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DS파트너스(DS Partners)가 베트남 호찌민시에 국제 표준 기준 골프장 개발을 추진한다.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골프 여행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베트남 호찌민시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DS파트너스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혹몬현 인근 폐쇄된 쓰레기 매집지 부지에 골프장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DS파트너스는 서한에서 "호찌민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결과, 쓰레기 매집지 부지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이 투자 잠재력이 있고 충분히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DS파트너스가 제안한 이 사업은 호찌민시 도심에서 약 20㎞ 떨어진 전체면적 90만㎡ 규모 쓰레기 매립지 부지에 18홀 규모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해당 쓰레기 매집지는 지난 2002년 폐쇄됐다. 당국 규정에 따라 폐쇄 후 일정 기한이 지나 개발이 가능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베트남 관광산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관광총국에 따르면 올해 1~11월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120만명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디지털 루블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국제 금융 거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루블 시범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로 연장했다. 중앙은행은 앞서 올해 8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13개 시중은행과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향후 사업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루블과 같은 CBDC는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 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이를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시범사업은 적어도 내년 말까지 지속할 계획으로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면서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디지털 루블을 공식 유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현행 세법에 디지털 루블을 포함하는 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해당 법안에는 '디지털 루블' 및 '디지털 루블 지갑'과 같은 용어가 추가됐다. 이 법에는 납세자의 은행 계좌에 법정화폐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법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올해 1조 위안(약 183조원)의 국채를 추가 발행한다. 지방 재난 복구와 재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1차 국채 기금 예산 2379억 위안(약 43조원)을 하달하며 올해 총 1조 위안의 국채를 추가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국채 발행을 통해 지방 재난 복구와 재건을 지원하는 한편 재난 예방과 재무 역량 강화에도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하달된 예산을 보면 △재해 복구 지원 및 방재·감재 역량 강화를 위해 1075억 위안(약 19조5682억원) △둥베이(东北) 지역 및 징진지(京津冀) 재해 지역 등의 고표준 농지(高标准农田) 건설을 위해 1254억 위안(약 23조원) △주요 자연재해 종합 예방 및 관리 시스템 구축(기상 인프라 프로젝트)을 위해 50억 위안(약 9134억5000만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최근 국채 기금 관리를 표준화하고 기금 배분 및 사용의 표준화와 안정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국채 추가발행 관리 방법(增发2023年国债资金管理办法)’을 제정해 발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연간 경제 규모가 7경원에 달하는 비은행 결제(간편결제) 수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 17일 리창 총리가 서명한 국무원령 '비은행지불기구 감독관리 조례'를 공표했다. 내년 5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 규정은 비은행 결제기관의 정의와 설립 허가, 결제 업무의 규칙 개선, 사용자 권익 보호, 관리·감독 및 법적 책임 등에 관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은행 결제기관은 설립할 때 중국 인민은행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이 없이는 다른 사업에 종사할 수 없다. 전국 규모의 법인 설립을 위한 최소 등록자본금은 1억 위안으로 규정했다. 간편결제 업무는 고객 선불금 계좌 운영과 결제 거래 처리 등 크게 두 가지로 분류했다. 해당 업체가 기타 금융업에 종사할 수 없도록 했다. 2개 이상의 간편결제 업체를 동시에 실질 운영해 지배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개별 주주가 직·간접적으로 2개 이상의 간편결제업체의 지분 10% 이상을 동시에 보유하는 것도 금지했다. 고객 선불금 계좌는 시중은행과 협력해 운영해 관리·감독함으로써 업체가 계좌 잔액을 도용·차입할 수 없게 했다. 핵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투자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10가지 이슈를 공개했다. 골드만삭스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주목해야 할 10가지 이슈 중 하나로 인플레이션 통제를 꼽았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고 미국 경기침체도 임박하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미 연착륙에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낮은 수익률에서 벗어나는 것도 강조했다. 주요 자산의 실질 수익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만큼 보다 전통적인 투자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진단이다. 