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C가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 관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대 규모' 생분해 소재 현지 공장 건설에 나선다. 상반기 착공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생분해 소재 시장 규모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번 신공장 설립을 계기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24일 하이퐁시 정부와 '바오 안 닌 하이퐁(BÁO AN NINH HẢI PHÒNG)' 등 외신에 따르면 SKC의 생분해 소재 사업 투자사인 SK리비오(옛 에코밴스)는전날 서울 종로구 중학동 소재 SKC 본사에서 하이퐁시 경제특구 관리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이퐁시 경제특구 내 생분해 소재 공장 설립에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이다. 이번 MOU는 하이퐁시 대표단의 방문에 맞춰 이뤄졌다. 레 띠엔 쩌우 하이퐁시 당서기장은 레 쭝 기엔 하이퐁시 경제특구 관리위원회 위원장 등과 방한해 SKC 본사를 찾았다. 박원철 사장과 양호진 SK리비오 대표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쩌우 당서기장은 하이퐁시에 생분해 소재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하기 위해 가장 유리한 투자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하이퐁시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팩토리얼(Factorial)’과 손을 잡았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차세대 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팩토리얼은 23일(현지시간) LG화학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역량과 팩토리얼의 공정 혁신을 결합, 신소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사는 신소재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기술 라이선스와 재료 공급 계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해 양사가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미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팩토리얼과의 협력을 통해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양극재 외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지 사업 부문에서 오는 2030년 매출 30조원 규모를 달성,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가 칠레 리튬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칠레 정부와 회동하며 리튬 사업을 논의한 결과,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칠레의 풍부한 매장량을 활용해 배터리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을 꾀한다. 칠레광물공사(ENAMI)는 2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30개 기업·기관으로부터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위한 정보제안서(RFI)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칠레 리튬 사업 참여에 대해 "개발 초기 단계로 현재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칠레 아타카마 지역 내 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Salares Altoandinos) 염호 개발에 필요한 리튬 추출 기술을 확보하고자 이뤄졌다. ENAMI는 지난 2월29일부터 4월20일까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 제안을 받았다. △리오틴토 △캔들리튬 △에라멧 칠레 △도레이 컨소시엄 △리토스 테크놀로지 △서밋 나노테크 스파 △테노바 첨단 기술 등도 명단에 있었다. 향후 평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30일 최종 파트너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칠레는 앞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발표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 기술로 낙점한 '탑콘(TOPCon)'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한화큐셀은 무혐의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맥시온 솔라 테크놀로지스(이하 맥시온)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한화큐셀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한화큐셀이 맥시온이 소유한 탑콘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 미 특허법 제271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맥시온은 한화큐셀 외 다른 글로벌 태양광 회사를 향해서도 칼을 빼들었다. 같은날 중국 'REC솔라'를, 지난달엔 캐나다 '캐네디언 솔라'를 동일한 혐의로 텍사스 동부지법에 고소했다. 한화큐셀은 맥시온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내부 검토 결과 맥시온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탑콘 기술은 한화큐셀이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라고 판단된다"며 "절차에 따라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콘은 셀에 얇은 산화막을 삽입해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N타입 태양전지 웨이퍼에 산화막을 입힌 탑콘 기술을 개발하고 ‘퀀텀네오(Q.ANTUM NEO)’라고 명명했다. P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이하 WPI)'의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현지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어센드엘리먼츠'의 공동 창업자인 '배터리 대가' 얀 왕(Yan Wang) WPI 교수의 연구팀과 협력한다. 내년 리튬메탈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재활용을 통한 원재료 확보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SES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WPI가 추진하는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 연구에 자금을 제공한다. 이 연구는 WPI 기계·재료공학과 교수이자 윌리엄 스미스 재단을 이끄는 왕 교수가 총괄한다. 왕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터리 연구원이다. 중국 톈진대학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캐나다 윈저대학에서 박사,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밟았다. 