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고객 취향을 담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가전, TV에서 오디오까지 확장했다. 오디오 라인업을 지속 보강, 11년 연속 글로벌 사운드바 1위 지위를 꿰찬다는 목표다. 최신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운드디바이스PM 파트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뮤직프레임 소개를 위한 브리핑에서 "뮤직프레임은 더프레임 TV처럼 오디오군에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하나 더 만들어 탄생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획 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진행했을 때 오디오 제품을 구매할 때 디자인은 음질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였다"며 "이같이 인테리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 (뮤직프레임을) 공간과 잘 어우러지고 나와 어울리게 커스텀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뮤직프레임은 삼성전자가 올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다. 무선 스피커에 감성을 한 스푼 담아 사용자의 예술적 감각과 공간과의 조화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설치 제약이 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캄보디아 대기업 칩몽그룹에 현지에서 갤럭시 정보통신(IT) 기기 판매 권한을 넘긴다. 칩몽의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업고 판매를 확대해 캄보디아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28일 칩몽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서 삼성전자 태국법인과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김민우 삼성전자 태국법인 모바일경험(MX) 사업부문장(상무)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칩몽 관계자가 참석했다. 1982년 설립된 칩몽은 캄보디아 5대 기업 중 하나다. 부동산 개발과 건설, 금융, 호텔, 유통 등 14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향후 캄보디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갤럭시 탭',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의 유통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칩몽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캄보디아 시장을 공략한다. 캄보디아는 약 170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인구 중 45% 이상이 25세 이하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도 발달하면서 휴대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캄보디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 6억 달러(약 808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까지 연평균 3.28%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비트 수가 전체 D램 판매 중 싱글디짓(한 자릿수)에서 더블디짓(두 자릿수)으로 올라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6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최고 실적을 낸 고객사 엔비디아와 달리 9조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배경을 묻는 주주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엔비디아는 서버용 인공지능(AI) 칩 판매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작년 4분기에 매출 221억 달러(약 30조원), 영업이익 136억 달러(약 1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98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순손실(1조3795억)은 피하지 못했다. 작년 전체로 보면 연결 기준 9조14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곽 사장은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봤다. 반면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줬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 HBM 매출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는 4배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호주법인이 의료용 화상 통화 및 메시지 플랫폼 '케어메신저(Care Messenger)'와 손을 잡았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한편 변화하는 노인 간호 산업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다는 각오다. 27일 LG전자 호주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케어메신저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심화하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가족이나 의료·간호 시설과 노인 간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협업하는 것이 골자다. 케어메신저는 TV 기반 영상 통화 및 메시지 플랫폼이다. 노인들이 요양 시설 관계자나 가족과 손쉽게 화상으로 통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채널 변경이나 외부 연결이 필요 없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상 통화 외에도 모바일앱을 통해 문자나 이미지, 영상 메시지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케어메신저는 LG전자 셋톱박스와 LG 스마트캠 프로(LG Smart Cam Pro)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 스마트캠 프로는 TV 상단에 장착해 영상통화, 원격회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다. 12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톨스토이 재단이 러시아 3대 문학상인 '톨스토이 문학상' 후보 접수를 속속 마감하고 있다. 해외문학상에 이어 현대 러시아 산문 부문 후보작 신청도 완료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현지 사업은 중단됐지만 문학상 후원은 이어가고 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와 톨스토이 재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까지 '제22회 톨스토이 문학상' 현대 러시아 산문(Modern Russian Prose) 부문 후보작 응모를 마쳤다. 2022년 이전까지 출판된 산문 200개 이상이 명단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평가를 통해 5월 1차 후보 목록을 추린다. 7월 결선작을 공개하고 10월 연례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해외문학상(Foreign literature) 수상 후보는 지난 20일 발표됐다. 중국과 멕시코, 스페인, 이탈리아,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14개국 출신 작가들의 책 27권이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다. 한국 소설로는 김도연 작가의 '소와 함께 여행하는 방법'과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이 거론됐다. 5월 최종 후보 명단을 만들고 10월 시상식에서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톨스토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 개발한 차세대 D램 'GDDR7'의 공식 데뷔가 임박했다. 샘플링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량 양산해 고객사에 본격 공급을 개시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반도체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에 GDDR7 D램 2개 제품 스펙와 양산 진행 현황 등이 담긴 페이지를 오픈했다. 앞서 공언한 올 상반기 출시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제품은 28Gbps(기가비피에스)와 32Gbps의 속도를 갖춘 16GB GDDR7 D램 2종이다. 각각 K4VAF325ZC-SC28와 K4VAF325ZC-SC32라는 고유 식별번호가 부여됐다. 두 제품 모두 32비트 폭의 와이드 버스 인터페이스와 266 FBGA(Fine Pitch Ball Grid Array) 패키징을 채택했다. 재생률(Refresh rate)은 16K/32ms 수준이다. 현재 제품 상태는 '샘플링' 중으로 명시돼 있다. 통상 메모리 반도체는 △개발 △샘플링 △양산 등 3개 단계를 거친다. 