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손모빌이 알리한 스마일로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회동했다. 엑손모빌이 지분을 보유한 주요 유전에 대한 추가 투자 요청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카자흐스탄 총리실에 따르면 스마일로프 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존 웰란 엑손모빌 업스트림 부사장과 만났다. 텡키즈와 카샤간 유전의 추가 개발을 논의했다. 카자흐스트탄에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과 가스 분리 단지 건설도 협의했다. 스마일로프 총리는 "카자흐스탄 내 원유·가스 생산 확대가 국가 경제 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현지 회사와 협력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 수입되고 있는 원유·가스 제품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웰란 부사장은 "엑손모빌은 카자흐스탄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한 최초의 해외 정유사"라며 "현재까지 280억 달러(약 38조원) 이상 투자해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에 투자 의지도 내비쳤다. 웰란 부사장은 "텡키즈와 카샤간 같은 주요 프로젝트의 오랜 파트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원유 확인 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가 중국 정유사 산둥위롱석유화학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사우디와 중국 간 에너지 안보 협력 관계가 점차 강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산둥위롱석유화학 전략적 지분 10% 인수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난산그룹, 산동에너지그룹, 산동위롱석유화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람코는 산둥위롱석유화학 지분 인수와 관련한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업무협약에는 아람코가 산둥위롱석유화학 지분 인수 과정에 필요한 실사, 거래 문서 협상, 규제 허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산둥위롱석유화학은 현재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롱커우에 하루 약 4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하고 대량의 석유화학 및 파생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정유·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아람코는 양해각서 체결로 이 시설에 원유와 기타 공급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사우디와 중국 간 에너지 안보 협력 관계도 보다 공고해질 전망이다. 아람코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중국 동부성홍의 완전 자회사인 장쑤성홍석유화학산업그룹과 전략적 지분 10% 인수를 위한 기본 협력 계약을 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크로아티아 원유 운송사 'JANAF(Jadranski Naftovod)'와 손을 잡았다. 북미와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죄고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JANAF는 11일(현지시간)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확보를 위해 SK E&S와 재생에너지원 및 에너지 효율 분야 미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간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JANAF가 미래 에너지 사업에 관한 파트너십을 언급한 만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 LNG 터미널와 같은 청정에너지 저장·운송 등에 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JANAF는 1974년 설립된 회사로 송유관과 저장 시스템을 건설·가동한다. 크르크섬 오미살지(Omišalj) 내 리예카 항구에 있는 석유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의 총 설계 용량은 연간 석유 생산량 기준 3400만t이다. 크로아티아는 물론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남동부·중부 유럽 6개국 정유소와 연결된다. 2020년 기준
[더구루=김도담 기자] 호주 에너지 1위 기업인 오리진에너지가 매각을 위한 큰 산을 넘었다. [유료기사코드] 호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투자 회사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오리진에너지 매수를 승인했다. 153억500만 호주달러(약 13조1600억원) 규모인 이번 M&A가 성사되면 이는 호주에서 사모펀드가 주도한 가장 큰 인수합병 사례가 된다. 지나 카스-고틀리브(Gina Cass-Gottlieb) ACCC 회장은 "이번 M&A가 재생 에너지 발전의 가속화로 이어져 호주의 온실가스 배출이 보다 신속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이번 M&A가 공공의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에너지 장관 역시 "호주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하려는 브룩필드의 계획은 매우 현실적"이라며 "호주 재생 에너지에 대한 더 많은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M&A가 이뤄지려면 마지막 관문인 주주 동의가 필요하다. 회사는 주주 75%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매각을 마무리할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주주들은 주당 가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글로벌 아웃도어와 섬유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 2명을 영입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을 강화한다. 12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서부 지역 담당 마케팅 매니저로 '로라 닐로(Laura Nilo)'를 선임했다. 북유럽 스판덱스 홍보를 담당하는 수석 컨설턴트에 '크리스티안 라우흐(Christiane Rauch)'를 앉혔다. 닐로 매니저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한 후 2007년 아웃도어 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탈리아 '라 스포르티바(La Sportiva)'를 시작으로 미국 블랙다이아몬드·스마트울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했다. 