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이 미국에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엄) 트렌드를 내세워 소비자 입맛 훔치기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서부에 이어 중서부 코스트코 매장에 오란다 떡을 입점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할매니얼이란 MZ세대를 중심으로 옛날 먹거리를 선호하는 문화 현상을 말한다. 20일 코스트코에 따르면 청년떡집 대표 제품인 '말랑말랑 꿀오랑 3종'(이하 꿀오랑)이 이달 내 △미네소타(12개) △오하이오(14개) △일리노이(20개) 코스트코 매장에 순차 입점한다. 꿀오랑이 LA 코스트코 매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유통망을 늘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꿀오랑은 지난 2021년 전통 수제과자 오란다 사이에 떡을 넣어 개발·출시된 제품이다. 꿀오랑은 △오리지널 △인절미 △흑임자 총 세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코스트코 전 지점에 입점, 전통 수제과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청년떡집은 미국에 할매니얼 트렌드를 이끌고 코스트코 매장 입점을 확대해 K-디저트의 세계화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실제 K-푸드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림축
[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레스토랑 예약 애플리케이션 '초프'(Chop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마케팅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초프에 따르면 뚜레쥬르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21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연다. 초프는 신규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뚜레쥬르와 협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초프에 가입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뚜레쥬르 베이커리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만루피아(약 8500원) 이상 구매 시 3만루피아(약 2500원)를 할인해 준다. 기존 고객에게는 15% 할인이 적용된다. 초프는 현재 자카르타·발리에서만 사업을 운영 중임에도 가맹점 수가 1800개에 달한다. 고객 수는 12만명 이상이다. 국내 캐치테이블처럼 현지 인기 레스토랑을 검색할 수 있는 데다 예약·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고객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뚜레쥬르가 현지 외식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국유은행 BTN(Bank Tabun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태국에서 미쉐린 스타셰프 '쩨파이'(เจ๊ไฝ)와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쩨파이는 지난해 농심과 함께 신라면똠얌을 개발한 바 있다. 19일 태국 쇼핑몰 쌈얀 밋타운(สามย่านมิตรทาวน์)에 따르면 농심 태국법인은 이날 쩨파이 셰프와 함께 K-푸드 홍보 행사 '쉐어 유어 스토리 인 코리아 2024'(Share Your Story In Korea 2024)에 참가한다. 농심은 홍보 부스를 열고 신라면·신라면똠얌 시식 코너를 운영한다. 신라면·신라면똠얌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쩨파이 셰프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방콕 길거리 레스토랑으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데 이어 이듬해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길 위의 셰프들' 방콕 편에 출연, 세계적 유명세를 탔다. 농심은 현지 소비자 체험 기회를 늘리고 친밀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K-푸드에 대한 태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4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 태국인 10명 중 8명이 K-푸드에 호감을 나타냈다. 이에 농심은 쉐어 유어 스토리 인 코리아 2024에 이어 오는 하반기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태국 사업 확대에 나선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 결제 애플리케이션 터치앤고(Touch n' Go)에 입점,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교촌치킨은 터치앤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터치앤고는 1850만명을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국민 앱'이다. 18일 터치앤고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출시 33주년을 맞아 교촌치킨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오는 7월 14일까지 교촌치킨에서 터치앤고 카드로 메뉴를 구매 시 순살치킨 2조각 무료 증정과 함께 3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터치앤고는 말레이시아에서 필수 앱으로 통한다.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3467만명) 중 53%가 터치앤고를 사용하고 있다. 터치앤고는 국내 티머니 페이처럼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이나 주차장 등에서 결제 가능하다. 음식점이나 마트 등 가맹점 수는 100만개 이상이다.