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콜마(Kolmar) 브랜드를 쓰는 한국콜마와 일본콜마가 중국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동안 동일 브랜드로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특화해 왔으나, 해외 영역을 넓히면서 경쟁하는 상황이 됐다. 양사는 글로벌 사업에서 경쟁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일본콜마의 중국 2단계 공장 증설 소식에 한국콜마도 적잖이 진검 승부를 각오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콜마 중국 자회사 콜마 쑤저우(Kolmar Suzhou)가 '쑤저우 하이테크 존'(Suzhou High-tech Zone)에서 2단계 공장을 증설했다. 해당 공장에는 일본의 최첨단 연구·개발 장비가 도입된다. 이곳 공장이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콜마 쑤저우는 연간 10억위안(약 1910억원) 규모의 화장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콜마 쑤저우는 일본콜마가 지분 100% 갖고 있다. 지난 2000년 현지 공장을 짓고 중국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 2012년 연구소를 세우고 현재 스킨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요시히데 칸자키(Yoshihide Kanzaki) 일본 콜
[더구루=김형수 기자] 페데리코 아레올라(Federico Arreola)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 마케팅 부문 부사장이 '비비고'가 미국에서 매출 10억달러(약 1조3760억원) 브랜드로의 성장을 자신했다. CJ제일제당 자체 브랜드 비비고 제품을 공급하는 미국 현지 매장은 지난해 기준 6만여개로 늘었다. 세계 각국에 'K푸드' 전진 기지를 확보해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식(韓食)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목표에 성큼 다가선 모습이다. 페데리코 아레올라 부사장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현지 식품매체 푸드다이브(FoodDive)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드바론을 포함해 비비고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바론은 CJ제일제당이 지난 2018년 18억4000만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전문기업 슈완스 컴퍼니의 대표 제품이다. 현지 유통망 확대로 지난해 기준 5억달러(약 6880억원) 수준인 비비고 매출이 두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월마트(Walmart), 크로거(Kroger) 등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에 입점시켰다. 유통망 확대와 함께 한류 열풍도 비비고 매출 증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4성급 호텔 공동 오너가 파리바게뜨와 현지 가맹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글로벌 대기업 임원에 이어 현지 대형 외식업체 출신 등 '비즈니스 전문가'가 파리바게뜨를 가맹 파트너로 선택,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San Antonio) 시내에 자리한 4성급호텔 ‘더 건터 호텔 샌안토니오 리버워크’(The Gunter Hotel San Antonio Riverwalk)의 오너 지원최송(Jiwon Choi Song)과 가맹계약을 맺었다. 지원최송은 오는 4분기 가족들과 함께 운영하는 더 건터 호텔 샌안토니오 1층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샌안토니오를 중심으로 추가 매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최송은 파리바게뜨의 서비스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판단 아래 가맹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파리바게뜨의 신속한 테이크아웃 서비스가 호텔 투숙객은 물론 로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베이커리 메뉴의 품질이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원최송은 "두개의 교차로를 끼고 있어 유동인구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인도 수장을 교체했다. 연국개발(R&D) 전문가를 전진배치해 제품 현지화는 물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김민우 오리온 비스킷 팀장을 인도법인장으로 발령했다. 김 신임 법인장은 오리온 인도 신제품 개발, 품질 개선 등을 통해 현지 제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 오리온에 입사한 김 법인장은 오리온 내부에서 연구·개발 전문가로 통한다. 오리온연구소 비스킷팀 과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 6월 오리온 비스킷 팀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대표작은 지난 2018년 1월 출시한 페스츄리형 크래커 '쿠쉬쿠쉬'다. 김 법인장은 영국 출장 중에 얻은 발효종에 대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개발한 제품이다. 김 법인장 주도로 3개월 간의 개발 과정 끝에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지닌 쿠쉬쿠쉬가 탄생했다. 얇은 반죽을 여러겹으로 쌓아올린 쿠쉬쿠쉬는 차별화된 식감으로 따뜻한 커피, 차 등과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얻으며 인기몰이를 했다. 오리온은 김 법인장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인도 사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현지화 제품 개발 확대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 신라면 기반 이색 콜라보 메뉴를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심은 일본 외식업체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화 메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야키니쿠 전문 외식기업 후우후우테(ふうふう亭)와 손잡고 △매운 고기 마제소바(辛肉まぜそば) △봄 양배추 해선 신라면(春キャベツの海鮮辛ラーメン) 등 신라면 콜라보 메뉴 2종을 론칭했다. 후우후우테는 '고품질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를 콘셉트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이다. 일본 도쿄, 요코하마, 고베, 오사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콜라보 메뉴는 도쿄, 고베, 오사카 등에 자리한 5개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매운 고기 마제소바는 농심이 지난 2021년 7월 론칭한 신라면볶음면을 활용한 메뉴다. 후우후우테 특제 고기조림을 더해 신라면 볶음면을 일본식 비빔면 요리 마제소바처럼 만들었다. 신라면을 상징하는 한자 '매울 신(辛)'이 새겨진 어묵을 넣어 신라면볶음면으로 만든 음식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봄 양배추 해선 신라면은 제철 식재료인 양배추와 바지락, 가리비 등 해산물과 신라면을 조합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리핀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가 많고 경제성장률이 높아 시장 전망이 밝다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어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발빠르게 필리핀 프랜차이즈 시장에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로는 BBQ가 꼽힌다. BBQ는 2022년 11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1호 매장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 마닐라 동남부에 있는 쇼핑몰 더샵스에 4호점을 오픈하고 영토를 확장했다. BBQ의 뒤를 이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필리핀 진출 행진이 이어졌다. 빽다방은 지난해 2월 마닐라 소재 쇼핑몰 글로리에타에 필리핀 1호점을 조성했다. 