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 덴마크 제약기업 노보디스크 등이 급부상하고 있다. 혁신적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ries)에 따르면 오는 2030년 GLP-1 비만치료제 글로벌 시장 규모는 1500억달러(약 198조86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2/3으로 1000억달러(약 132조57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GLP-1 비만치료제는 몸속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포만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미국 내 비만 인구 증가가 시장 성장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비영리단체 트러스트포아메리카스헬스(Trust for America’s Health) 조사 결과 지난 2022년 미국의 전국 성인 비만 비율은 42%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에 비해 5%p 증가한 수치다. 운동 인프라 부족, 신선식품 구매 어려움 등에 따른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의 어려움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코트라는 현지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일라이 릴리, 노보디스크 등을 선정했다. 일라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일회용 의료기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 코시나(Qosina)가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발탁 전진배치해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코시나는 22일 한국 법인 대표로 데이비드 오(David Oh) 전 스카이퀘스트(SkyQuest) 이사를 발탁했다. 코시나는 오 대표가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글로벌 활동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사업 확대와 신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신임 대표는 2000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를 졸업한 후 20여년 간 의료기기 시장에서 규제 통과·판매 허가 등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전 직장인 스카이퀘스트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면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분석 기술과 판매 예측에 대한 탄탄한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어 코시나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카이퀘스트는 생명과학·환경·정보통신 기술 등 관련 시장을 집중 조사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코시나는 오 대표가 코시나와 관련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코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바이오기업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에 약 2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를 활용해 보툴리눔톡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15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 선순위 전환채권(컨버터블노트) 발행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달 중으로 500만 달러를 우선 수령하고, 내달 나머지 1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투자가 완료되면 대웅제약은 이사회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전환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프라보툴리눔톡신A(ABP-450) 임상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온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ABP-450는 최근 완료한 오픈라벨연장(OLE) 임상 2상에서 경부 근긴장이상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2024년 1월 23일자 참고 : 이온바이오파마 "보툴리눔톡신, 경부근긴장이상 환자 효능 확인">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이 보툴리눔톡신의 치료 목적 사업을 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메디톡스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머크가 대전에 바이오프로세싱 공장을 짓는다. 예상 투자액은 3억유로(약 4360억원) 안팎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머크가 대전에 바이오프로세싱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공장은 4만3000m²(약 1만3000평)로, 축구장 6개를 합한 규모로 지어진다. 2028년 완공 목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규모로 바이오프로세싱 기술 거점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장에는 △건조형 세포 배양 배지 생산 시설 △소규모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물류·유통 자동화 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제약·바이오 공정 담당 임직원 300명이 신규 고용될 예정이다. 대형 바이오기업 머크는 지난 2016년 국내에 진출했다. 인천 송도에 생명과학센터 '엠랩'(M Lab)을 포함한 연구실 13개를 운영하며 국내 임직원 수가 총 1700여명에 달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과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긴밀히 협력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밀리포어시그마와 바이오의약품 신사업 추진과 미국 시러큐스 공장 증설 등을 위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을 내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백신 외 공공 백신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WHO 등과 협력하고 있다. 경구용 콜레라백신 외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2단계 임상 3상을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이며, 수막구균 접합백신과 폐렴구균 접합백신도 국제협력을 통해 3상 임상을 계획 중에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바이오로직스 개량형 경구(먹는) 콜레라 백신 '유비콜-S' 1500만 도즈가 아프리카에 수출된다. 1도즈는 성인 1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으로, 아프리카 1500만명이 유비콜-S을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유비콜-S는 기존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를 항원 제조 방법과 조성 개선으로 생산량을 40% 가까이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한 개량형 백신이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이달 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 평가(WHO-PQ)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공공 백신으로 공급하게 됐다. 백신은 춘천 2공장에서 생산된다. 유비콜-S는 잠비아나 짐바브웨 등 콜레라 발병 위험이 큰 남아프리카 국가부터 먼저 공급될 예정이다. 국제 구호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개발명 APB-450)가 미국 치료제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편두통 예방치료제 임상3상 계획 관련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나보타가 미국에서 주름 개선 등 피부 미용에서 치료 영역으로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20일 FDA에 따르면 이온바이오파마와 편두통 예방 치료를 위한 APB-450 임상3상 계획에 대해 논의를 마쳤다. 이는 이온바이오파마가 지난 1월 FDA에 편두통 예방 적응증을 획득하기 위해 추가임상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지난 2019년 대웅제약과 나보타 치료제 사업을 위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관련 임상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APB-450를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 수입, 판매하는 권리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만성편두통 임상2상 연구를 개시했다. 연구 중간 분석 발표는 오는 2분기에 예정돼 있다. 전체 데이터 분석은 3분기에 발표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데이터 도출에 속도를 내 FDA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에서 APB-450가 편두동 치료제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콘의 미국 자회사 자이버사테라퓨틱스(ZyVerSa Therapeutics)가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로부터 국소분절성사구체경화증(FSGS) 치료제 임상 승인을 획득했다.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자이버사테라퓨틱스는 IRB가 VAR200 임상 2a상 프로토콜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이버사테라퓨틱스는 상반기 중으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앞서 작년 12월 조지클리니컬(George Clinical)을 임상수탁기관(CRO)으로 선정했다. 