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대형 소비재 기업 카오가 뉴진스를 전면에 내세운 지하철 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현지에서 팬층이 두터운 K-팝 아이돌 그룹인 뉴진스와 협업을 통해 기존 클래식한 이미지에서 젊고 활력 넘치는 느낌을 살려 젊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오 헤어케어 브랜드 에센셜이 프리미엄 라인업 '에센셜 프리미엄'(Essential Premium) 리브랜딩 출시를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지하철 광고를 진행한다. 먼저 JR신주쿠역사에 뉴진스 광고판·광고기둥·디지털 스크린 등을 설치한다. 이어 JR 노선 5개(야마노테선·사이케이선·요코하마선·중앙총무선·요코스카·총무선)에도 15초짜리 광고 영상을 공개한다. 광고 영상은 뉴진스 5명이 윤기나는 생머리와 풍성한 웨이브 등 여러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에센셜 프리미엄의 제품력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에센셜 프리미엄은 리브랜딩한 멀티 기능 라인업으로 △배리어 샴푸 실키 스무스 △배리어 컨디셔너 실키 스무스 △배리어 샴푸 글로우 모이스트 △배리어 컨디셔너 글로우 모이스트 △배리어 트리트먼트 총 5가지로 구성돼 있다. 에센셜은 에센셜 프리미엄이 머릿결 손상, 스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일본 도쿄 최대 패션쇼 '도쿄 걸즈 컬렉션'과 손잡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산과 대중화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3일 도쿄 걸즈 컬렉션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케이콘 재팬 2024'에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스페셜 무대는 K-팝 아이돌 그룹의 다채로운 음악과 도쿄 걸즈 컬렉션의 패션으로 꾸려진다. 국내 케이콘 아티스트 △케플러 △디엑스틴 △피원하모니 등이 스페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 현지 패션모델 및 인플루언서 △카와구치 유리나 △츠루시마 노아 △나고미 등이 참가해 J-패션을 소개한다. 유튜브와 틱톡, X(구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도쿄 걸즈 컬렉션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대형 패션 축제로, 일본 현지 스타와 모델들의 런웨이가 이어져 글로벌 주목도가 높다. CJ ENM은 K-팝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2009년 최초 아시아 음악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론칭한데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확대된 K-팝의 영향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화씨앤에프의 프럼네이처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어머니의 날 특수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돌입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럼네이처가 내달 12일까지 일본에서 한정판 패키지 할인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는 △라쿠텐 △야후쇼핑 △큐텐재팬 △아마존재팬 △공식 온라인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만 진행된다. 어머니의 날을 맞아 안티에이징 라인 '에이지 인텐스 트리트먼트' 전 품목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갈락토미세스 나이아신아마이드 에센스와 플루이드, 크림, 아이크림, 앰플, 선스틱, 클렌징워터, 클렌징폼 등 11개 품목 중에서 4가지를 선택하면 최대 34% 할인 받을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 카네이션 색상을 그대로 담아낸 점도 특징이다. 프럼네이처 측은 "일본 어머니 세대의 주축인 50·60대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노화라는 점에 착안해 보다 많은 현지 고객이 자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럼네이처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어머니의 날 매출 특수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안티에이징 화장품은 일본에서 효도 선물로 불리며 가정의 달 시즌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아몬드기업 블루다이아몬드가 일본 식품기업 카고메와 손잡고 현지 대체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블루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매일유업과 함께 대체유 브랜드 '아몬드브리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카고메에 따르면 블루다이아몬드와 아몬드브리즈 사업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부터 제품 출시에 나선다. 앞서 블루다이아몬드는 지난 2013년 일본 대체유 시장에 직접 진출, 아몬드브리즈를 판매해 오다가 11년 만에 파트너사를 발탁하게 됐다. 카고메는 이번 계약에 따라 블루다이아몬드로부터 아몬드 원료를 공급받고 현지 생산에 나선다. 또한 유통, 마케팅 모든 단계를 담당한다. 이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블루다이아몬드 측 설명이다.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대체유 시장은 에자키 글리코, 포카 사포로, 마루산 등 현지 식품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서다. 특히 카고메는 일본 식품 업계에서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만큼 블루다이아몬드의 사업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카고메는 지난 1899년 일본 나고야에서 설립, 125년간 현지에서
