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오스트리아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 통신 사업자에게 매겨지는 부가가치세(VAT)가 이중과세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유럽사법재판소(CJEU)가 SK텔레콤 측이 부가가치세를 내는 것이 맞다는 법리 해석을 내놓으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EU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외국인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현지 이동통신사의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유럽연합(EU) 내에서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라고 판결했다. 향후 최종심에 CJEU의 해석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JEU는 유럽연합의 VAT 지침 59a조를 근거로 들었다. 59a조에 따르면 서비스가 제공되는 장소의 '유효 사용'이 발생하는 유럽연합 국가 내에서 이용할 때 과세된다.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으면 로밍 서비스는 유럽에서 과세되지 않으므로 비과세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오스트리아 대법원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SK텔레콤과 오스트리아 당국 간 분쟁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SK텔레콤은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로밍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에게 한국 부가가치세 10%를 적용하고 현지 이동통신사 네
[더구루=오소영 기자] KT와 SK텔레콤의 비정규직 직원 수가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V'자 상승세다. 문재인 정부의 집권 초기 정규직 확대 정책 영향으로 비정규직이 '저점'을 기록했으나 레임덕이 시작되는 집권 4년차인 지난해 '원점'으로 회복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의 기간제 근로자 수는 지난해 597명으로 전년 562명보다 35명 뛰었다. 지난 2015년 581명, 2016년 594명에 달하던 기간제 근로자는 지난 2017년 397명으로 급감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이며, 문재인 정권 집권 1년차였다. 이후 △2018년 426명 △2019년 562명으로 증가하다 지난해 말 기준 597명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KT는 조직 슬림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2017년 말 2만3817명이던 근로자 수는 지난해 2만2720명으로 감소했다. 이런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KT는 "정년을 연장하는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를 실시하면서 컨설턴트를 계약직으로 채용했고 디지코(Digico)로의 전환을 선언한 후 전문인력 늘렸다"며 "채용 전 인턴십이 계약직에 포함되는 점도 기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SK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스트리밍 기술 SRT(Secure Reliable Transport) 구현을 통해 5G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SRT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SRT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5G의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에 SRT 기술을 더해 소비자에 품질 높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정석 SK텔레콤 매니저는 "SRT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게돼 기쁘다"며 "우리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SRT를 활용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초저지연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RT는 오픈소스 비디오 프로토콜이다. 저품질의 인터넷망에서도 고품질의 영상 화질을 유지하고 보안성을 높이면서도 지연시간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SRT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등이 등장하면 인터넷 방송 등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보안과 긴 대기시간 등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7년 미국 최대방송장비전시회 'NAB 2017'에서 와우자(WOWZA) 미디어 시스템과 하이비전(Hivision)이 SRT 얼라이언스를 설립하면서 SRT 기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이 파트너사인 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의 성장에 주목했다. 한국 정부·장비 회사와의 협력 등이 성공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SK텔레콤은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도 다짐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슨은 홈페이지에서 5G 사업의 성공 사례로 SK텔레콤을 소개했다. 에릭슨이 올린 영상에서는 손인혁 마케팅전략팀장이 등장해 성공 비결 세 가지와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SK텔레콤이 5G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한국 정부의 5G 드라이브 정책과 SK텔레콤의 긴밀한 협력, 두 번째로 한국 고객의 특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고객은 세계에서 가장 기술 친화적(Tech Savvy)이다"라며 덧붙였다. 손 팀장은 에릭슨을 비롯해 우수한 글로벌 5G 장비 업체들과 협업한 점도 성공 배경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뽑았다.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를 선정해 장비를 공급받았다. 2019년 6월에는 에릭슨, 노키아와 각각 5G 고도화와 6G 진화를 위한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손 팀장은 5G 고객 확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KT가 콘텐츠 제작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2023년 말까지 원천 지식재산권(IP) 1000개, 드라마 100편을 확보한다. IP 펀드를 조성해 100억원 이상 투입하고 외부 제작사,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넓힌다. 구현모 KT 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무거운 정장 대신 노타이에 청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이 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복장의 변화만큼 과감한 혁신 의지를 내비쳤다. 구 대표는 "IPTV는 홈미디어 중 가장 영향이 큰 플랫폼으로 KT 이용자는 국민 4분의 1, 가구수 기준 50%에 이른다"며 "내년부터 콘텐츠 투자를 본격화하고 교육과 휴식, 돌봄 등 미디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홈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텔코(통신기업, Telco)'에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Digico)'로의 변화를 선언한 후 이를 구체화한 것이다. KT는 KT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축으로 그룹 내 콘텐츠 사업과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윤용필 KT 스튜디오지니 공동 대표는 "KT가 꿈꾸는 핵심은 연결성"이라며 "기존 KT가 다양한 콘텐츠 사업에서 영위했던 자산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외부의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과 연동해 동반
[더구루=박성대 기자] 오는 19일 공식 취임을 앞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의 첫 대외 행선지로 무인매장 오픈 행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략이 통신업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데 따른 것. 황 사장의 취임과 함께 LG유플러스의 '디지털 고객접점' 전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곳의 매장을 전면 무인매장화하고, 오는 22일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키오스크 매장을 도입한 이후 두달만에 선보이는 완전무인 매장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휴대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무인매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대면을 원하는 고객에겐 대면설명 가능한 매장에서 대면을 통한 자세한 설명과 판매에 집중이 가능한 구조다. U+키오스크를 이용해 유심개통을 비롯해 요금 조회·납부 등의 업무를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직원 안내 없이 단말기를 구경할 수 있게 투명한 사물함 등도 놓일 예정이다.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으로 개통을 원하는 고객은 U+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
