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퀵커머스 플랫폼과 손잡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제조부터 유통까지 현지화를 적극 추진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입지를 공고히 한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5일(현지시간) '블링킷(Blinkit)'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블링킷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하면 10분 이내 배송해준다는 점을 내세웠다. 우선 수도인 델리 인근 우타르프라데시주, 라자스탄주 등 수도권과 벵갈루루, 뭄바이 등 인도 주요 도시에서 배송을 개시한다. 서비스 지역을 점차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블링킷은 인도 최대 은행인 HDFC 은행 신용카드를 사용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 5000루피(약 8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블링킷은 2013년 설립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빠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시작으로 배송 품목을 점차 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인도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조마토(Zomato)'가 445억 루피(약 7400억원)에 블링킷을 인수했다. <본보 20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TSMC의 2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하는 첫 고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 2나노 팹 건설 계획 등 TSMC의 차세대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사 윤곽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TSMC 2나노 공정 초기 용량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TSMC 2나노 공정을 활용해 내년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7 시리즈와 맥 신제품 등에 탑재될 칩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TSMC의 최대 고객사다. 지난 2015년부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전량 TSMC에 위탁생산하고 있다. 아이폰15 프로에 탑재된 A17 칩과 맥북, 아이패드 프로 등에 장착된 M3 칩도 TSMC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됐다. 애플이 TSMC 2나노 공정 첫 물량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는 설(說)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애플과 TSMC가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나노 공정 준비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업해왔기 때문이다. 양사는 기술개발과 초기 사이트 확보를 공동 추진했다. 최근 TSMC가 2나노 양산 계획을 발표하며 애플 관련 소문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본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을 새로 마련했다. 인텔과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들이 집결한 캘리포니아주 폴섬에 새 둥지를 텄다. 고급 인재를 확충하고 선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폴섬시와 비즈저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폴섬에서 반도체 R&D 거점 오피스 개소식을 열었다. 마이크 코즐로스키(Mike Kozlowski) 시장은 삼성전자의 연구소 개소를 축하하며 "기업이 택한 도시로 폴섬의 입지를 강화하고 현지 인재를 활용해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 연구소는 시스템LSI 사업부의 미국 연구 거점인 어드밴스드컴퓨팅랩과 메모리 컨트롤러를 개발하는 어드밴스드컨트롤러디벨롭먼트랩에서 일부 조직을 떼 설립됐다. 전장과 모바일 칩, 메모리 컨트롤러 연구를 수행한다. 현재 약 50명이 상주하고 있다. 폴섬은 '반도체 특화지구'라고 불리울만큼 반도체 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폴섬 주요 고용주 중 하나인 인텔은 현지 연구소에 수천 명의 연구 인력을 뒀다. 무선통신과 컴퓨팅, 플래시 메모리 등 인텔의 주요 제품 연구를 이곳에서 수행하고 있다. 마이크론과 키옥시아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아르헨티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파트너사 '미르고르'가 '갤럭시 북3' 수출에 나선다. 약 800대를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등에 공급한다. 신흥 시장인 중남미에서 갤럭시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르고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에스코바르 파르티도 가린 소재 공장에서 생산한 삼성 갤럭시 북3 시리즈 수출을 시작한다. 갤럭시 북3와 갤럭시 북3 프로, 갤럭시 북3 프로 360 등 3종을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등 인근 국가에 공급한다. 첫 수출 물량은 약 800대로 추정된다. 미르고르는 2010년대 초반부터 삼성의 휴대폰과 TV 생산을 맡았다. 2021년 말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 생산에 돌입해 삼성의 주력 제품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에서 생산한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S21을 시작으로 S22,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 시리즈 등을 제조했다. 미르고르는 공고한 협력을 토대로 노트북과 스마트워치 등으로 생산 품목을 넓혔다. 생산 확대를 위해 2022년 말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해 가린 공장을 증설했다. <본보 2022년 12월 23일 참고 삼성전자 아르헨티나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8나노미터(nm) 기반 무선주파수(RF) 칩 생산 공정을 위해 미국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의 설계·검증 솔루션을 채택했다. 글로벌 설계자동화(EDA) 기업과의 동맹을 확대하며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키사이트는 25일(현지시간) 자사 EDA 통합 고급 설계 시스템(ADS)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대화형 전자기(EM) 시뮬레이터 'RF프로'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로부터 8나노 저전력 퍼포먼스(LPP) 공정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키사이트 툴을 사용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정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RF프로는 전자기 회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다. 설계 엔지니어들은 대대적인 레이아웃 편집 없이도 쉽게 분석·접근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컴퓨팅(HPC)를 통해 대용량 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빠른 설계 조정을 가능케 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던스, 시놉시스, 앤시스 등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다른 EDA 업체들의 솔루션과도 원활하게 통합된다. 고객들은 차세대 RF 칩 설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제품 품질 개선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전통 강자 사업부를 제치고 작년 4분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 진출 10년 만에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나며 LG전자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25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23조1041억원을 기록,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131억원을 달성했으나, 연결 자회사인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실적 기준으로는 1749억원의 손실을 냈다. 사업부 중 유일하게 VS사업본부만이 흑자를 기록했다. VS사업분부는 작년 4분기 매출 2조5931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올렸다. 연간으로는 매출 10조1476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을 달성했다. 본부 출범.