤오홍을 사용한 측정·제어 시스템 테스트를 올해 8월 완료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에 테스트되는 시스템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통합 수준을 10배이상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퀀텀시텍은 샤오홍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퀀
[더구루=홍성일 기자] 개인용 컴퓨터(PC) 부문 프로세서를 개발 중인 중국 화웨이가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PC용 프로세서의 성능을 애플의 M3 프로세서급으로 맞춰 개발하고 있는 것. 지난해 자체 칩셋인 기린 9000s를 선보이며 개발력을 입증한 화웨이가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IT팁스터인 '픽스 포커스 디지털(定焦数码)'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차세대 PC용 '기린 프로세서(Kirin processor)'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픽스 포커스 디지털에 따르면 해당 프로세서는 4개의 타이샨 V130 코어(Taishan V130), 메이리앙 92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결합해 제작된다. 이외에도 해당 프로세서에는 최대 32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지원한다. 픽스 포커스 디지털은 화웨이의 차세대 PC 프로세서의 멀티코어 기능은 애플 M3, 그래픽 성능은 M2와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주장에 대해서 실제로 화웨이의 프로세서가 애플의 현존 최고 칩셋인 M3와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화웨이의 야심찬 목표를 확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투자한 베트남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트라파코(Traphaco)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대웅제약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의약품을 내세워 다양성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트라파코의 협업은 성장성이 높은 파머징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해외투자 사례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트라파코가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대웅제약으로부터 전문의약품(ETC) 위주로 기술이전 받았다면, 올해는 임팩타민(고함량 비타민) 등 일반의약품(OTC) 및 건강기능식품을 집중적으로 도입해 판매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동남아 지역의 국민 소득이 올라간 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반의약품·건기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트라파코는 구체적으로 고함량 비타민을 비롯한 뇌건강 영양제, 성장기 영양제 등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2485억동(약 135억2000만원), 303억동(약 16억50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전년 대비 각각 7%, 6% 상향한 수치다. 2028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성장률 15%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의 x86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내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향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경쟁력을 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시장조사기관 '머큐리 리서치'에 따르면 AMD는 올 1분기 글로벌 x86 CPU 시장 점유율 20.6%, 수익 점유율 16.3%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p, 3.8%p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버향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버용 x86 칩 시장·수익 점유율은 23.6%와 33%를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늘어났다. 클라이언트용 x86 프로세서는 데스크톱과 모바일용 칩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모두 작년 1분기 대비 증가했다. 올 1분기 데스크톱과 모바일용 x86 CPU 시장점유율은 각각 23.9%, 19.3%였다. 모바일용 칩은 전체 x86 프로세서를 합쳐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1%p 감소했지만 수익성을 끌어올린 결과 수익 점유율은 0.1%p 하락에 그쳤다. AMD가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 배경으로는 신제품 출시 효과가 꼽힌다. AMD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