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제약업계 명가(名家) 종근당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R&D(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100년 기업'을 향한 항해에 본격 나섰다. '창조적인 K헬스케어 DNA'라는 미래형 새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건강을 지키는 제약사로서의 정체성도 되새겼다. 종근당의 체질변화는 7년째 지휘…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홀딩스의 건강기능식품 원료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오너 3세인 윤웅섭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은 윤 부회장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윤 부회장은 창업주 고(故) 윤용구 회장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1위 제약사 유한양행의 의약품 부문 성적표는 반쪽짜리다. 제약사의 정체성을 찾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사 중 탑티어 수준의 매출 규모를 자랑하지만 의약품 사업보다 상품 매출 비중이 커 '외산 약 도매상'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지난해 매출 1조6…
[더구루=한아름 기자]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이 숨가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회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며 그룹 운전대를 잡았지만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는 처지다. 12년 만에 부(副)를 뗀 회장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오너 경영을 안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아서다. 권 회장은 창업주 고(故)…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파트너사이자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가 수장을 교체하며 신약 개발에 재시동을 걸었다. 표적 항암 신약후보물질 AVA6000 연구에 속도를 내 혁신을 꾀한다는 목표다. 양사가 합작 설립한 아피셀 테라퓨틱스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아박타는 3일 크리스티나 쿨린(Christina Coughlin) 사외이사를 신임대표(CEO)로 발탁했다. 쿨린 신임대표가 19년간 제약·바이오업권에서 최고의학책임자(CMO)로 통한다. 아박타는 그간 쌓은 업무 경험과 신약 개발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쿨린 신임대표는 1992년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9년 펜실베니아주립대학에서 약학 석·박사를 거쳤다. 2005년 화이자 미국 자회사 와이어스(Wyeth) 근무를 시작으로 제약·바이오업권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노바티스, 이뮤노코어 등 대형 제약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녔다. 올해부터 AVA6000 등 아박타의 연구 과제를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겠다는 게 그의 취임 일성이다. AVA6000는 종양 조직에만 화학 치료를 집중 타깃하도록 설계된 펩타이드 약물 접합체다. 유방암과 림프종 등을 타깃으로 한다. 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세계 5대 스마트폰 위탁생산 업체 가운데 한 곳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에노빅스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에노빅스는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공장에서 배터리 셀 제조를 시작했다. 2분기 첫 번째 샘플을 배송할 예정이다. 이후 페낭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라즈 탈루리 에노빅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의 실리콘 배터리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증명했다"면서 "최고의 고객 한 곳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폰 배터리 요구 사항은 엄청나게 엄격하며 소비자 가전 제품보다 광범위하게 표준을 설정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 수명을 저하하지 않으면서 까다로운 인공지능(AI) 응용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배터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