인플레이션 억제 완화도 강조했다. 추가 디플레이션은 오는 2024년 후반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약세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란 주장이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미국 시장 수익률이 다른 국가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 배경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호적이지만 미국 시장이 보다 확실할 것이란 분석이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특히 고금리로 인해 일부 지역과 기업, 소비자 부문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 밸류에이션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밸류에이션 개선과 인플레이션 위험에서 성장 위험으로의 전환은 포트폴리오에 더 매력적이라는 게 골드만삭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한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옥상 태양광 발전용량을 10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SR는 한국 자회사 KLRE(Korea Logis Renewable Energy)를 통해 옥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ESR은 이 사업을 위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4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ESR는 우선 한국 증시에 상장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유한 경기도 용인·이천·안성 등에 위치한 물류센터 7곳에 총 13㎿ 규모 옥상 태양광을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중반 본격 가동하게 된다. 연간 4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만5000㎿h 규모로 태양광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ESR는 이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옥상 태양광 발전용량을 100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SR은 "생산된 모든 태양광 에너지를 전략망으로 보내 지역 사회의 청정 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과 지역 사회의 가치를 구축하는 동시에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유색인종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매각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열린 기회 펀드(Open Opportunity Fund)를 펀드 회장 겸 매니징 파트너인 폴 저지와 부회장 겸 총괄 파트너인 마르셀로 클라우어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저지와 클라우어는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열린 기회 펀드1과 1억5000만 달러(약 1950억원) 규모의 펀드2, 그리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완전 소유하게 됐다. 올해 초 출범한 펀드2는 목표액을 2억 달러(약 2600억원)로 늘릴 예정이다. 펀드1은 75개 흑인·라틴계 기업에 1억 달러를 투자해 7건의 엑시트와 46건의 후속 투자 라운드를 성사 시켰다. 펀드2는 △핀테크 △의료기술 △에듀테크 △영업 및 마케팅 △엔터프라이즈 IT 분야의 예비 창업 단계부터 성장 단계에 있는 50개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초 기회 성장 펀드(Opportunity Growth Fund)를 열린 기회 펀드로 리브랜딩하면서 저지를 회장으로 임명했다. 열린 기회 펀드를 처음 설립한 클라우어는 지난 2022년까지 소프트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했으며, 퇴임 후 약 1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가 인도 온라인 보험 폴리시바자(PolicyBazaar)의 지분을 추가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소프트뱅크의 폴리시바자 지분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Svf 파이썬2(Svf Python I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 시장 거래를 통해 폴리시바자의 모회사 PB핀테크(PB Fintech)의 지분 2.54%를 10분할해 매각했다. Svf 파이썬2는 총 1142만1212주의 주식을 매각했으며 평균 매각 가격을 800.05루피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매각으로 91억3750만 루피(약 1433억원)를 확보했다. PB핀테크의 주가는 이 날 2.31%가 하락한 주당 789.45루피로 마감했다. 이번 매각으로 소프트뱅크의 PB핀테크 보유 지분은 4.39%에서 1.85%로 감소했다. 이번 블록딜에는 미래에셋 뮤추얼펀드를 비롯해 △HDFC 뮤추얼 펀드 △ICICI 푸르덴셜 생명보험 △소시에테 제네럴 △캐피털 그룹 △마스터 트러스트 은행 △거버먼트 펜션 펀드 글로벌 △골드만삭스 △차이나 베스트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 PB핀테크 지분을 매수했다. 이번 매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소프트뱅크의 폴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자국기업의 해외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외환 관련 정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최근 ‘국경 간 무역 투자 편리화 촉진을 위한 통지’를 발표하고 해외직접투자(ODI) 초기 투자 비용 제한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이 해외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 송금한 자금의 액수를 300만 달러(약 40억원) 이내로 제한했던 규제가 철폐됐다. 다만 누적 송금 자금은 중국쪽 기업이 투자할 전체 금액의 15%를 초과할 수는 없다. 외채 계좌를 개설할 때 필요한 지역 심사 규정도 폐지됐다. 