조지클리니컬은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임상수탁기관이다. 전 세계 39개 지역 5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3년 12월 18일자 참고 : 인콘 美 자회사 자이버사테라퓨틱스, 사구체경화증 치료제 임상 2a상 착수> 자이버사는 지난 2014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이다. 만성 신장 희귀질환인 FSGS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의약품 VAR200을 개발하고 있다. 염증조절복합체 신약 파이프라인 IC100은 루푸스신염과 당뇨병성 신장 질환과 같은 염증성 신장 질환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인콘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은 경증 신장질환을 가진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웅제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와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투약 효과 비교 연구에서 엔블로가 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 네가지 지표에서 모두 엔블로가 다파글리플로진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논문명은 ‘신장 기능에 따른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이나보글리플로진 대 다파글리플로진의 병용 요법 효과 및 안전성: 두가지 무작위 대조 시험의 통합 분석’(Efficacy and safety of enavogliflozin vs. dapagliflozin as add-on therapy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based on renal function: a pooled analysis of two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이다. 이 논문은 SCIE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 ‘심혈관 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게재됐다. 2022년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근당이 제약업계 10개사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제약사에 대해 지난해 1~12월 정보량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휴온스 △동아제약 △JW중외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GC녹십자 등이다. 종근당이 지난 1년간 총 15만5343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일단 지금 추천하는건 바이오주사라"라는 제목과 함께 "종근당 유한양행 사라"라며 자신의 주관적인 주식 종목 추천 견해를 포스팅했다. 또다른 커뮤니티 '82 cook'에서는 "종근당 유산균 비타민 드시는분"이라는 제목으로 "종근당건강몰 오늘까지 행사하네요"라며 "신규가입 추천코드까지 줘서 맘카페랑 엄마들 단톡방에서 릴레이로 하고 있어요"라며 할인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같은 채널에서 한 작성자는 "와 종근당 헛개땡큐 향기 진짜 좋네"라
[더구루=이연춘 기자] 연세사랑병원은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과 함께 한국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PNK 인공관절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인공관절 시장에서 한국인 관절 정밀 데이터로 만든 국산 제품이 FDA 승인을 받아 역수출할 수 있게 됐다.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정상적인 무릎 운동’에 초점을 맞춘 한국형 인공관절이다. 한국 최초로 실제 국내 환자 1만2305명의 무릎관절 MRI 데이터를 3차원 모델로 재구성해 관상곡률과 사상곡률을 정밀하게 측정해 제작했다. PNK 인공관절은 국내 환자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돼 무릎 관절 크기와 연골 두께 등이 한국인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평균 120도 내외로 구부릴 수 있는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좌식 생활도 가능할 수 있도록 관절 범위 가동이 150도까지 가능하다. 또한 연골 역할을 하는 베어링의 호환 종류가 12가지로 다른 3세대 인공관절 보다 그 종류가 더 많아(A사 10종, B사 11종) 선택지가 많고, 이를 통해 한국인은 물론 세계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인도네시아 펠로우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모회사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바이오허브로 선정하고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가 내달 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펠로우십은 인도네시아 거주 중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다. 면역학과 △신경학 △안과학 △종양학 분야 전공자를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온라인 인터뷰 △인적성 검사 △연구 프레젠테이션 순이다. 주요 업무는 △제약·바이오 신약 R&D 지원 △임상 계획 및 고도화 등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다양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자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인재를 확보해 신약 R&D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안구건조증·신경질환·면역항암 등 면역학적인 접근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1건의 임상시험 진입과 최소 2건의 임상시험 데이터 도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15일(현지시간)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인 ‘짐펜트라’(ZYMFENTRA, 램시마SC 미국 제품명)를 미국 전역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획득한 첫 제품이다. 중등도 내지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및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권장 용량은 2주 간격으로 회당 120mg이다. 짐펜트라의 도매가격(Wholesale Acquisition Cost, WAC)은 6181.08달러(2회 투여분, 4주 기준)로 책정됐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신약 지위 및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하 IBD) 경쟁 의약품 가격,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가격 정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짐펜트라는 현재 출원된 SC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가 등록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안정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분 투자한 미국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의 필리핀 원자력 발전 사업이 가속화된다. 지분 투자로 USNC의 전 세계에서 추진하는 M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독점권을 따낸 현대엔지니어링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전력공사(Manila Electric Co, 이하 메랄코)는 최근 USNC와 필리핀 마이크로 모듈형 원자로(MMR) 설치를 위한 전체 타당성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기간은 6개월간 소요될 예정이다. 로니 L. 아페로초(Ronnie L. Aperocho) 메랄코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식적인 타당성 조사에서 재정적인 안전성과 기타 매우 중요한 매개변수 뿐만 아니라 MMR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와 같은 현장별 연구에 대해서도 더 깊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랄코는 4개월간 진행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지질학적 조사가 필요한 5개 지역을 확인했다. 마누엘 판 길리난(Manuel V. Pangilinan) 메랄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 개발 기업 모더나가 메타지노미(Metagenomi)와의 유전자치료제 공동 연구 과제를 종료한다. 메타지노미는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설립한 유전자 편집 기술 개발 기업이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란 유전자에 결함이 있는 환자에게 채취한 체세포나 줄기세포 등에서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제거해 정상 세포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유료기사코드] 메타지노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모더나와 상호 합의하고 유전자치료제 개발 파트너십을 종료했다. 지난 2021년 유전병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제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한 지 3년 만이다. 당시 모더나는 메타지노미에 지분 투자하고 7000만달러(약 957억3900만원) 규모의 유전자 편집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모더나는 지금까지 메타지노미에 유전자 편집 기술 기술이전 선급금으로 4960만달러(약 678억3800만원)를 지급했다. 모더나는 공동 연구 과제 종료 배경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투자는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공동 연구 과제 종료 소식이 발표되면서 메타지노미의 주가가 하락했다. 2일 나스닥 시장에서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