샘플링은 대량 생산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샘플링을 거쳐 양산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AMD 등에 납품해 이들의 차세대 G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B2B△플랫폼△신사업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성장과 수익, 기업가치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각오다. 조 CEO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전 명가를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으로 전환과 기업간거래(B2B)사업 성장 가속화, 신사업 진출을 3대 핵심 변화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먼저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품 판매 중심의 단발성 사업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관계를 맺고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조 CEO는 "판매 중인 제품 수가 1억 대가 넘고 제품 수명이 7년임을 감안했을 때 현재 7억 대 정도가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7억 대의 스마트 제품을 모수로 플랫폼 서비스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미 사용되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 제품을 기반으로 콘텐츠 서비스 구독 솔루션과 같은 무형의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발생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웹OS(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부동산 개발사 '왓킨 존스(Watkin Jones)'와 친환경·스마트 주택 건설에 손잡았다. 왓킨 존스가 개발하는 신축 아파트 715가구에 가전을 공급한다. 고효율 스마트 가전을 앞세워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공략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왓킨 존스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왓킨 존스가 웨일스 수도 카디프에서 개발 중인 아파트(총 715가구)에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 가전, 냉난방공조 솔루션 등을 설치한다. 신축 아파트를 관리할 프레시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입주민을 대상으로 독점 프로모션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의 가전이 들어갈 신축 아파트는 항구 도시 카디프에 약 10억 파운드(약 1조6900억원)를 투자해 주거와 레저, 상업 공간을 조성하는 '센트럴 키(Central Quay)'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개발사가 아파트 소유권을 갖고 세입자에게 임대하는 'BTR(Build-to-Rent) 형태'로 개발된다. 작년 3월 착공됐다. 삼성전자는 왓킨 존스가 지은 영국 콜체스터 소재 학생 기숙사에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공급했었다. 크루 인근 신축 주택에 가전제품을 설치한 바 있다. 웨일스에서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인도 뱅갈루루에 체험형 매장 '하만 익스피리언스 센터(HARMAN Experience Center)'를 오픈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영국 런던, 싱가포르 및 중국에 이어 인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현지 전장 시장을 정조준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 인도법인은 뱅갈루루에 위치한 인도 본사에 '하만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개소했다. 1890평방피트(약 175.58㎡)규모로 만들어진 하만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하만의 다양한 오디오 및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제품을 선보인다. JBL과 AKG, AMX, 마틴(Martin) 등 다양한 브랜드의 오디오와 △조명 △헤드폰 △앰프 △제어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1일 열린 개소식에는 마이클 마우저(Michael Mauser) 하만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브 로저스(Dave Rogers)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 △아마 수바시(Amar Subash) 하만 인도 및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부사장 등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아마 수바시 하만 인도 및 APAC 부사장은 "이번 (센터)개소는 인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영국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s·UAP)'와의 동맹을 강화,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을 선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어반에어포트는 LG전자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부와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지난 1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4'에서 진행됐다고 어반에어포트는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시작된 파트너십을 AAM까지 확대키로 했다. LG전자와 어반에어포트는 AAM 시스템과 버티포트(Vertiports, 이착륙장) 개발에 힘을 합친다. 어반에어포트가 건설하는 차세대 플라잉카 도심 공항 ‘에어원 넥스트젠(AirOne NextGen)’에도 LG전자의 기술을 활용한다. 에어원 넥스트젠은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를 위한 혁신 허브다. 구체적으로 △UTM(무인항공기시스템교통관리)·ATM(항공교통관리) 시스템 △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엘리안(Eliyan)에 투자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칩렛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엘리안은 25일(현지시간)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의 주도로 6000만 달러(약 800억원)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인텔캐피탈, 미국 벤처캐피탈(VC) 기업 클리블랜드 애비뉴·메쉬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엘리안은 지난 2022년에도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약 530억원) 상당 투자를 유치했다.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칩렛 상호 연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칩렛은 기존 로직칩을 기능별로 쪼개고 각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하는 기술이다. 레고 블럭을 조립하는 것과 비슷해 '레고같은 패키지(Lego-like package)'라고도 불린다. 칩을 쪼개서 만들기 때문에 한 개의 칩 대비 수율이 향상된다.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자 할 때도 칩 전체를 다시 개발할 필요가 없다. 필요 기능을 하는 칩에만 집중하면 돼 개발 기간이 짧고 효율은 높아진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메디슨이 베트남 최대 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의료 시설 현대화 바람이 불고 있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26일 박마이병원(BỆNH VIỆN BẠCH MAI)에 따르면 응우옌 투안 퉁 부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18일 유규태 삼성메디슨 부사장, 박성수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식약관 등과 만났다. 양측은 삼성메디슨 의료기기 솔루션을 활용한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사장은 삼성메디슨의 AI 기반 진단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대표 제품인 초음파 진단기기는 물론 MRI(자기공명영상법), X-ray(엑스레이)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와 관련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측은 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협력을 구체화한다. 산부인과, 소아과, 심장학 전문 초음파 진단 직원·생의학 엔지니어 교육부터 진단·치료·임상시험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R&D)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협력할 전망이다. 삼성메디슨은 박마이병원과의 동맹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의료 솔루션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그동안은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에서 사업을 전개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