합리적 필요성을 가진 비금융 기업이 자신의 기업 등록지를 관할하는 외환관리국 이외의 다른 지역의 은행에서도 외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대외 무역 분야에 업태나 비즈니스 모델이 점차 다양해지고 국경 간 투융자가 날로 늘어나면서 외환 관련 정책의 편의성을 높여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문건을 통해 외환 관리 개혁을 더욱 심층적으로 추진하고, 국경 간 무역 및 투자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9건의 정책 조치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존 월드론 골드만삭스 사장 겸 COO(최고운영책임자)가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와 달리 중국 경제는 당분간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월드론 사장은 14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는 당분간 성장에 부담이 될 여러 문제와 계속 싸우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중국이 여전히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꾸준한 성장과 견고한 소비자 수요, 주식시장 랠리, 2024년 연착륙 예측을 보이는 미국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는 주장이다. 월드론 사장은 “중국에선 마치 부정적인 기운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미국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경제를 회복하며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었지만 중국은 이와 반대였다”고 강조했다. 월드론 사장은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른 경제 대국들과 같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 중국 정부의 정책 부족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중국은 경제 부문에 상당한 재정적 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구글, 엔비디아, AMD 등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미국의 AI스타트업에 투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한국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AI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에센셜AI(Essential AI)는 12일(현지시간) 마치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5650만 달러(약 74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구글, 엔비디아, AMD, 프랭클린 벤처 파트너스, 쓰라이브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에센셜AI는 쓰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투자라운드에서 확보한 830만 달러를 합쳐 65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에센셜AI는 2023년 설립됐으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에센셜AI의 설립자는 챗GPT등 생성형AI 개발의 바탕이 된 구글의 트랜스포머 논문의 공동 저자인 아시시 바스와니(Ashish Vaswani) 박사와 니키 파르마(Niki Parmar) 박사다. 두 사람은 2021년 11월 어뎁트AI 랩스라는 AI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하기도 했으며 에센셜AI까지 함께 창업했다. 에센셜AI는 인간과 컴퓨터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인간
[더구루=정등용 기자] 맥쿼리 그룹이 현대자동차의 인도 충전소 운영사인 차지존(ChargeZone)에 투자했다. 맥쿼리 그룹은 이번 투자가 차지존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맥쿼리 그룹은 12일(현지시간) 자사 투자 부문인 맥쿼리 캐피털을 통해 차지존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맥쿼리는 오는 2030년까지 도로의 전기화를 추진하는 인도 정부의 계획과 인도 전기 모빌리티 부문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맥쿼리는 이번 투자가 차지존이 클라우드 지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더욱 발전시키고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자라트주 바도다라에 본사를 둔 차지존은 전기 버스와 전기 트럭, 전기 승용차를 위한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전문으로 한다. 올해 3월 기준 인도 37개 도시에 1500개의 전기차 충전소와 3500개 이상의 충전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만km 이상의 고속도로를 커버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100만 개의 충전 지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지존은 현재 전체 충전소의 80%를 자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의 아일랜드 양조장 건설 사업이 오는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자연 훼손을 이유로 양조장 건설을 반대한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디아지오와 아일랜드 농업부는 양조장이 킬데어카운티의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아일랜드 대법원에 따르면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이 디아지오를 향한 항소를 철회했다. 디아지오가 킬데어카운티에 양조장 건설 계획을 승인받은 지 1년 2개월 만이다. 디아지오는 오는 하반기 킬데어카운티 뉴브릿지에 양조장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난해 3월 디아지오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같은 해 12월 디아지오 양조장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주민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디아지오는 불확실성을 완전 해소했다며 양조장 사업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조장은 9만8000㎡ 규모로,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크다. △양조실 △저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200만hl(1hl=100ℓ)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총투자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