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넘겼고 실적 공시를 시작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전체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까지 올라갔다. 작년 말 기준 VS사업본부의 수주 잔고는 90조원 중반 수준이었다. 당초 공언한 100조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VS사업본부 내 사업별 비중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초고성능 D램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업황도 나아지고 있지만 투자에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고성장이 예상되는 HBM 생산 능력은 두 배 키우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다. SK하이닉스는 25일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4분기 적자를 낸 이후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좋은 성적표를 이끈 효자 품목은 단연 'HBM'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독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엔비디아와의 공고한 협력을 토대로 HBM3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뛰었다. DDR5 사업도 잘 나갔다. DDR5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28GB에 이어 256GB 제품을 공급해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성능 모바일 D램 제품인 'LPDDR5T'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이미 납품했다. SK하이닉스는 16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IT기업 화웨이(华为)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최근 둥펑(岚图)자동차 산하 하이엔드 전기차 브랜드 둥펑란투(东风岚图·VOYAH)와 손 잡고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 도모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2일 둥펑란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 사용자의 모빌리티 경험을 한 차원 확장하고 더 나아가 자동차 산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파트너십은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화웨이의 미래 전략 일환이다. 화웨이는 지난 2009년 차량용 통신 모듈 연구를 시작으로 지난 2013년 차량용 네트워크 시장에 진입했고, 2019년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의 제재 속 돌파구 중 하나로 스마트카 부문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화웨이 자동차 비즈니스는 △부품공급모델 △솔루션모델(HI·Huawei Inside) △스마트셀렉션모델(鸿蒙智行·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 총 3가지를 중심축으로 운영된다. 스마트카에 필요한 부품, 표준화 모듈, 기술 서비스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주유소 편의점 체인인 '쉐브론 엑스트라마일'에 고객 참여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시범 운영한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쇼핑객에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디지털 휴먼까지 내세워 고객과 대화하며 상품도 추천한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밀브레 △워싱턴주 밴쿠버 소재 엑스트라마일 편의점 3곳에 4K UH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현지 유통사 크레이티브 리얼리티스(Creative Realities)를 통해 QMC·OMB 시리즈 등을 납품했다. 스낵 코너와 냉장·냉동 식품 보관 코너 등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사이니지 운영·관리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MagicINFO)도 배포했다. 매직인포는 IBM 웨더, 스프링클러 소셜과 연동된다. 가령 IBM 웨더가 실시간 일기 예보를 파악하면 매직인포는 날씨에 적합한 콘텐츠를 화면에 띄운다. 일주일간 날씨가 맑으면 세차장 프로모션을 보여주는 식이다. 스프링클러 소셜은 '좋아하는 청량 음료의 맛'과 같은 다양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해 소비자와 상호작용한다. 방대한 데이터로 소비자의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다. 미국 이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가 베트남 하남성 당서기와 만났다. 현지 공장 만성적자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히며 당국과의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베트남 하남성은 24일(현지시간) 레 티 투이 하남성 당서기 겸 인민의회 의장이 이 대표를 접견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서울반도체의 발광다이오드(LED) 공장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하남성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반도체의 하남성 투자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남성 지도자들과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지원해주고 어려움을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투이 당서기는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기업의 생산·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하남성은 기업의 의견과 건의, 제안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즉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LED 공장 증설을 위한 구체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의 베트남 카메라모듈 신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철골 공사를 마무리하며 연내 완공 목표에 속도를 낸다. 베트남 건설회사 '하이롱컨스트럭션'은 24일(현지시간) 하이퐁시 짱주에(Tràng Duệ) 제3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LG이노텍 카메라모듈 3공장(V3)의 철골 구조물 설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막바지 점검·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철골 구조물을 세우는 골조 공사는 건물의 뼈대를 잡는 중요한 시공 과정 중 하나다. LG이노텍 신공장 건설에는 1만45000톤(t)의 강철이 사용됐다. 하이롱컨스트럭션은 작년 10월 750t의 강철 인도를 시작으로 4개월여 만에 구조물 제조·공급과 설치까지 마쳤다. LG이노텍은 시설 내부 공사와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장비 반입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해 짱주에 산업단지에 신규 카메라모듈 공장을 짓는다. 총 임대 면적은 최대 40헥타르 수준이다. 기존 보유한 현지 2개 공장의 전체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올해 하반기 완공해 2025년 양산한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교육 플랫폼과 손잡고 인도에서 스마트 학습 솔루션을 TV에 도입한다. 에듀테크를 접목한 콘텐츠를 확대, 교육 분야에 관심이 높은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4일(현지시간) 인도 '피직스 왈라(Physics Wallah)'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피직스 왈라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TV·스마트 모니터용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에듀케이션 허브'를 출시했다. 삼성 에듀케이션 허브는 삼성 TV와 스마트 모니터 2020~2024년형 전 모델에 지원된다. △중앙중등교육위원회(CBSE) 시험부터 △의대 공동입학시험(NEET) △공대 공동입학시험(JEE)까지 인도 내 주요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실시간 수업과 온디멘드 E-러닝 콘텐츠까지 준비돼 있다. 삼성전자는 앱 출시 기념으로 최대 2개월 동안 '프리미엄 라이브 강좌' 중 하나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에는 수강료 20%를 할인해준다. 기존 피직스 왈라의 구독자도 삼성 에듀케이션 허브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피직스 왈라와의 협업을 통해 TV가 단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아닌 교육 보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