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의 반도체 투자 유치 청사진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중 무역 분쟁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몰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력을 양성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1일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투자 컨설팅 기업 '인베스트페낭(InvestPenang)'의 루 리 리안(Datuk Loo Lee Lian)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최전선에 위치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 수립은 시의적절하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가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신산업 마스터 플랜(NIMP 2030)'을 세워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제조를 장려하고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리안 대표는 이러한 현지 정부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봤다. 지정학적 이점이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정부까지 지원에 적극적이라면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다. 리안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미·중 무역 전쟁의 중립적입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양국은 물론 다른 국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 브제크시에서 구동모터코아 신공장 착공을 약 한 달 앞두고 건설 준비에 분주하다. 현지 시장과 만나 착공 준비와 채용 계획을 논의했다. 11일 브제크시에 따르면 예지 브렉비악(Jerzy Wrębiak) 시장은 최근 나정수 폴란드모터코아 법인장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실무진을 만났다. 공사 준비와 향후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장기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억8300만 즈워티(약 630억원)를 투자해 6월 예정대로 공사를 시작하고 2025년 5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까지 6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2030년 생산량이 연간 120만 대에 달하면서 직원 수도 180명으로 늘린다. 브레비악 시장은 전체 투자 단계에서 협력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말 이사회에서 폴란드 신공장 설립을 승인했다. 이어 3월 브레제크시와 토지 소유권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10만㎡ 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부지 정비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공장을 통해 유럽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하이브리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정계에서 중국 장비 회사를 공급사로 택했다는 이유로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공장 확장으로 막대한 세액 공제 혜택을 얻고 있는 만큼 중국을 배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납세자들의 돈이 중국 장비 구매에 흘러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0일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상하이 리안펑 가스(이하 리안펑 가스)로부터 알곤 정제 설비를 공급받는다. 해당 장비는 산업용 가스에서 알곤을 추출해 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지어지는 한화큐셀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허브'에 설치된다. 앞서 한화큐셀은 익명의 미국 제조사와 장비 도입을 논의했었다.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으나 결국 중국 업체를 택했다. 작년 2월부터 4개월 넘게 수차례 리안펑 가스와 미팅을 가진 결과, 중국산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한화큐셀이 리안펑 가스를 최종 공급사로 선정하며 미국 정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의 공화당 소속 존 바라소(John Barrasso) 의원은 한화큐셀과 중국 장비 업체의 파트너십을 비난했다.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 파트너사 앤손 리소스(Anson Resources)가 미국 유타주에서 추진하는 그린 리버 프로젝트 문턱을 한단계 넘었다. 리튬 추출에 필수인 물을 사용하기 위한 승인을 얻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앤손 리소스에 따르면 전액 출자 자회사인 블랙스톤 미네랄스는 최근 유타주 천연자원부 물관리국로부터 리튬 추출에 필요한 물 사용 허가를 받았다. 염호에서 리튬을 채굴하려면 상당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 리튬 1㎏을 생산하는데 용수 약 2000리터(ℓ)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물 낭비를 막기 위해 규제 기관은 리튬 사업자에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블랙스톤 미네랄스도 신청서를 내 최근 승인을 획득했다. 초당 0.54입방미터(㎥)의 물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사용된 물은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간다. 블랙스톤 미네랄스는 규제 당국에서 받은 허가를 기반으로 그린 리버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블랙스톤 미네랄스는 유타주 패러독스 분지 인근에서 리튬 개발을 추진해왔다. 106.2㎢의 면적에 걸쳐 채굴을 진행해 2000~2600톤(t)의 리튬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작년 9월 인수한 부지 내에서 4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원격 솔루션 전문 기업 알서포트와 디자인하우스 기업 코아시아 세미가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와 손잡았다. 삼성, SK 등 국내 주요기업들과 거래하며 한국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CMC와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10일 CM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CMC코리아' 출범 행사에서 알서포트·코아시아 세미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맞춤형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11월 출발한 알서포트는 원격 제어·지원 소프트웨어(SW)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회사다.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영상상담·세일즈 솔루션 '리모트VS'와 원격 접속·제어 서비스 '리모트뷰' 등을 선보여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 거점을 두고 전체 제품의 약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코아시아 세미는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고자 코아시아가 2019년 7월 설립한 DSP 기업이다. DSP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와 생산을 맡는 파운드리의 가교 역할을 한다. 팹리스가 만든 설계도를 토대로 반도체 제조 공정용으로 제작하는 서비스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베트남을 찾아 팜민찐 총리와 회동했다. 베트남의 지원과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연간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과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쏟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날 오후 박 사장을 만났다. 