[더구루=한아름 기자] 넥스트바이오가 스페인 식품기술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콜드브루 커피 생산량 확대에 나선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등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에 커피 원액을 납품하고 있다. 22일 스페인 식품기술 기업 하이퍼바릭(Hiperbaric)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로부터 투자를 받고 초고압처리(HPP·High Pressure Processing)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하이퍼바릭의 HPP는 6000기압의 높은 압력으로 미생물 세포를 불활성화시켜 식품의 영양성분, 맛, 향 손실 최소화하는 식품 보존 기술이다. HPP 기술은 1시간당 최대 1410㎏의 콜드브루 커피를 생산할 수 있는 데다 유통기한은 최대 90일 늘릴 수 있다. 넥스트바이오는 하이버파릭으로부터 300ℓ 규모의 HPP 기술을 도입하고 자체 기술인 슈퍼 드롭 프로세스(고농도 저온 추출 기술)와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슈퍼 드롭 프로세스는 저온에서 커피 성분을 고농도, 고효율, 고속으로 추출하는 공정 기술로, 에스프레소 대비 3배 이상 진한 콜드브루 커피원액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2022년 12월 국산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넥스트바이오의 연간 콜드브
[더구루=한아름 기자] 'K-김치'가 미국인 입맛을 홀렸다. 대상과 풀무원이 '미국 최고의 김치'로 선정됐다. 건강·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미국에서 K-김치 열풍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미국 헬스·웰니스 전문 잡지 쉬노우스(She Knows)에 따르면 대상 종가 맛김치가 미국 최고의 김치에 선정됐다. 종가 맛김치는 미국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전통 김치의 맛을 잘 살렸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포기김치와 달리 절단돼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는 것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종가가 맛김치에 이어 비건 김치, 백김치, 비트김치, 당근김치, 양배추김치 등 현지인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며 꼭 맛보아야 한다고 매체 측은 강조했다. 실제 대상 종가는 미국 김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상 종가는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32%로 일본(30%)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2019년엔 수출 비중이 일본 43%, 미국 15%였다. 4년 만에 28%포인트 차를 뒤집은 것이다. 일찌감치 현지 생산 역량을 확충한 덕택이 크다. 대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200억원을 들여 1만㎡(3000평) 규모의 김치 생
[더구루=한아름 기자] 'K-치킨'이 미국인 입맛을 꽉 잡았다. 본촌치킨과 bb.q, BHC, 페리카나, 교촌치킨 등 '미국 최고의 한국식 치킨' 브랜드로 선정됐다.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특히 미국 내에서 'K-치킨'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K-치킨'을 넘어 'K-푸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미국 식품전문지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에 따르면 본촌치킨이 미국 최고의 한국식 치킨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본촌치킨은 바삭한 튀김 옷에 현지인 입맛에 잘 맞는 향신료를 더한 점이 호평받았다. 2002년 부산에서 설립한 본촌치킨은 2006년 미국에서 첫 매장을 열었다. 미국 50개 주 중에서 25개 주에 진입했으며 총 점포 수는 139개에 달한다. 제너시스BBQ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BBQ는 프라이드치킨뿐 아니라 메콤양념, 소이갈릭, 허니버터갈릭 등 양념치킨을 선보이며 현지 브랜드와 차별화를 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7년 미국에 처음 진출한 BBQ는 올해 1월 테네시주에 매장을 내면서 27개주에 진입했다. 미국에서만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BH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겨울철 설원을 구현한 '스프링클 스노우 치킨'을 선보인다. 여름철 무더운 현지 시장을 겨냥해 나온 이색 제품이다. 기존의 공식을 깬 역발상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판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스프링클 스노우 치킨'은 후라이드 치킨 위에 하얀 양파 소스와 시즈닝을 뿌려 눈이 온 것처럼 구현한 메뉴다. 설원을 떠오르게 만드는 비쥬얼로, 여름철 무더위를 잊을 만큼 서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신제품 출시 이벤트도 전개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치킨 1조각 단품 구매시 콜라 미디움 사이즈를 무료 증정한다. 치킨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프렌치프라이와 펩시를 무료 업그레이드한다. 롯데리아가 고정관념을 뒤집은 역발상 마케팅을 선보여 고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리아가 베트남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내수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대형 은행그룹 UOB(United Overseas Bank)는 올해 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5.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2.18%p 늘어난 수치다. 