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석유·가스 판매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화 매입을 재개할 방침이다.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내달 6일까지 732억 루블(약 1조650억원) 상당의 외화와 금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로이터가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150억 루블·약 22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작년 8월과 10월 달러당 100루블을 넘어섰던 자국 통화 가치의 압력을 경감하기 위해 외화 매입을 새해로 연기한 바 있다. 앞서 상반기에는 서방 제재로 에너지 수입에 타격을 받으면서 위안화를 매도했다. 러시아는 올해 에너지 수입이 1222억 루블(약 1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1954억 루블(약 2조8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정부는 석유·가스 수출로 인해 수입이 부족할 경우 국부기금에서 외화를 판매하거나, 반대로 초과할 경우 외화를 매입한다. 앞서 러시아즌 지난달 15일~이달 6일 691억 루블(약 1조원)의 외화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유럽 국가들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10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 △체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9개 국가는 지난 3일 파리에서 3S 수소협의회의 공식적인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3S 수소협의회는 작년 5월 폴란드에서 개최된 제2차 수소산업 박람회 H2Poland에서 발족했다. EU에서 이 지역을 공동으로 대표하고 동유럽에서 EU 자금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 공동으로 행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협력협정을 통해 9개국의 수소협회은 수소 기술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탐색하고 활용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국가는 "이번 협정은 지역 수소 프로젝트의 자금을 지원하고 산업 협력을 촉진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U는 유럽 그린딜 및 에너지 위기 등을 계기로 수소 경제 개발 위한 정책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030년까지 △파이프라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지방정부들이 부동산 기업 '화이트리스트'를 마련하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 26개성 170개 도시가 부동산 업체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상업은행에 제출했다. 이는 지방정부가 시장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량 부동산 개발업체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은 은행들로부터 개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총 3218개다. 비구이위안, 완커 등 대형 부동산 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은행들은 현재까지 27개 도시에서 진행 중인 83개 프로젝트에 대해 총 178억6000만 위안(약 3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다. 앞서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지난달 26일 "질서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 개발과 건설은 안정적인 시장 운영의 기초이며 인민의 중요한 이익과 관련이 있다"며 "각 지방정부가 자금 지원 대상 프로젝트 목록을 신속히 작성하고 합리적인 자금 조달 요구를 지원해 달라"고 주문한 바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벨라루스와 같은 우방국 뿐만 아니라 폴란드·독일 등을 통해 서방 기술과 상품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헬싱키위원회와 위험분석사 코리스크, 법무법인 위크보르그라인, 루드페더슨그룹 등은 공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를 보면 벨라루스와 특히 폴란드, 독일, 리투아니아 등 일부 유럽 국가가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우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는 제재 우회를 통해 서방 기술과 상품을 확보했고,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러시아로의 제재 물품 유입에 튀르키예와 카자흐스탄이 주요 경로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튀르키예와 카자흐스탄을 핵심 우회 경로로 지목하며, 상당한 양의 제재 물품이 유럽 국가를 통해 러시아로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방 국가 간 보다 엄격한 통제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현재 군사 및 이중 용도 라이선스 상품에 국한된 제재를 전쟁에 관련된 더 넓은 범위의 상품, 특히 디지털 제품군까지 확대하는 것이 제재 회피에 대한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러시아의 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에 맞춰 추가 제재를 추진한다. 9일 코트라 및 유럽 언론 등에 따르면 EU는 이달 중으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패키지를 채택할 예정이다. 제재 목록을 확대해 200명에 달하는 러시아 인사와 기관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제재 발효되려면 27개 회원국 모두가 이를 지지해야 한다. 새로운 제재 패키지는 러시아의 군사 및 기술 강화에 기여하는 기업을 제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과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며 "개인에 대한 제재부터 제재 우회에 동참하는 여러 나라의 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폴리티코는 EU가 오는 24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에 맞춰 새로운 제재 발표를 목표로 하며, 최근 일부 회원국 당국자가 모여 제13차 대러 제재안에 어떤 항목을 포함할지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명의 EU 외교관은 이 제재안이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이중 용도 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의 지난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 투자액이 19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장싱 중국 국가에너지국 부국장 겸 대변인은 지난달 25일 1분기 중국 에너지 관리국 기자 회견을 통해 작년 신재생 에너지 투자액이 전년 대비 34%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태양광 발전 투자액은 6700억 위안(약 120조원)에 달했다. 윈난·허베이·신장을 포함한 3개 성(구)의 중앙집중형 태양광 발전 투자액은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었다. 풍력 발전 투자액은 3800억 위안(약 70조원) 규모였다. 랴오닝·간쑤·신장 3개 성(구)의 육상 풍력 투자가 가속화됐으며, 광둥·산둥의 새로운 대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 전 세계에 신규 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5억1000만㎾(킬로와트) 규모로 이 가운데 중국 기여도는 50% 이상이었다. 또 중국의 태양광·풍력 제품이 전 세계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 수출돼 누적 수출액이 각각 2453억 달러(약 325조원), 334억 달러(약 44조원)에 달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시범 운영 국가가 기존 7곳에서 31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프리카 국가 간 경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코트라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시범운영 확대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AfCFTA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농업, 운송 및 물류, 자동차, 제약 분야에서 산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관심사로는 무역 촉진, 경제통합, 투자 촉진, 지역 간 경제 협력이 있었으며 아프리카 국가 간의 협력 강화와 무역장벽 해소 등도 거론됐다. AfCFTA는 세계무역기구(WTO) 창설 이래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지역으로 현재까지 54개 국가가 가입했으며, 47개 국가에서 비준했다. 