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TV 브랜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로컬 기업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순위권 내 안착하며 글로벌 TV 제조사의 명성을 지켜냈다. 10일 중국 브랜드 순위 사이트 '싱광띠엔나오(星光电脑)'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TV 상위 10개 브랜드 중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샤프와 함께 순위권 내 포함된 유일한 해외 기업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추천 지수 10점 만점에 각각 9.6점과 9.5점을 받았다. TV 제조 기술부터 화질, 내구성 등 성능과 사후서비스(A/S)까지 모든 면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위는 TCL이 차지했다. 유일하게 추천 점수 10점 만점을 받았다. 창홍과 하이센스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하이얼 △콘카 △스카이워스 △로와 △샤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10위권 밖으로는 △필립스 △산요 △도시바 △소키아 △칭화통팡 △장자 △레노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중국 TV 시장은 현지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판매 확대 전략으로 해외 브랜드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 보급형 모델을 앞세워 박리다매 전략을 펼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광고대행사 'BBH'와 손잡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 마케팅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핵심 기능을 강조한 광고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10일 BBH에 따르면 BHH는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캠페인 영상 제작을 담당했다. 대표적인 AI 기능을 담은 1분 내외 분량의 영상 시리즈 18편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휴대폰부터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삼성전자의 20년 역사를 강조한 '갤럭시 AI 이즈 커밍'을 공개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등 AI 기능과 카메라 성능을 실제 활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첫 AI폰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여러 기능 중 '서클 투 서치'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거쳐 탄생했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할 경우, 사용자는 여러 개의 검색 앱을 오갈 필요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을 시도하고 결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화웨이(HUAWEI)가 두 번 접히는 트리폴드 스마트폰 양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도 트리폴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치열한 폼팩터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2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화웨이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대규모 부품 조달도 시작했다. 화웨이의 트리폴드 스마트폰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Z자형 혹은 S자형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의 트리폴드 스마트폰에는 BOE에서 생산한 디스플레이 패널이 장착될 것이 유력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힌지는 자올리, 푸스다 등이 공급한 부품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2021년부터 트리폴드 기술 특허를 출원해 왔으며 2022년 3월과 7월 추가 출원을 진행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호할 초박형 강화유리(UTG)의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앞세워 글로벌 울트라 프리미엄(10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안과 밖으로 두 번 접
[더구루=정예린 기자] ARM의 베테랑 연구원 출신 인물이 영국 반도체 스타트업에 합류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바이레 컴퓨팅(Vaire Computing)'은 지난달 앤드류 슬로스 전 ARM 수석 연구원을 선임 연구원으로 영입했다. 슬로스 연구원은 바이레 컴퓨팅의 미국 워싱턴주 벨뷰 지사에서 근무한다. 바이레 컴퓨팅은 지난 2021년 설립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신생 업체다. 전력을 거의 소비하지 않는 회로 개발이 가능한 ‘가역 컴퓨팅’ 기술을 다룬다. 물리 인식 아키텍처를 생성, 반도체 집적도와 성능이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 등 물리적 한계를 깨고 반도체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다. 슬로스 연구원은 1987년부터 36년 동안 반도체·소프트웨어 업계에 종사한 전문가다. 가장 오래 몸 담았던 곳은 ARM이다. 1997년부터 2022년까지 25년 간 근무하며 엔지니어, 영업, 전략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앞서 ARM의 모체인 아콘 컴퓨터(Acorn Computers)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이밖에 AT&T, 모토로라 등이 인수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 신규 투자를 단행, 상업용 세탁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자체 빨래방까지 오픈하는 등 전략을 다변화,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7일(현지시간) 셀프 세탁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400만 달러(약 53억원)를 투자, 올해 말까지 200개의 셀프 세탁방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우타르프라데시주 그레이터노이다에 위치한 갈고티아스 대학교 내 첫 세탁방을 열었다. LG전자의 최신 세탁기와 건조기로 꾸며진 이 시설은 학생 1500명의 빨랫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론드리 크루(Laundry Crew)'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서비스 예약부터 기기 작동, 자동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인도 세탁방은 LG전자가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개념 세탁방 ‘론드리 라운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론드리 라운지는 LG전자가 지난 2011년 미국 상업용 세탁 설치·공급 1위 업체 '코인맥'과 협력해 오픈한 세탁 시설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필리핀 등 30여개국 이상에 뿌리를 내렸다. 인도에서는 대학교 등 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신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양산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고 파운드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의 빌 그래벨(Bill Gravell) 카운티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동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만나 테일러 공장 운영 및 제조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인했다"며 "늦어도 7월 1일까지 직원을 받기 시작하고 해당 기간 내 제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일러 공장 가동 시점은 지난달 31일 이뤄진 삼성전자 경영진과의 만남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벨 카운티장은 브랜드 라이델 테일러시 시장과 윌리엄슨카운티 EDP(Economic Development Partnership) 멤버 등으로 꾸려진 윌리엄슨카운티 대표단과 함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테일러 공장 건설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당국의 지원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래벨 카운티장은 지난 2일 성료한 '세미콘 코리아 2024' 참석차 방한했다. 행사 이틀차에 열린 미국 투자 포럼에서 '텍사스 하이테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LG를 비롯한 주요 투자 기업을 방문했다. 