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래피드마이크로바이오시스템(이하 래피드마이크로) 주가가 하루 새 9%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 소식에 단박에 급등했다. 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브랜드 파워가 래피드마이크로 주가 상승 촉매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뉴욕 증시에서 래피드마이크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36% 오른 0.9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래피드마이크로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플랫폼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 상승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채택한 래피드마이크로의 기술은 '그로스 다이렉트 플랫폼'(Growth Direct Platform)이다. 래피드마이크로에 따르면 그로스 다이렉트 플랫폼은 데이터 무결성(Data Intergrity)·생산 효율성 등을 끌어올리는 데 강점이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5년 사람의 생명과 연관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로서 데이터 무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힌 만큼 이를 강화해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위탁생산 업황이 둔화했음에도 올해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오세아니아 지역의 주요국인 호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호주에 출시된 램시마SC는 2022년에 약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2023년에는 3분기 누적으로만 전년도 연매출보다 48% 이상 증가한 11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호주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제품 처방 및 판매 추이를 고려할 때 램시마SC가 호주에서 150억원 이상의 2023년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국토 면적이 넓은 국가로 인구 밀집도가 낮아 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긴 편이다. 호주에서 의약품을 집으로 배송해 주는 비대면 유통 시스템이 보편화돼 있는 이유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호주 제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램시마SC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제품 처방 확대를 이끌었다. 셀트리온은 우선 주요 이해관계자별 맞춤형 전략을 선보였다. 환자들에게는 병원에서만 투약 받을 수 있는 IV(정맥주사)제형 대비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투여가 가능한 램시마SC의 강점을 적극 홍보하면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 루반타스(Luvantas)를 설립했다. 최고경영자에는 앨러간(Allergan) 출신의 '토마스 올브라이트(Thomas Albright)'를 영입했다. 그는 미용 목적 보톡스의 글로벌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보톡스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총괄을 역임했다. 미국, 캐나다 등 현지 영업과 마케팅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맡을 예정이다. 5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지분 100%를 보유한 루반타스를 설립했다.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성분명 NivobotulinumtoxinA)'의 북미 영업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더마코스메틱 '뉴라덤' 등의 글로벌 진출을 맡는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피부미용치료시장에 정통한 토마스 올브라이트 대표가 미국 현지 맞춤형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2025년 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MT10109L'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루반타스 설립은 오랜 기간 글
[더구루=홍성환 기자] 헬스케어 기업 기업 베터테라퓨틱스(Better Therapeutics)가 미국 당국에 디지털 치료 플랫폼의 혁신 의료기기 지정을 신청했다. 디지털 치료제(PDT)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베터테라퓨틱스는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MASH)' 등을 치료하도록 설계된 자사 디지털 치료제(PDT)의 혁신 의료기기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MASLD는 간 내 중성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70%, 비만 환자의 최대 90% 등 미국 전체 성인의 25~30%에 영향을 미친다. MASH는 지방이 간에 축적되고 손상돼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미국 성인의 5~11%가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두 질병이 증가하고 있지만 FDA가 승인한 약물이나 치료법은 아직 없는 상태다. 베터테라퓨틱스는 "행동 수정은 MASLD·MASH와 관련된 근본 원인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1차 치료법"이라며 "하지만 대면 행동 치료는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환자가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PDT는 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홍삼 건기식 1위를 강조한 마케팅으로 '홍삼정 헤리티지 에디션'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방침이다. 정관장은 지난 2022년 기준 홍삼 건기식 시장 점유율 41.9%로 독보적인 1위 홍삼 브랜드다. 정관장은 2일 홍삼 건기식 분야에서 확보한 독보적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매출을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기준 미국·중국 등 전 세계 40개국에 진출, 제품 라인은 205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관장은 올해 인도네시아와 미국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 '홍삼정 헤리티지 에디션'과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이하 알엑스진)을 소개했다. 홍삼정 헤리티지 에디션은 '당신을 위한 작은 박물관'이란 콘셉트로, 황남대총금관·금동반가사유상·청자칠보무늬향로·백자달항아리·경천사십층석탑·외규장각의궤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국보급 문화유산 6종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한 한정판 에디션이다. 한국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현지에서 거버넌스(기업지배구조)가 좋은 기업 톱텐에 들었다. 이멕스팜이 탄탄한 펀더멘털과 지속성장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일찌감치 투자한 SK그룹이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베트남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멕스팜이 중형주 가운데 거버넌스가 가장 좋은 주식 톱텐에 선정됐다. 이는 호찌민 증권거래소는 하노이 증권거래소와 드래곤 캐피털 컴퍼니 등과 함께 실적과 재무 관리 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다. 이멕스팜은 탄탄한 펀터멘털과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실적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 가치가 상승하자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멕스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2% 늘어난 1조788동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매출·순이익 모두 목표보다 각각 2.2%, 3% 초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도10%로 책정했다. 