지난해 AfCFTA 시범운영은 애초 선정됐던 8개 국가 중 튀니지를 제외한 카메룬·이집트·가나·케냐·모리셔스·르완다·탄자니아 등 7개 국가에서 시행했다. 이들 7개국은 의약품, 고무, 파스타, 차, 커피, 목재 등 96개의 선정 품목을 무관세 혹은 우대 관세율로 수출입했다. 올해 시범 운영에 참가할 국가는 31개로 예상된다. 후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내수 수요에 힘입어 경제가 성장한다. 인도 경제는 2023~24년에 7%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2025 회계연도에는 7%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최근 월별 경제 보고서에서 2024년 회계연도에 7%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공급망 차질과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해인 2025년에도 7%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인도 정부가 지난 10년 간 시행한 개혁 조치로 인해 민간 소비와 투자를 포함한 강력한 내수 수요로 경제성장률의 전망치가 올라갔다.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재무장관은 2024년 국제 관세의 날을 맞아 인도 경제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7~28년까지 5조 달러(약 6680조원) 이상의 국내총생산(GDP)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금융 부문의 강점과 기타 최근 및 미래의 구조 개혁에 힘입어 2027년까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길 바라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정부가 미국 텍사스주에 자국 농수산물·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남부 거점을 마련했다. 오는 2030년 농수산·식품 수출 5조엔(약 45조3090억원) 달성이라는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3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JETRO는 지난달 5일 일본 농림수산성과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농수산물·식품 수출 지원 플랫폼 거점을 조성했다. 지난 2022년 4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LA, 동부 뉴욕주 뉴욕 이후 세번째로 구축한 현지 거점이다. 일본 정부 당국은 이들 거점을 토대로 자국 농수산물·식품 수출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지 밀착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5일부터 이틀 동안 휴스턴에 위치한 NRG센터에 열린 '라멘 엑스포/이자카야 엑스포 USA'(RAMEN EXPO/IZAKAYA EXPO USA)를 통해 관련 활동을 본격화했다. 일본 음식, 식재료 등을 미국에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행사 현장에서 일본 유명 라면집의 셰프를 초청해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라면 조리 시연회를 열고 일본 수산물 등 식재료를 중점 홍보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현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의 연간 인구수 대비 엔지니어 배출수가 중국을 넘어서는 것을 나타났다. 하지만 절대적인 수에서는 10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는 28일(현지시간) '국가별 엔지니어 수: 상위 20개국'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사이더몽키는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유네스코 통계를 활용했다. 상위 10개국은 연간 엔지니어링/제조/건설 분야 졸업생 통계를 활용했으며 그 다음 10개국은 전공 분야별 고등교육 졸업생 분포 통계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연간 엔지니어링 부문 졸업생이 14만8857명이 배출돼 러시아, 미국, 이란, 일본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인사이더몽키는 한국에 대해 "엔지니어링 전문가에게 뛰어난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LG, 현대와 같은 첨단 기술 회사들로 유명하다"며 "한국의 혁신에 대한 초점은 녹색 및 디지털 기술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정부 투자 플랜인 '한국판 뉴딜'과 같은 계획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다.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국가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한국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2016년 유네스코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아 세계경제포럼 등의 데이터를 참고했다. 세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리바아 비석유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2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파이살 알 이브라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 장관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석유 경제가 2016년 이후 20% 성장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석유 분야는 사우디 고용시장 내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미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에 있어 긍정적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 이브라힘 장관은 "비석유 부문의 견고한 성장을 비전 2030의 공로"라며 "이를 국가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으로 묘사하고 왕국을 번영하 미래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석유 경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과감한 개혁과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경제 회복력과 다양화를 유지하는 데 있어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지난해 5.2%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소비와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GDP는 126조582억 위안(약 2경3500조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국내외 기관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해 3월 양회에서 설정한 연간 목표치인 5% 안팎을 실현했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4.9%로 꺾이면서 경기하강 압력 증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4분기 5.2%로 반등하며 안정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는 서비스 소비와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 상하이증권 연구소가 지난 2022년 기저효과를 제거한 후 2023년 월별 누계 증가율을 산출한 결과, 중국 경제를 견인하는 삼두마차 모두 2023년 3월 이후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의 둔화폭이 가장 크고 이어 소비, 투자 순이다. 지난해 중국 고정자산투자액은 50조3036억 위안(약 9382조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증가율은 코로나19 사태 첫 해인 2020년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민간 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