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인도코리아 가스'가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T.PLN)의 자회사 'PLN EPI'와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 개발에 협력한다. 지난달 누사텡가라 지역의 1300억원 규모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데 따른 후속 행보다. 29일 CNBC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코리아 가스 컨소시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PLN EPI와 누사텡가라 지역의 LNG 미드스트림 인프라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양측은 누사텡가르 지역에 LNG 저장과 운송을 위한 미드스트림 인프라 건설을 추진한다. 1단계로 롬복과 숨바와, 플로레스, 티모르 섬 등 6개 지역에서 377㎿급 설비 구축을 모색한다. 이번 협력은 지난달 수주한 해양 LNG 연료공급망 구축·개조·운영 서비스 사업의 일환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칸플랜트, 엘엔지코리아 등 민간기업과 컨소시엄 '인도코리아 가스'를 꾸려 PLN EPI가 발주한 프로젝트를 따냈다. 누사텡가라 지역에 디젤 발전소를 LNG 연료 발전소로 전환하고 해양 LNG 연료공급망을 설치해 20년 동안 운영하기로 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육상 설비 설계를 비롯해 EPCC(설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호주간 액화 그린수소 수송을 위한 솔루션이 프랑스 선급 인증을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선급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 BV)는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가스텍 박람회 2023'에서 래티스테크놀로지가 주도하고 한국 4개사와 호주 2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7만5000CBM 부유식 액화수소(LH2) 수입 터미널 개발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전달했다. 알렉산더 그레그 스미스(Alexander Gregg-Smith) BV 마린&오프쇼어 북아시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BV의 원칙적인 승인은 신기술 개발에 중요하다"며 "우리는 이 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개발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V의 AIP를 획득한 LH2 수입 터미널 개발사업은 호주에 표준화된 수출터미널, 한국에 수입터미널을 각각 설치하고, 수소운반선이 두 터미널 사이를 오가며 수송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래티스테크놀로지와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해사기술,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래티스테크놀로지는 전체 프로젝트 관리와 액체수소저장탱크 개발을 담당하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엔지니어링 기업 알샤리프그룹홀딩스(Al Sharif Group Holdings)와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협력한다. 알샤리프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천연가스 부문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를 통해 천연가스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해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0만 배럴에서 2027년까지 1300만 배럴로 늘리고, 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본보 2023년 7월 6일자 참고 : 아람코, 가스 생산량 최대 60% 늘린다> 알샤리프는 아람코의 주요 협력사 가운데 하나다. 그린에너지와 기술, 자본 투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회사를 설립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수소를 포함한 가스 생산·공급 설비 건설과 유지·보수를 맡은 공기업이다. 천연가스 국내 도입을 도맡은 공기업 한국가스공사의 100% 자회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와 SK E&S 등 국내 기업·공공기관이 오스트리아·크리아티아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수소·가스 연료 충전소 시장에 진출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개발에 나선다. 19일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영산글로넷의 유럽 법인 '영산 한델스(Youngsan Handels Gmbh)'와 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영산 한델스 법인에서 수소·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국 정부·기업 경제사절단의 오스트리아·크로이타아 순방 기간 이뤄졌다. 가스기술공사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홍광희 정비사업본부장과 신상근 생산기술처장 등 3명이 동행했다. 가스기술공사는 2021년 말 기준 42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개소했다. 2025년까지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충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영산 한델스와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유럽연합(EU)은 작년 10월 2028년까지 유럽 주요 간선도로에 1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베트남 손 미와 티 바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에 참여한다. 현지 정부·발주처와 소통을 강화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제 가스기술공사 비상임이사는 지난 2일부터 8박10일 동안 베트남 출장을 다녀왔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베트남전력공사(EVN),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 PVN의 자회사 페트로베트남가스(이하 PV가스)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가스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LNG 터미널 사업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가스기술공사는 PV가스가 발주한 손 미 LNG 터미널 사업의 기본설계(FEED)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손 미 LNG 터미널은 베트남 빈뚜안성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된다. 총투자액은 약 14억 달러(약 1조8200억원), 연간 처리 용량은 450조BTU(British Thermal Unit)다. PV가스는 작년 9월 미국 AES와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가 관심을 갖는 LNG 터미널의 FEED 입찰은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에 시작될 티 바이 LNG 터미널 사업의 설계·조달·시공·시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을 수행하면서 현장 점검과 안전 컨설팅을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 충전소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짙은 가운데 가스기술공사가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에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5월 내부감사에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비롯해 대외 사업의 안전 점검 실적이 저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가스기술공사는 10~50억원 사이의 대외 사업에 대해 주 1회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해당 범위에 포함되는 대외 사업은 총 26건이다. 수소충전소 구축 18건과 수소 추출 시설 건설 1건 등 수소 관련 사업은 19건이다. 가스기술공사는 작년 6~12월 이들 사업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점검 90건을 계획했으나 실제 이행은 작년 7월과 9월 각각 1건에 그쳤다. 이행률은 2.2%에 불과했다. 현장 11개소에 통화로 안전 관리 계획과 기술 지도 등 피드백을 시행한 게 전부였다. 안전 컨설팅은 부족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작년 4월부터 안전 컨설팅 전담반을 꾸리고 매주 컨설팅 담당자를 지정해 주 1회 순환 컨설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문제점을 발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의 독점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I) 미국법인이 뉴저지주에서 노스캐롤라니아주로 본사를 옮긴다. JTI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담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에 따르면 JTI 미국법인이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롤리(Raleigh)로 본사를 이전한다. JTI 미국법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아무런 인센티브 없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JTI 미국법인의 본사 이전 결정은 일본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현재 도요타·혼다 등 200여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가 뛰어난 인재풀이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첨단산업단지 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IBM과 노텔 네트웍스, 시스코, 머크, GSK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아이언드라이브(Iondrive·옛 서던골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원탐사 전문기업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가 경상북도에서 최고 순도 0.44%의 산화리튬(Li2O) 샘플을 채취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언드라이브는 1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한국 리튬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이언드라이브는 코볼드메탈스와 국내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작년 11~12월 경상북도 삼근·서벽, 충청북도 단양 등 세 곳의 리튬 산지의 현장 조사를 했다. 총 169개 암석 샘플과 9개 하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삼근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총 74개 가운데 편암 1개에서 순도 0.4392%의 산화리튬이 확인됐다. 이외 9개 샘플에서 순도 0.04~0.07% 수준의 산화리튬이 검출됐다. 서벽 지역에서는 총 72개 암석 샘플을 채취했고 이 중 2개 샘플에 순도 0.04% 이상의 산화리튬이 포함돼 있었다. 단양 지역에서 찾은 23개 샘플의 경우 9개 샘플에서 순도 0.06% 이상의 산화리튬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반화강암 1개에서 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