작년 11월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양측은 삼성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현지 투자 환경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 사장은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의 경영 환경을 긍정적으로 예견하며 향후 연간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베트남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인력 교육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삼성은 베트남과 동행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찐 총리는 삼성의 사업 성과와 경제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사업 계획에 지지를 표했다. 삼성에 유리한 사업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행정 절차를 개선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력과 동시에 고급 인력 양성, 자유무역협정 확대, 새 수출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가 한국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최대 주주인 삼성SDS를 비롯한 한국 기업과 접점을 넓히고 첨단 IT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국에서 사세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는다. 9일 VTN 등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CMC는 전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CMC코리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응우옌 쭝 찐 회장과 호 탄 퉁 부회장 등 CMC그룹 경영진과 부호 주한베트남 대사,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 김종필 삼성SDS 개발센터장(부사장), 박기은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정부·파트너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한켠에는 안면인식 기술을 비롯해 CMC의 다양한 솔루션과 사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CMC는 서울 중구 시그니쳐 타워에 법인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AI와 클라우드, IT 보안, 스마트 팩토리 등 여러 분야의 첨단 솔루션을 한국 기업에 공급한다. 한국·일본 경쟁사보다 20~30% 낮은 가격으로 제공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찐 회장은 "한국 법인의 출범은 CMC의 시장 확장을 알리고 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이앤씨,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호주 수전해 설비 기업 하이사타에 300억원 가까운 금액을 투자했다. 효율과 비용 모두 잡은 차세대 수전해 기술을 확보하고 수소 사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하이사타는 8일(현지시간) 1억11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이앤씨, 신한금융그룹 등으로 꾸려진 투자 조합으로부터 약 2000만 달러(약 27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글로벌 석유 대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투자사 BP벤처스와 홍콩 템플워터의 주도 하에 △IP그룹 오스트레일리아 △키코 벤처스 △베스타스 벤처스 △블루스콥엑스 △호스트플러스 △바이센트 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의 지원을 받았다. △IMM 인베스트먼트 홍콩 △트윈 타워스 벤처스 △오만 투자청의 벤처캐피털 IDO △텔스트라슈퍼 등 신규 투자자도 동참했다. 2021년 설립된 하이사타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설비 기업이다. 기존 기술 대비 효율이 20% 높고 더 적은 에너지를 쓰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알칼라인 수전해 설비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호주 제조 포럼(Austr
[더구루=오소영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반세기 동반자'라고 치켜세우며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원전 수출의 걸림돌이 될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혁신형 SMR(i-SMR)'을 조기 상용화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수출을 노리고, 체코·폴란드에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을 재현한다. 8일 미국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소송에 대해 "우리는 웨스팅하우스와 50년 이상 협력했으며 향후 반세기에도 그들(웨스팅하우스)과 협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은 분쟁이 지속될 수 있으나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0월 한수원을 상대로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자사 기술이 한국형 원전 'APR 1400'에 적용됐다는 주장이다. 1심에서 각하 판결을 받은 후 항소했다. 대한상사중재원에서 국제중재 절차도 밟고 있다. 중재에 수년이 걸려 한국형 원전 수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대내외 우려가 커지면서 황 사장은 웨스팅하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 주정부와 회동했다. 올 상반기 1단계 상·하공정 준공을 앞두고 막판 점검 시간을 가졌다. 7일(현지시간) 살타 주정부에 따르면 리카르도 빌라다 인권노동부 장관과 알프레도 바툴레 노동부 장관은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일행을 만났다. 아르헨티나 1단계 상·하공정 준공을 위해 남은 과제와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한 후 현지에서 리튬 생산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3월 살타주에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 구에메스 산업단지에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하공정을 착공했다. 총투자비는 약 8억3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 연산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은 2만5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최초 기업인 만큼 현지 지방 정부의 관심은 크다. 빌라다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포스코에 감사를 표하며 주정부와 회사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포스코의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화두에 올랐다. 김 법인장은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은 총 66개 기업과 계약을 맺었는데 49개가 살타 소재의 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인수를 추진 중인 호주 오스탈이 미국 해군에 무인수상정(Unmanned Surface Vessel, USV) 인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새 USV는 '뱅가드(Vanguard)'라 불리며 서태평양에서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유령함대(Ghost Fleet)' 전략에 투입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 해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USV '뱅가드'의 명명식을 열었다. 뱅가드는 해군의 '오버로드 유령함대(Ghost Fleet Overload)'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이다. 오스탈과 미국 L3해리스가 앨리배마주 모빌 소재 야드에서 만들었다. 수송용 건조함을 개조한 기존 USV와 달리 자체 제작한 특별한 선체 디자인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테스트를 마친 후 샌디에이고로 이동해 마리너(Mariner)·레인저(Ranger)와 함께 USV 1함대에 소속된다. 뱅가드는 향후 미 해군 '유령함대'의 한 축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 해군은 2022년 레인저를 비롯해 4척으로 꾸려진 오버로드 유령함대를 만들고 이듬해 9월 일본 요코스카항에 있는 7함대 사령부에 처음 배치했다.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을 겨냥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