이멕스팜은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 생산 시설에 투자를 단행해 거버넌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트란 티 다오(Tran Thi Dao) 이멕스팜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해외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브라질 자회사 에코 다이그노스티카(Eco Diagnostica·이하 에코)가 진단키트 생산 역량과 유통망을 확대해 선두 기업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다진다는 목표다. 라질 실험진단 위원회(CBDL)에 따르면 에코는 2021년 상반기 브라질 진단키트 업계 매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약국 유통 자가진단 키트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1일 에코에 따르면 올해 미나스 제라이스주(Minas Gerais) 자가 진단키트 생산 공장에 투자를 단행, 일일 생산량을 50만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존(10만개)보다 5배 늘어나는 셈이다. 미나스 제라이스 공장에선 △에이즈 원인 병원체(HIV) 진단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A형·B형,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동시진단키트 등을 추가 생산할 방침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진단의학의 중요성이 커진 데다 소비자 친밀도가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에코는 판매망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코는 진단키트 유통 약국을 기존 2200여개에서 5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에코는 현
[더구루=한아름 기자] 풍림파마텍이 글로벌 최소잔여형(Low Dead Space·LDS) 주사기 시장에서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LDS주사기는 주사기에 남아서 버리게 되는 약물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주사기다. 풍림파마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품귀 현상을 빚을 동안 해외 곳곳에 수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탯앤데이터(Statsndata)는 31일 풍림파마텍을 글로벌 LDS 주사기 시장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선정했다. 풍림파마텍은 이번 조사에서 △케이원텍(K-One Tech) △MTD 메디컬 테크놀로지 앤 디바이스(MTD Medical Technology and Devices) △썬소어스(Sunsoars) △테루모 메디컬(Terumo Medical) △광동 하이오우 의료기기(Guangdong Haiou Medical Apparatus) △양저우 메드라인 산업(Yangzhou Medline Industry) 등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탯앤데이터는 풍림파마텍의 LDS 주사기를 높이 평가했다. 주사기에 남아서 버리게 되는 약물을 최소화해 경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값이 비싸거나 생산량이 부족한 약물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호주 바이오테크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CLS이 현지 시장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31일 코트라에 따르면 호주 바이오테크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3.8%를 기록하며 131억달러(약 16조965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코트라는 호주 정부가 현지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신약 개발 및 치료법 연구를 적극 지원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주 산업과학자원부에 따르면 호주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 2022년까지 5년간 국가별 바이오테크 연구물 숫자 순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성과도 나오고 있다. 우수한 연구 능력과 임상시험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 위상을 공고히하고 있다는 평가다.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국제적 협력과 투자 촉진을 통한 바이오테크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는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주요 기업으로 CSL을 선정했다. CSL은 지난 1916년 호주 멜버른에서 설립된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호주 유일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업체이자 세계 2위의 인플루엔자 백신
[더구루=김형수 기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산 기기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국민건강보험 출범을 계기로 의료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31일 글로벌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기 수입 규모는 3억4943만달러(약 452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수입 시장 1위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인도네시아의 누적 중국 의료기기 수입액은 7472만달러(약 970억원)를 기록했다. 이어 독일(5738만달러·약 740억원)이 2위 미국(4772만달러·약 620억원)이 3위, 싱가포르(2093만달러·약 270억원)가 4위에 올랐다. 한국은 1868만달러(약 240억원)로 5위에 랭크됐다. 전년 대비 19.9% 증가한 수치다. 인도네시아의 국산 의료기기 수입액은 △2020년 1215만달러(약 160억원) △2021년 1416만달러(약 180억원) △2022년 2090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마스크를 벗은 중국 시민들의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용 경제'가 현지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방한 의료미용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중상산업연구원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올해 중국 의료미용시장 규모는 2666억위안(약 48조21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268억위안(약 41조370억원) 규모였던 지난해에 비해 17.55%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같은 기간 현지 의료미용 소비자 규모는 12.47% 늘어난 2354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인식 제고가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회복기간이 빠르고 위험도가 낮은 비수술류 의료미용인 칭이메이(轻医美)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름살 제거, 볼살 시술, 다크서클 제거 등의 비수술류 의료미용 시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소규모 불법업체 범람 △부족한 성형외과 전문의 등이 중국 현지 의료미용 업계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에 비해 전문적 의료기술과 자원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구 고령화에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의 실적이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분기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등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배당 귀족 제약 주(株)'가 기세를 올리는 모습이다. 제약·바이오 사업은 경기를 타지 않아 실적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에 따르면 애브비와 존슨앤존슨, 화이자를 가장 매력적인 고배당 제약 주식으로 선정했다. 수년간 배당금 증가폭도 늘고 있어 투자하기 좋다는 평가다. 애브비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꼽는 대표적인 제약 배당주다. 글로벌 매출 1위 바이오의약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뿐 아니라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지(성분명 리산키주맙)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린보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애브비 연간 배당 성장률은 2018년 50%, 2019년 11%, 2020년 10%, 2021년 9%로 꾸준히 올랐다. 현재 애브비 배당률은 4.17%다. 인수합병(M&A)을 통해 타사의 유망한 신약도 확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