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에 처음 진출한 교촌치킨이 현지 외식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9일에는 말레이시아에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칵테일인 목테일을 출시하며 음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5월9일 교촌치킨, 말레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여름 시즌을 맞아 동남아시아에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한 열대과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새롭게 내놓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베트남·캄보디아에 여름 시즌 메뉴를 출시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전 제품 모두 동남아 대표 열대과일 망고와 코코넛을 주요 포인트로 삼은 점이 특징이다. 동남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을 내놔야 한다는 판단에 시즌 메뉴를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트남에 출시하는 여름 시즌 메뉴만 9개에 달한다. 망고 코코넛 브레드와 망고 코코넛 케이크 등 베이커리 5개와 함께 음료 2개, 푸딩 1개를 론칭한다. 여름철 휴가 및 야외 활동객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용기에 치킨 너겟과 각종 채소를 담은 샐러드도 함께 선보인다. 캄보디아에는 망고 코코넛 대니쉬를 포함한 베이커리 2개와 음료 1개를 출시한다. 파리바게뜨 측은 "동남아 대표 열대과일로 만든 베이커리를 접하고 무더위를 잘 이겨냈음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차별화된 신상품을 통해 매장에 새로움을 더하고, 먹거리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샤가 일본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고 열도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버라이어티숍과 종합소매점(GMS)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다음달 7일 일본 아토코스메, 로프트, 플라자 등 버라이어티숍에 '비타C 플러스 마이크로니들 집중 패치'(이하 비타C 니들 패치)를 공식 론칭한다. 스킨홀릭, MDNA스킨 등 현지 소매 뷰티 편집 매장에도 순차 입점된다. 오는 21일에는 미샤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타C 니들 패치는 미샤 베스트셀러 '비타C 잡티 탄력 앰플'의 잡티 개선 효과와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이 집약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타민C와 레티놀, 히알루론산 등 피부 유효 성분을 니들 형태로 굳혀 피부 안까지 침투해 잡티·기미와 칙칙한 피부톤을 개선해 준다. 동일 성분의 에센스를 발랐을 때보다 흡수 깊이와 속도가 빨라 즉각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샤는 일본 오프라인 채널에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매출 상승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에는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 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을 맞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여름을 맞아 일본에 매트 제형의 립제품을 론칭한다. 현지 소비자 피부톤과 취향을 고려해 두 가지 라인 모두 2개씩 선보인다. 헤라는 센슈얼 파우더 매트의 지속성·균일함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가 일본에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리퀴드를 새롭게 출시한다. 땀과 습기로 메이크업이 무너지기 쉬운 여름에도 오랜 시간 색상과 보송함이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센슈얼 파우더 매트 라인에는 헤라의 ‘이븐-컬러 라스팅‘ 기술이 접목돼 12시간 이상 컬러가 지속된다. 헤라는 일본에서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리퀴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아모레퍼시픽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헤라는 일찌감치 일본 시장 저변을 닦아왔다. 일본 시장 공식 진출 전인 지난해 7월 현지 유통사, 미디어, 인플루언서 등 300여 명이 참가한 VIP 행사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를 통해 브랜드 대표 메이크업 룩, 루틴, 주요 제품군을 소개했다. 올해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나고야, 도쿄,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지난 13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천공항에 둥지를 튼 신세계면세점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면세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다.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면세 고객을 집중 타깃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9907㎡(약 3000평) 규모의 면세점을 운영하는 공항 최대 면세 사업자로 올라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이 지난해 국내 매출 3조1623억을 기록했다. 1위 롯데면세점(4조2939억원)에 이은 2위다. 기존 2위 신라면세점은 3조31억원으로 3위로 밀려났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매출 상승 배경에 대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면세점 사업을 확장한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누적 여객 수는 5570만명. 