고용시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유료 멤버십 강화에 나섰다. 충성 고객을 묶어두는 ‘록인(Lock-in·고객 가두기)’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을 늘리고 제휴 혜택을 강화해 아시아 충성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신규 멤버십 회원을 모집한다. 이달 빈둥점(Bình Dương)에서 100만동(약 5만4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치즈앤도우 피자 1조각을 무료 증정한다.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PB)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롯데마트 전 매장에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초이스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아이스크림과 스무디, 초콜릿, 캐슈넛 등 식품 뿐 핸드워시, 냄비, 물티슈 등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을 최대 35% 할인한다. 현지에서 록인 효과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구매 금액에 따라 포인트 적립률을 늘리고 제휴 혜택을 강화해 충성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는 롯데마트가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인도네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치킨을 넘어 'K-분식' 영토 확장에 나선다. 굽네치킨은 현지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도 확대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김밥과 해물파전, 김치전, 소떡소떡(소시지 떡꼬치)등 K-분식 신메뉴 라인업을 늘렸다. 이는 굽네치킨이 지난 2021년 굽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한국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한식당'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행보다. 지난달 한정 메뉴로 출시한 '부대찌개' 인기가 이를 방증한다. 굽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 한식 메뉴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짬뽕 라면과 짬뽕탕을 선보이며 K-푸드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잡채와 볼케이노 치즈 떡볶이 등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힙한 음식으로 K-간식이 떠오르고 있다"며 "마치 한국에서 여행 온 것처럼 현지 분위기와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을 강조해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굽네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꺼내든 국내외 엇갈린 가격 정책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에서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메뉴를 선보였다. 일각에선 교촌치킨의 가격 정책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국내에서는 3년간 가격 인상을 두차례 올렸다. 교촌치킨은 2018년 배달비를 처음 도입한 데다 2021년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평균 8.1% 올렸다.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4월에도 최대 3000원 인상하며 가격을 인상했다. 결국 교촌치킨은 비싸다는 인식이 깔렸다. 치킨값 인상으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말레이시아에서는 런치 신메뉴를 가격을 평균 레스토랑보다 60% 낮췄다. 현지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런치 메뉴로 선보인 △치킨 불고기 세트 △살살 샐러드 세트 판매가는 20.90링깃(약 6000원)에 불과하다. 현지 평균 점심식사 비용은 레스토랑 1인 기준 50링깃(약 1만4500원) 수준이다. 게다가 교촌치킨은 런치 메뉴 주문 후 10분 내 요리가 서빙되지 않으면 순살 치킨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 제과 기업의 미국 베이커리 시장에서 존재감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제과 기업 중에서는 SPC삼립 등이 K-베이커리를 선도하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해 미국에서 한국 전통 간식인 약과를 내세워 인기 몰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약과 관련 제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70% 이상 늘었다. 카스텔라, 미스터 쉐프 치즈케익 등 주요 수출 제품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20일 시장 조사기관 IHS 마킷 커넥트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한국산 제과 수입 규모는 1억202만달러(약 1402억원)로, 전년 대비(9184만달러)보다 11% 늘었다. 미국에서 제과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 가운데 한국은 6위로 집계됐다. 2년 전보다 1계단 상승했다. 드라마·영화를 비롯해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접한 해외 소비자들이 호빵처럼 가장 한국적인 특성을 가진 식품을 많이 찾는 추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부터 미국의 한국산 제과 수입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2021년 8335만달러(약 1146억원)에서 2022년 9184만달러(약 1262억원)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