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건강가전기업 휴롬이 글로벌 시장에서 횡행하고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대한 강경 대응에 칼을 빼든다.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특허 침해 사례가 발생하자 휴롬이 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휴롬은 착즙기 관련 특허를 보호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휴롬은 착즙기 산업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자사가 보유한 특허에 대해 관대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무분별한 특허 침해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미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 특허 무단 도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롬은 지적재산권(IP) 담당부서의 주도 아래 특허 보호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미국과 유럽에서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을 상대로 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행동에 들어갔다. 휴롬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보호하는 한편, 글로벌 착즙기 시장 내 공정 경쟁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 특허 기술을 무단 도용하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강력한 대응
[더구루=이연춘 기자] 국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인구 고령화와 안티에이징 기술 향상, 제품 다양화 등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0일 다올투자증권 ‘안티티티티 에이징’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8년 167만8,8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89만4,000대보다 약 88% 증가한 수치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7.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뷰티 업계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높아진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K-뷰티가 각광을 받으면서 국산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역시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는 얼굴 및 전신 피부를 유지하거나 개선, 보호하기 위한 기기로 주름‧탄력 개선과 클렌징, 제모 등에 사용된다. 전문 피부 관리보다 저렴하고 편리하면서도 화장품보다 높은 효과를 원하는 안티에이징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국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 업
[더구루=이연춘 기자] 귀뚜라미가 ‘카본보드 온돌’로 몽골 지역에 한국식 바닥 난방 문화 전파에 나선다. 귀뚜라미는 몽골 지역에 친환경 카본보드 바닥 난방 공급에 주력하는 한편, 몽골 정부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국책 사업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몽골 훈누구렌건설(Hunnu Guren Construction, 대표 어르길 바산쿠우)과 카본보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귀뚜라미와 훈누구렌건설은 몽골지역에 ‘귀뚜라미 카본보드 온돌’을 공급하기 위한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영업망 구축, 서비스 교육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몽골 지역의 주거 환경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현대식 주택 등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고 있으나, 아직 도심지 외곽에는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Ger)로 집단 주거지 형태를 이룬 게르촌에 거주하는 인구가 많다. 조립식 가옥인 게르의 특성상 보일러 난방이 불가능하고, 난로 등 난방기기를 구동하기 위한 연료로 석탄을 주로 사용함에 따라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유해 전자파 걱정이 없으며, 일정온도 이상 과도한 온도상승을 막는 온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F&B가 용기째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국물요리 제품 양반 뚝배기를 론칭하고 국내 HMR(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양반 뚝배기의 차별화된 맛과 편의성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양반뚝배기 3종을 출시했다. 동원F&B는 프리미엄 한식 HMR 브랜드 양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양반 뚝배기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재료가 살아야 맛이 산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엄선한 자연 재료를 가마솥 방식으로 12시간 이상 우려내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동원F&B는 △소고기 미역국 △돼지국밥 △대파 사골곰탕 등 양반뚝배기 3종을 준비했다. 소고기 미역국은 국내산 미역과 소 양지 육수로 끓여 부드러운 국물이 특징인 가정식 미역국이다. 돼지국밥은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살과 사골 육수, 각종 야채 육수로 깔끔한 국물 맛을 살렸다. 대파 사골곰탕은 소 사골을 12시간 이상 우려내 진하고 고소한 국물 맛을 완성했다. 양반 뚝배기 제품은 메뉴 별로 어울리는 별첨이 각각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고기 미역국은 참기름 별첨으로 고소한 맛을 살렸다. 돼지국밥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시애틀이 미국 최고의 호텔 '톱10'에 진입했다. 소비자들의 리뷰를 토대로 평가가 이뤄진 만큼 롯데호텔 시애틀이 현지 시장에서 지닌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평가다. 30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에 따르면 롯데호텔 시애틀은 올해 '트래블러스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 호텔스 어워드'(Travelers’ Choice Best of the Best Hotels Awards) ‘미국 최고의 호텔'(Top Hotels in the US) 부문 7위에 올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지난 1년간 여행자들이 남긴 리뷰와 평점을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뛰어난 객실 인테리어와 전망 등이 호평을 받았다. 