이는 코로나 이전 7000만명의 80% 수준으로, 올해 완전 회복이 예상되면서 고객 접점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점과 함께 서울 명동점, 부산 센텀시티점 등 시내 면세 매장도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향수·주류·담배가 포함된 DF2구역과 패션·액세서리 구역에 해당하는 DF4 사업자로 선정된 것도 매출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제품 다각화 전략이 빛을 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의 아일랜드 양조장 건설 사업이 오는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자연 훼손을 이유로 양조장 건설을 반대한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디아지오와 아일랜드 농업부는 양조장이 킬데어카운티의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아일랜드 대법원에 따르면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이 디아지오를 향한 항소를 철회했다. 디아지오가 킬데어카운티에 양조장 건설 계획을 승인받은 지 1년 2개월 만이다. 디아지오는 오는 하반기 킬데어카운티 뉴브릿지에 양조장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난해 3월 디아지오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같은 해 12월 디아지오 양조장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주민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디아지오는 불확실성을 완전 해소했다며 양조장 사업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조장은 9만8000㎡ 규모로,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크다. △양조실 △저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200만hl(1hl=100ℓ)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총투자 금
[더구루=한아름 기자] 휴롬이 일본에 신제품을 론칭하고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요리 연구가와 함께 본격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휴롬이 다음달 3일 착즙기 신제품 'H70ST'를 공식 론칭을 앞두고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휴롬은 론칭 전날인 2일까지 H70ST 구매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70ST는 휴롬이 자체 개발한 '울템스크루'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울템스크루는 항공기에 사용되는 열가소성 특수소재를 사용해 광범위한 온도에 견딜 수 있다. 단단한 과일부터 뻣뻣한 채소까지 자동 절삭돼 사용자 편리성도 극대화했다. 컨테이너에는 친환경 소재인 'BPA프리 트라이탄' 소재가 적용됐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며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휴롬은 건강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지 요리 연구가인 스기 아카츠키(スギアカツキ)와 함께 K-착즙주스의 알린다. 아카츠키 연구가는 텔레비전과 라디오, 잡지 등에서 건강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명성을 얻은 만큼, 휴롬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휴롬은 "당사가 가진 건강한 이미지를 전파하고 현
[더구루=한아름 기자] 홍콩에 상장한 패션 기업 에스프리(Esprit)가 유럽 사업을 접는다. 실적 부진에 경기 침체까지 번지면서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국 파트너 폰드그룹(옛 코웰패션)은 오는 하반기 에스프리 의류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독일 법원에 따르면 에스프리 유럽법인(Esprit Europe GmbH)과 자회사 6곳이 파산을 신청했다. 에스프리는 파산 배경에 대해 오랜 기간 독일 등 유럽에서 경기침체를 겪고 있어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프리의 실적이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내리막을 걷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순손실은 2억9890만달러(약 402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8480만달러·약 1142억원)보다 252% 적자 규모가 증가했다. 에스프리는 당분간 유럽 영업을 계속하되 임직원 1500여명을 해고할 예정이다. 독일은 에스프리 최대 시장인 만큼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에스프리는 독일 수도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등 주요 지역에서 매장 10곳을 운영 중이다. 유럽 전체 지역에서는 매장 124곳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사업은 폰드그룹이 문제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폰
[더구루=한아름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헤모힘G' 글로벌 공략에 확 늘린다. 미국, 호주, 러시아, 싱가포르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19개국에서 판매중이다. 최근 영국·튀르키예 등 수출 채비를 마치며 해외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가 헤모힘·헤모힘G가 글로벌 건기식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을 알리고 ODM 신규 고객사 모집에 나선다. 헤모힘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 2006년 당귀·천궁·작약 등 국산 천연물을 활용해 개발한 건기식으로, 면역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헤모힘G는 일부 국가 식품법 규정에 맞게 헤모힘의 일부 원료 및 성분, 배합비를 변경한 제품이다. 헤모힘·헤모힘G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10월 헤모힘이 면역기능 개선에 이어 피로 개선 효과까지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헤모힘 관련 당귀등 혼합추출물에 대한 심화 연구를 이어가 글로벌 지식재산권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006년 한국콜마가 자금을 대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선 기술을 출자하는 형식으로 설립됐다. 헤모힘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