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조지아공장 동반 진출' 기업, 인력 채용 속도

한온시스템·아진산업·에코플라스틱 잡 페어 참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함께 동반 진출한 주요 협력사들이 현지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MGMA가 예상보다 3개월 빨리 완공을 앞두고 있어서다.

 

19일 미국 조지아주 인력 개발 기관인 '워크소스 조지아(Worksource Georgia)'에 따르면 한온시스템과 에코플라스틱, 아진USA는 지난 17일 미국 오지치 기술 대학(Ogeechee Technical College, OTC)에서 열린 워크소스 조지아 잡 페어(WorkSource Georgia Job Fair) 행사에 참가했다. 제조와 물류, 기술, 행정 등에서 채용 기회를 알리고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서다. 이들 3개 업체가 모집하는 직무는 30여개로 이날 1000명 이상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업체는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설립 소식과 함께 동반진출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조기 가동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인재 채용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자동차 냉난방 시스템을 제조하는 한온시스템은 HMGMA 인근 스테이츠버러(Statesboro) 지역에 4000만 달러(약 540억원)를 투입, 신공장을 세우고 있다. 총 1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에코플라스틱은 2억500만 달러(약 2760억원)를 쏟아 전기차용 범퍼와 내·외장재를 생산할 공장을 건설한다. 8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456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아진USA는 아진산업의 미국법인이다. 아진산업은 HMGMA에 부품을 공급할 목적으로 조지아주 불로크 카운티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에 공장을 설립한다. 3억1700만 달러(약 4270억원)를 투자하고 약 630명을 고용한다. 

 

HMGMA는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 중인 세계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약 1183만㎡(약 358만 평) 부지에 55억 달러(약 7조4100억원)을 들여 지어진다. 지난 2022년 10월 건설이 시작됐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연내로 앞당겨졌다. HMGMA는 올해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연간 30만 대를 생산하고 점차 50만 대까지 늘린다. 아이오닉7을 포함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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