향후 효성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 서부 사업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현지 파트너와 수행할 판촉 프로그램도 관리한다. 라우흐 수석 컨설턴트는 미국 화학사 듀폰에서 약 14년 동안 마케팅 매니저로 근무했다. 이어 독일 폴리에스터 기업 어드반사, 이스라엘 나일론 회사 닐릿에서 경력을 쌓았다. 섬유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마케팅 전략과 컨셉을 고안한다. 효성티앤씨는 마케팅팀을 충원해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량이 40% 이상 늘어 내년 4만t을 훌쩍 넘긴다. 유럽의 러시아산 수요도 상당할 전망이다. 7일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산트(Kommersan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LNG 생산량은 올해 3300만t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43.3% 성장해 4730만t에 달한다. 러시아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8.1% 증가한 3250만t의 LNG를 생산했다. 유지·보수 작업이 줄어든 덕분이다. 극동 지역의 원유·가스 개발 사업인 '사할린-2 프로젝트'는 1150만t의 생산 성과를 냈다. 생산량 중 상당량은 유럽에 공급된다. 세계적인 비정부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는 유럽연합(EU)이 올해 러시아로부터 기록적인 양의 LNG를 수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니콜라이 슐기노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의 LNG 생산량은 해외 모든 수요를 추족시키기 충분치 않다"며 "러시아산 수요는 동남아시아의 새 파트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높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아시아 원유 판매가를 다시 한 번 인상했다. 원유 감산 기조도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람코는 5일(현지시간) 아시아에 판매하는 11월 경질 원유 공식판매가격(OSP)을 오만·두바이 평균 대비 배럴당 4달러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10월 북서부 유럽에 대한 아랍 경질유 OSP도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7.20달러로, 미국에는 아거스고유황원유지수(ASCI) 대비 7.45달러로 각각 설정했다. 이와 함께 아람코는 오는 11월과 12월에도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원유 생산량은 약 900만 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아람코의 아시아 원유 판매가 인상 기조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아람코는 지난해 8월 인도분 경질유 OSP를 전월 대비 배럴당 2.8 달러 인상한 바 있다. 이는 벤치마크 유종인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9.3 달러 높게 책정된 가격이다. 올해 4월에도 5월 아시아 인도분 경질유 OSP를 배럴당 30센트씩 인상했다. 중질유 OSP 프리미엄도 4월 배럴당 0.75달러에서 1.25달러로 올렸다. 아람코의 잇딴 아시아 원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미드오션 에너지(MidOcean Energy) 지분을 인수했다.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미드오션 에너지의 전략적 소수 지분을 5억 달러(약 6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이는 아람코의 첫 번째 LNG 해외 투자다. 미드오션 에너지는 글로벌 에너지·인프라 부문을 선도하는 기관 투자자인 EIG가 설립해 관리하고 있는 LNG 업체다. 다각화된 글로벌 LNG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성장 전략에 따라 4개의 호주 LNG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인수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계약은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오일 파이프라인 컴퍼니 지분 49%를 인수한 2021년 컨소시엄에서 아람코와 EIG 간 체결된 파트너십에 따라 이루어졌다. 거래 완료에는 규제 승인을 포함한 마감 조건이 적용된다. 아람코는 향후 미드오션 에너지에서 주식 보유 규모와 관련 권리를 늘릴 수 있는 선택권도 갖게 됐다. 아람코는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을 2021년 대비 최소 50%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 국영 LNG(액화천연가스)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HD현대중공업과 태광 등 국내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도 높아진다. [유료기사코드] 카타르에너지는 3일(현지시간) 라스 라판에서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착공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쉘 △코노코필립스 △엑슨모빌 △시노펙 △CNPC △에니 등이 카타르에너지의 주요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했다. 여기엔 6개의 메가 트레인이 포함되며 각 트레인은 8Mtpa(백만톤/년)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중 4개는 노스 필드 이스트 확장 프로젝트의 일부이며 2개는 노스 필드 사우스 확장 프로젝트의 일부다. 노스 필드 이스트 프로젝트는 테크닙과 치요다가, 노스 필드 사우스 프로젝트는 테크닙 에너지와 통합 컨트랙터 컴퍼니가 합작한 카타르에너지가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LNG 생산 능력을 126Mtpa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루 6500톤의 에탄 가스를 생산해 현지 석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 또 만났다. 7000억원 이상 투자해 2031년까지 연간 2만1600톤(t)의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4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에 따르면 김경환 효성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응우옌 반 토(Nguyen Van Tho)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탄소섬유 공장 설립을 논의했다. 김 법인장은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환경 인허가와 건설 등 후속 절차 이행에 있어 효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탄소섬유 공장 방문도 제안했다. 