객실에는 엘리엇 만(Elliott Bay)을 조망할 수 있는 커다란 창문과 대형 거울 등이 설치돼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에는 "8층 코너에 있는 방에 묵었는데 전망이 매우 환상적이었다", "엘리엇 만이 내려다보이는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진 커다란 창문, 멋진 내부 장식 등이 훌륭했다" 등의 투숙객 리뷰가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시애틀 미술 박물관 등 시애틀 주요 관광명소와 인접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액체'에서 '고체'로 변하는 상전이 화장품 원료 관련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토대로 미국 시장 내 K-뷰티 브랜드의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 권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며 시장 내 타사 진입을 저지할 수 있는 촘촘한 방어막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3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현지에 상전이 화장품 원료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번호는 '11,964,044 B2'다. 상전이는 온도·압력 등 외적 조건으로 인해 물질의 상이 하나의 상에서 다른 상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액체가 고체로 변하는 응고, 액체가 기체가 되는 기화 등이다. 해당 특허의 핵심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 피부에 바르면 고체 상태로 변하는 상전이 화장품 원료 기술이다. 세틸 에스터(Cetyl Ester) 왁스, 이눌린(Inulin) 기반 계면활성제 등을 소재로 개발된 상전이 원료를 활용할 경우 화장품의 위생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적당량의 화장품을 덜어내기 위해 손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대만의 간편결제 서비스 ‘타이완페이(TWQR)’을 전국 가맹점에 도입한다. 타이완페이는 대만 현지에서 널리 사용되는 QR 기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이번 타이완페이 도입으로 오는 1일부터 이디야커피를 찾는 대만 관광객들은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현지에서 쓰던 결제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한국을 찾는 대만의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만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번 타이완페이를 도입하게 됐으며,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대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만 현지 채널을 통해 이디야커피 타이완페이 도입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향후 다양한 글로벌페이 서비스를 전국 가맹점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의 편의성 증대와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타이완페이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소셜 커머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펩시코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1조2000억달러(약 1652조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 기업 애니마인드그룹(AnyMind Group)에 따르면 펩시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펩시 △마운틴듀 △게토레이 △립톤 등 펩시코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기획·네트워크 협력, 유튜브 쇼츠 성장을 위한 솔루션 공동 개발, 그 외 양사의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펩시코가 지난해 틱톡 샵에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소셜 커머스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엿봤다. 당시 틱톡 샵에서 300시간 이상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70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확보했다. 판매량도 톱 3위를 기록했다. 펩시코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애니마인드그룹의 전자 상거래 관리 플랫폼 '애니엑스'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니태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애니디지털'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퍽트' △국제 배송 플랫폼 '애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뷰티 공룡 세포라(Sephora)가 중국에 미국 스킨케어 브랜드 '드렁크 앨리펀트'(Drunk Elephant)를 론칭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서 K-뷰티 편집숍인 올리브영에 밀려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국내 대신 중국 사업을 확장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세포라는 중국에 드렁크 앨리펀트 △주름방지 에센스 크림 △스킨 오일 △에센스 등을 출시한다. 현지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 250여곳과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드렁크 앨리펀트는 지난 2012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론칭된 뷰티 브랜드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실리콘·알코올 등 피부 트러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물질을 배제하고 피부에 잘 흡수되는 원료로 화장품을 생산한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글로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미국 이외에도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전세계 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알리아 고기(Alia Gogi) 세포아 아시아 지역 사장은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엄선한 글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뉴발란스가 미국 패션 브랜드 에메 레온 도르(Aimé Leon Dore)와 손잡고 25년 만에 클래식 스니커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판'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에서는 이랜드월드가 뉴발란스 사업권을 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뉴발란스에 따르면 온라인 스토어에 에메 레온 도르 컬래버 스니커즈 '1000'을 출시했다. 