현지 최대 명절을 맞아 감사를 표했다. 7일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레 쭝 기엔(Le Trung Kien) 위원장을 비롯한 시당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찾았다.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대표단의 방문은 베트남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뗏(Tết)' 기간을 앞두고 이뤄졌다. 하이퐁시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서다.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를 당부하는 등 근로 환경 구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LG그룹은 하이퐁시 최대 투자자다. LG이노텍을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CNS, LG화학 등이 하이퐁시에 거점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하이퐁시 전체 수출액의 43%를 책임지고 있다. 누적 투자액은 82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세트·부품 생산액의 15%를 하이퐁법인이 차지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20억 달러(약 15조4800억원)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세계적인 오픈소스 재단 이클립스 산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워킹그룹에 참여한다. 보쉬와 토요타 등 세계적인 완성차·소프트웨어 회사들과 협력한다. 자동차 업계의 화두인 SDV로의 전환을 준비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6일 하만에 따르면 이번에 합류하게된 이클립스 SDV 워킹그룹은 SDV 실현을 위해 자동차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설립됐다. 독일 자동차 부품 회사 보쉬와 폭스바겐그룹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 일본 토요타,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 등이 회원사로 있다. 하만은 이클립스 이베지(Eclipse Ibeji)를 비롯해 워킹그룹에서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클립스 이베지는 각 차량에서 수집되는 엔진 상태와 주행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표준화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차량 내·외부에서 데이터를 쉽게 확인하고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편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하만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검증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안전성 등 자동차의 니즈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작동할 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북미 최대 세탁 솔루션 업체와 손을 잡았다. 거대 유통망을 아군으로 확보,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워시(WASH)'와 세탁·건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워시의 세탁 솔루션을 사용하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다세대 주택 등에 LG전자의 세탁·건조기가 깔린다. 워시는 1947년 설립돼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유서깊은 세탁 서비스 업체다. 아파트, 연립주택 등 대규모 주거 시설부터 대학 기숙사, 코인 빨래방 등에 상업용 세탁 장비를 판매·임대한다. 숙련된 엔지니어, 설치 기사 등 인력풀도 풍부해 고객에 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전자와 워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전역에서 증가하는 공용 세탁 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용편의성 △향상된 원단 관리 기능 등을 갖춘 프리미엄 상업용 세탁·건조기를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최대 가전 시장인 북미 사업 포트폴리오를 B2B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대비 변동성이 적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준수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SEEG-P) 법인장(상무)이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만났다. 아프리카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집트 내 생산기지를 활용해 수출을 약 50% 확대한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6일(현지시간) 이집트 총리실에 따르면 마드불리 총리는 이날 이집트 카이로주 신행정수도 정부청사에서 정 상무 일행과 현지 투자와 지원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아흐메드 사미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호삼 하이바 투자청장도 배석했다. 정 상무는 이집트와 유럽연합(EU)의 파트너십 협정을 활용해 수출액을 7억 달러(약 9300억원)에서 10억5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지난 2004년 발효한 EU와의 파트너십 협정에 따라 이집트에서 생산한 제품을 무관세로 유럽에 수출할 수 있다. 이집트산 제품이 유럽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지며 삼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상무는 삼성이 이집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이집트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워 이듬해부터 TV와 모니터 생산을 시작했다. 이집트 교육부의 요청으로 현지 학생들에게 배포할 교육용 태블릿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이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크런치롤은 미국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런치롤은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삼성전자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크런치롤 앱은 스마트TV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으면 스마트TV에서 손쉽게 크런치롤에 접속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감사할 수 있다. 크런치롤 앱은 미국에서 판매된 2017년형 스마트TV부터 사용할 수 있다. 크런치롤은 미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주말까지 진출해 있는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크런치롤 앱 출시로 스마트TV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크런치롤에는 4만6000편 이상의 에피소드와 영화, 3300개 이상의 일본 뮤직 비디오와 스폐셜 외에도 최신 주문형 콘텐츠(VOD)를 12개 이상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크런치롤은 2006년 설립됐으며 1000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 1억2000만명 이상의 무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크런치롤은 지난 2021년 소니가 인수한 이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와(TOWA)'가 국내 칩 제조사와 대규모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용 신규 장비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인연'으로 연결된 삼성전자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HBM 양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카다 히로카즈 토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올 3월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서 한국 칩 제조업체로부터 20개 이상의 장비 주문이 있을 것"이라며 "이 장비는 주로 HBM 솔루션에 사용되지만 다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토와는 세계 1위 반도체 몰딩 장비 업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에 달한다. 몰딩은 주요 후공정 단계 중 하나로, 반도체를 외부의 충격이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 물질로 감싸는 작업이다. 공급하는 제품은 토와가 작년 9월 선보인 'YPM1250-EPQ'일 확률이 높다. 토와는 이 장비를 생성형 AI 반도체 제조에 최적화된 몰딩 장비라고 소개했다. 사이즈가 큰 칩렛 제품 생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 독자 개발한 대용량 수지 고정밀 제어 기술과 대형 프레스를 채용, 기존 모델 대비 생산 효율성을 3배 개선했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