이후 보라카이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깐부치킨은 지난해 11월 마닐라 솔레어 리조트 내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필리핀 진출 러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류의 영향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국내 기업이 사업을 펼치기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1억1800만명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직영점 오픈을 기념해 현지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한국 여행권 등을 내건 이벤트를 진행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일본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다. 이벤트 기간 사전 좌석예약을 하지 않고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을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한국 여행권 이벤트를 제공한다. 매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 한명에게 한국 여행권(2매)을 증정한다. 추가로 매장을 찾은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맘스터치 오리지널 티셔츠게 제공된다. 맘스터치는 검은색 바탕 티셔츠 전면에 노란색 햄버거 무늬를 적용해 해당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티겨츠 전면 가슴부위에 '안녕 시부야'(アンニョン SHIBUYA)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앞서 지난 16일 시부야 맘스터치 매장 오픈 당일의 경우 해당 매장 1호 방문객에게 오프닝 세레머니에 참가해 테이프 컷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표메뉴 싸이버거 세트를 1년간 먹을 수 있을 상품권도 선물로 전달했다. 맘스터치 직영점은 오픈 전 부터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정식 오픈 이전에 2주치 예약석인 1만3000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요코하마에 이어 도쿄에서 '참이슬 굿즈'를 내건 이벤트를 전개하며 현지 고객몰이에 나섰다. 도쿄 마치다에 자리한 상업시설 '마치다렌가도리 이치반가이'(町田レンガ通り一番街·이하 마치다렌가)와 협력해 참이슬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마치다렌가와 손잡고 '참이슬 스크래치 캠페인'을 시작했다. 마치다렌가 내에 있는 △한국선술집 칸베에 △만두 전문 주점 푸파오사카바 △야키토리전문점 토리코R △해산물 레스토랑 타카다 △오키나와 술집 쥬니마루 △돼지고기 구이·조림 전문식당 하치로사카바 △철판구이 레스토랑 다이짱 등에 방문한 로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들 점포에서 참이슬을 주문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스크래치 카드 결과에 따라 하이트진로 두꺼비 캐릭터가 디자인에 활용된 '오리지널 젤 네일 키트', 두꺼비 캐릭터와 벚꽃 이미지 등이 새겨진 '참이슬 꽃놀이 라벨' 등을 제공한다. 하이트진로는 "마치다렌가와 콜라보해 참이슬 스크래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첨될 경우 그 자리에서 선물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가 펀(Fun) 콘셉트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서브컬처 축제에 참가해 너구리 알리기를 시작했다. 너구리를 '제2의 신라면'으로 육성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치바현 전시장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니코니코 초카이기 2024'(ニコニコ超会議2024·이하 니코니코)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니코니코는 일본 영상 플랫폼 기업 니코니코가 주관하는 서브컬처 페스티벌이다. '니코니코의 모든 것을 지상에 재현한다'를 콘셉트로 기획된 행사다. 코스프레, 노래, 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서브컬처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심은 너구리 캐릭터와 너구리 제품 이미지 등을 활용해 홍보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해당 부스에서 △얼큰한 너구리 △순한 너구리 △볶음 너구리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자동 라면조리기를 설치하고 부스를 찾은 로컬 소비자들이 너구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홍보 부스 한쪽에 포토 부스를 조성해 흥을 돋군다는 계획이다. 또 너구리 캐릭터가 등장하는 댄스 콘텐츠도 공개한다. 농심 일본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행운의 뽑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건강기능식품 기업 '누베스트 뉴트리션'(Nubest Nutrition·이하 누베스트)이 쿠팡과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쿠팡 로켓배송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 시장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누베스트에 따르면 쿠팡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누베스트의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베스트셀러 '누베스트 톨'(Nubest Tall)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에는 칼슘, 콜라겐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어린이 뼈 성장,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어린이 성장·발달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누베스트 톨 프로틴'(Nubest Tall Protein)도 선보인다. 필수 아미노산,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미네랄 등 30여가지의 영양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다. 어른들을 위해 개발된 누베스트 건강기능식품도 준비했다. 항상화 성분이 들어있어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리버톡스'(Livertox), 밀크씨슬·비타민·글루타치온 등이 함유돼 피부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누베스트 화이트'(NuBest White) 등이다. 쿠팡의 로켓배송을 통해 제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는 복안이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현지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고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바이오화학공학, 피부병학, 소비자행동 등 여러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중국 상하이 연구소는 '뷰티연구 전문위원회'(Young Scientist Committee·이하 YSC)를 출범시켰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들을 YSC에 영입했다. 천전(陈振) 칭화대학교 화학공학과 부교수, 차이펑옌(才凤艳) 상하이 자오퉁대학교 안타이경제경영대학 교수, 원샹(文翔) 쓰촨대학교 화시병원 피부과 부주임 의사, 바이옌솽(白妍双) 전 푸단대학교 화산병원 피부과 모발이식센터 주치의인 초빙의사 등이다. YSC는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의 외부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 소비자와의 소통 확대, 협력 회사의 정착, 중국 소비자 지향의 연구·개발 등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개인화되고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스킨케어를 추구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화장품을 개발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 유닛장은 "YSC 멤버들은 각자의 분야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