뉴발란스 1000은 지난 1999년 처음 출시된 스니커즈로, 에메 레온 도르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것이 특징이다. 메인 컬러인 메탈릭 실버에 검은색, 흰색을 포인트 컬러로 써 깔끔하면서도 Y2K·스트리트한 바이브를 잘 살렸다는 평가다. 제품은 브랜드 앰배서더인 영국 유명 랩퍼 '데이브'가 즐겨 신어 단박에 유명세를 얻었다. 에메 레온 도르는 지난 2014년 미국 뉴욕에 설립한 패션 브랜드다. 2022년부터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로부터 투자받아 영국 런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뉴발란스와는 전부터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990 △P550 △860v2 등 스니커즈를 출시해 왔다. 특히 뉴발란스 에메 레온 도르 컬래버 스니커즈는 국내에서 리셀 가격이 50만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는 만큼 인기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가 중국에서 친환경 캠페인에 나서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스포츠의 지속가능성 제고, 탄소 배출량 감축 등을 목표로 하는 다앙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는 중국에서 친환경 캠페인 '네이처 에코 스포츠 리뉴얼'(Nature Echo Sports Renewal)에 착수했다. 휠라는 '세계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패션지 보그(Vogue)와 협력해 '옷의 생명선 연장'(Extending the Lifeline of Clothes)을 콘셉트로 내걸고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대에 앞장선다. 생분해성 원료, 재활용 소재 등으로 생산된 의류 사용을 통한 친환경 패션 실천 방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세계 지구의 날 당일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자리한 매장에 멀티미디어 장비를 설치하고 휠라의 지속가능 경영, 생분해성 소재 제품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휠라 브랜드 패션 아이템 비율을 꾸준히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 지속가능한 제품 비율 50%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생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 인기 콘텐츠 기업 '산리오'와 손잡고 캐릭터 마케팅을 펼친다. 젊은 여성 고객을 겨냥하고 현지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가 다음달 17일부터 일본에 쿠로미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AC 파우더 2종을 한정 판매한다. 먼저 이니스프리 직영점과 온라인몰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아토코스메 도쿄·오사카와 마츠모토 키요시, 로프트 긴자·시부야 등 멀티브랜드스토어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이니스프리는 쿠로미 파우더의 품질을 강조할 방침이다. 고운입자감과 가벼운 사용감, 피지 흡착력 등이 뛰어나, 다가오는 여름에 활용하기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노세범 파우더는 국내외에서 '기름종이 파우더'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과다 분비된 피지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AC 파우더에는 AC 콤플렉스가 추가로 들어 있어 트러블 피부의 메이크업 고민을 케어해 주는 데 도움을 준다. 소장 가치을 매력으로 내세웠다. 파우더는 기존 에메랄드색에서 △블랙 △핑크 △퍼플 총 세 가지 패키지로 재구성됐다. 파우더 뚜껑에는 쿠로미와 '쿠로미 러브 노세범 앤 유'라는 메시지를 넣어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유럽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교묘한 방식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과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 기만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테무의 글로벌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소비자단체 BEUC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EU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테무의 유럽 디지털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위반 관련 불만 사항을 제시했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17개국에서 활동하는 BEUC 회원단체들도 각국 당국에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BEUC는 유럽에 7500만명이 넘는 월간 사용자를 보유한 테무가 소비자들이 더 많이 지출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다트 패턴'(Dark Pattern)이라고 불리는 조작적 방식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더 비싸고 다양한 관련 상품을 노출시키거나, 결제 취소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 등이 테무의 대표적 소비자 기만 행위로 지목됐다. BEUC는 테무가 소비자 안전 보호 의무도 성실히 수행하지 않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100년 역사를 지닌 '말보로'를 꺾었다. 영국·아일랜드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며 지난해 4분기 아이코스 순매출이 50여년간 매출 1위를 지키던 말보로를 앞질렀다.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로의 전환을 이끌기 위해 아이코스 사업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빅데이터 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아이코스 담배 스틱 테레아·히츠를 판매하는 영국·아일랜드 편의점이 2년새 42% 늘어난 반면 일반담배 취급 편의점은 34% 줄었다. 대형마트에서는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테레아·히츠 판매량이 269% 증가했으나 일반담배는 27% 감소했다. 이는 닐슨이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영국·아일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에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필립모리스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코스 글로벌 사용자 수는 286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0만명이 증가했다. 아이코스 담배 스틱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 17.5%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