토 위원장은 관련 부처에 지속적인 지원을 주문하는 한편 전주 공장 방문도 현지 외교부와 협력해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7월에도 바리아붕따우성과 만나 투자를 협의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7월 24일 참고 효성,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 '1조3000억원 규모' 탄소섬유 공장 협상 본격화> 두 달 후 '효성 비나 코어 머티리얼즈(Hyosung Vina Core Materials Co., Ltd)'을 신설키로 하며 공장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26일에는 바리아붕따우성 당국으로부터 탄소섬유 공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국영 회사 '카타르에너지'가 올해 약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 유전·가스전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며 발주가 증가했다. 1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업스트림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유전 가스전 개발을 위해 9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연말 이전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는 현재까지 최대 115억 달러(약 16조원)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5월 프랑스 테크닙에너지를 '노스필드 사우스(North Field South, 이하 NFS)'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했다. 연간 1600만t의 LNG 2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사업비만 100억 달러(약 14조원). 중동에서 이뤄진 거래 규모 중 가장 크다. 8월에는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NFS 육상 시설 설치 관련 5억6000만 달러(약 7500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이스트 확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연간 3200만t의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올해 1600만t의 생산량을 추가하기로 확정했다.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에 투입되는 비용은 최대 500억 달러(약 68조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 16년 동안 모잠비크 탄화수소 탐사에 든 비용이 18억 유로(약 2조57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엑손모빌과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탐사를 추진하며 모잠비크 원유·가스 생산량이 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모잠비크 국영 석유 기업 'EHN'에 따르면 회사는 2006~2022년 탄화수소 탐사 프로젝트에 2억4050만 유로(약 3400억원)를 투자했다. 프로젝트 양수인들이 투자한 금액인 15억8500만 유로(약 2조2600억원)를 합치면 전체 투자액은 18억 유로를 넘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투자액은 약 4억9700만 유로(약 7100억원)로 가장 높았다. 2017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주요 가스전이 있는 카보 델가도 지역을 공격하며 이듬해 투자액은 약 540만 유로(약 80억원)까지 하락했다. 모잠비크에서 가장 활발히 가스 탐사를 진행 중인 기업이 엑손모빌이다. 엑손모빌은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추출한 가스를 액화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엑손모빌은 이탈리아 에니, 중국국가석유공사(CNPC)가 합작한 로부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3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파워칩반도체제조공사(力晶積成電子製造, PSMC)와 일본 금융지주사 SBI 홀딩스가 반도체 합작공장을 2026년으로 앞당겨 가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내 반도체 생산 거점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현지 자급률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기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SBI 홀딩스 회장은 2일(현지시간) 교도통신사(共同通信社) 등 일본 현지 언론사 인터뷰에서 PSMC와의 합작 공장 가동 시기와 관련해 "앞당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하면 2026년 정도"라고 말했다. 자금 계획에 관해서는 "자재 상승에 대한 조속한 수당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자금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장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자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타오 회장은 “1단계 공장은 2024년 중 착공하여 2027년부터 일부 가동할 것”이라며 “2단계에는 생산 설비를 확충,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 기타오 회장 발언에 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분 투자한 미국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의 필리핀 원자력 발전 사업이 가속화된다. 지분 투자로 USNC의 전 세계에서 추진하는 M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독점권을 따낸 현대엔지니어링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전력공사(Manila Electric Co, 이하 메랄코)는 최근 USNC와 필리핀 마이크로 모듈형 원자로(MMR) 설치를 위한 전체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기간은 6개월간 소요될 예정이다. 로니 L. 아페로초(Ronnie L. Aperocho) 메랄코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식적인 타당성 조사에서 재정적인 안전성과 기타 매우 중요한 매개변수 뿐만 아니라 MMR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와 같은 현장별 연구에 대해서도 더 깊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랄코는 4개월간 진행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지질학적 조사가 필요한 5개 지역을 확인했다. 마누엘 판 길리난(Manuel V. Pangilinan) 메랄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