[더구루=박성대 기자] SK텔레콤이 특허청에 '달나라' 상표를 출원했다. '달나라'는 새로운 SK텔레콤의 새로운 슬로건이나 통합 서비스명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특허정보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 5일 특허전문법인을 통해 특허청에 '달나라' 상표에 대해 8건 출원했다. 기업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CI(Corporate Identity)나 BI(Brand Identity)등은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돼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새 브랜드나 서비스를 정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출원이 지난 2019년 '5GX' 론칭 행사에서 예고한 박정호 사장의 비전을 구체화해줄 서비스나 신규 브랜드 출시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5GX 출시 2주년 기념하는 브랜드 캠페인으로 관측하고 있다. 당시 박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AR, VR, 게임, 미디어 등은 5G 초시대의 시작에
[더구루=홍성환 오소영 기자] KT가 호텔 사업에 대해 속도 조절에 나선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초기 흥행몰이를 위해 그랜드 오픈 일정을 조정한다는 것. 이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와 임대 수익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 부동산 자회사 KT에스테이트는 서울 시내 2곳에서 호텔을 짓고 있다. 당초 올해 중순 잠실 송파구에 위치한 옛 KT송파지사 자리에 아코르 계열의 특급 호텔 '소피텔'을, 내년 상반기 중구 명동에 위치한 옛 KT중앙지사 부지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특급 호텔 '르메르디앙'을 개관한다는 방침였다. 그러나 코로나 19 영향으로 공사가 지연된데다 거리두기 여파로 KT는 이들 호텔 그랜드 오픈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이들 사업 모두 큰 차질없이 계획대로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당초 계획보다는 3개월 정도는 오픈 등 일정이 늦어질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피텔은 오는 9월, 명동 메르디앙은 내년 상반기는 지나야 오픈될 것으로 관측된다. KT가 호텔 오픈 일정을 조정한 것은 코로나 19 여파로 서둘러 오픈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호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쇼핑 서비스 'U+콕'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증가하는 언택트 쇼핑 수요에 대응하며 가입자 확대에 주력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작년 4분기부터 U+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U+콕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콕은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파악해 상품 정보를 주고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U+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U+콕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현재 지니웍스에서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0월 12일 국내에 상표권 U+콕을 출원했다. 곧 등록을 끝내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늘고 있어 고객들에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사업에서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신사업을 모색하던 중 U+콕을 추진하게 됐다"며 "파일럿 서비스 기간 성과를 보고 정식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작년 말 기준 1665만여 명의 무선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2019년 말 U+멤버스 누적 가입자는 450만명을 넘어섰다. LG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크롬북 출하량을 대폭 늘리며 세계 시장 톱5에 위치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020년 태블릿·크롬북 출하 기록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100만여대를 출하, 전년대비 630%증가해 업계 5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9%로 2019년에 비해 4% 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태블릿부문에서도 990만대를 출하했다. 판매량을 전년대비 41% 늘리며 애플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했다. 크롬북은 윈도우나 리눅스 같은 OS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 특화 운영체제인 크롬 OS를 사용한 랩탑 형태의 컴퓨터를 말한다. 태블릿·크롬북 시장은 2020년 급성장했다. 크롬북의 경우 1년동안 시장 규모가 4배 가까이 성장했다. 1위인 HP의 경우 350만대를 출하해 235%의 성장률을 보였다. 크롬북 시장 2위로 떠오른 레노버는 280만대를 출하했는데 이는 2019년에 비해 1766%나 성장한 결과다. 그 뒤를 에이서와 델이 150만여대를 각각 출하해 이었다. 업계에서는 태블릿과 크롬북의 성장 이유로 두 가지를 보고 있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더구루=정예린 기자]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강화하고 있는 SK텔레콤이 미국 델 테크놀러지와 손잡고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델, 소프트웨어 회사 VM웨어(VMware)와 기업용 5G MEC 플랫폼 솔루션 '원박스 MEC(OneBox MEC)'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지난해 델과 플랫폼에 대한 개념증명(PoC)도 마쳤다. 원박스 MEC는 초저지연과 높은 안정성 및 보안성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의 5GX MEC 플랫폼에 VM웨어의 텔코 클라우드 플랫폼이 결합된 델의 EMC 파워엣지 XE2420 서버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기업용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되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의료, 소매, 건설 기업을 시작으로 향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기 SK텔레콤 담당은 "원박스 MEC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MEC 기반 서비스를 빠르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델과 VM웨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 및 MEC의 강점 기반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초저지연 서비스를 완벽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
[더구루=정예린 기자] 멕시코 텔멕스텔레콤의 카를로스 슬림(Carlos Slim) 회장 일가가 통신 업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꼽혔다. 23일 미국 경제 매거진 포브스의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세계 5대 통신재벌은 △슬림 회장 일가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패트릭 드라히(Patrick Drahi) 프랑스 알티스 회장 △수닐 바르티 미탈(Sunil Bharti Mittal) 인도 바르티 에어텔 사장 일가 △자비에 닐(Xavier Niel) 프랑스 통신사 프리 창업자 등이다. 슬림 회장은 608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아메리카 모빌(America Movil)'을 보유하고 있다. 통신 회사 외에도 건설, 소비재, 광업,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 지분 17%도 가지고 있다. 2010년~2012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누르고 세계 1위 부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 잘 알려진 손정의 회장은 순자산 407억 달러로 통신 업계 억만장자 2위에 올랐다. 손 회장은 지난 1981년 소프트뱅크 창립 이래 쿠팡, 싱가포르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