배터리 재활용과 안전, '초소형 이차전지' 슈퍼커패시터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어센드엘리먼츠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AM 배터리스(AM Batteries)'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왕 교수는 SES의 지원으로 수명을 다한 리튬메탈 배터리를 재활용해 광물을 추출, 다시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는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말레이시아를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거점으로 '점'찍었다. 말레이시아 사업을 총괄할 지역본부를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 투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폴리실리콘에 이어 반도체·이차전지 관련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지역본부(RHQ)인 'OCI M Sdn Bhd' 개소식을 열었다. 이 회장과 김택중 OCI 부회장을 비롯해 틍쿠 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 등 OCI·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새 본부는 동남아의 번성하는 경제 허브에 위치해 회사 운영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전 세계 이해관계자, 파트너, 고객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전략적 위치로 잘 알려진 활기 넘치는 도시, 쿠알라룸푸르에 지역본부를 개설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지역(말레이시아)에서 뿌리를 깊게 내리고 이해관계자·고객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자프룰 장관은 말레이시아에서 OCI의 성장을 칭찬하며 이번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Electra)가 카자흐스탄 회사로부터 황산코발트 원료를 공급 받는다. 2026년부터 약 3000톤(t)을 공급받아 캐나다 정제소에서 쓴다. 북미산 황산코발트 생산에 속도를 내며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광물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2일 일렉트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라시안 리소시스 그룹(Eurasian Resources Group S.A.R.L 이하 ERG)과 수산화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부터 3년간 ERG의 콩고 소재 메탈콜 사업장에서 생산한 광물을 3000t 수급한다. 수산화코발트는 일렉트라의 정제소에 투입돼 황산코발트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로 쓰인다. ERG의 공급량은 정제소의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고 일렉트라 측은 설명했다. ERG는 수력 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해 광물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다. 세계 배터리 동맹(Global Battery Alliance)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메탈콜 사업장은 책임있는 광물 보증 프로세스(RMAP)의 인증도 획득했다. 윤리적이며 친환경적인 광물 생산을 입증해 일렉트라의 공급사로 낙점됐다. 일렉트라는 캐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컨퍼런스를 후원한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21일 유럽에너지저장협회(EU EASE)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는 10월 8~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에너지저장 글로벌 컨퍼런스(The Energy Storage Global Conference, 이하 ESGC)'의 실버 스폰서로 선정됐다. 컨퍼런스에 참가해 ESS 배터리 기술력을 알린다. ESGC는 EU EASE의 주최로 2014년부터 열린 행사다. ESS 시장과 정책, 기술 관련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다. 전 세계 400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올해에도 중국 진코솔라와 CATL, 프랑스 EDF, 이탈리아 엔지(Engie) 등 글로벌 에너지·배터리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SDI는 이번 참가로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사들과 소통한다. 유럽은 신재생에너지 설치량이 늘며 전력 공급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ESS 수요가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산하 태양광발전협회인 '솔라파워유럽'은 유럽 가정용 ESS 설치 대수가 2021
[더구루=정예린 기자] 율호가 투자한 미국 '아쿠아메탈스(Aqua Metals)'가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유망 기업 '톱10'에 선정됐다.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2대 주주인 율호의 투자 가치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Guidehouse Insights)가 올 1분기 발간한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아쿠아메탈스는 상위 10개 공급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주요 전기차·배터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주요 재활용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파트너사인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 테슬라와 협력하는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도 10대 기업으로 꼽혔다. 이밖에 △포텀 배터리 리사이클링 △리시온 테크놀로지 △유미코아 △엘리멘탈스트래티직메탈 △스테나 리사이클링 △리사이클리코 △아메리칸 배터리 테크놀로지 컴퍼니가 포함됐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는 각 기업들의 △현재 재활용 능력 △시장 지위 △확장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 재활용 기술 파일럿 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상업화에 성공하면 급성장 할 것이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억만장자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회장이 호주 광산기업 라이나스레어어스(Lynas Rare Earths, 이하 라이나스)의 지분을 인수해 희토류 확보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나 라인하트가 소유한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 이하 핸콕)은 희토류 생산업체인 라이나스로부터 4000만 호주 달러(약 356억원)의 가치에 달하는 주식 660만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지나 라인하트는 라이나스의 5.82% 의결권을 가진 실질적인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희토류 생산량이 가장 많은 라이나스는 서호주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광산 및 가공 시설을, 말레이시아에서 정제소를 운영하고 있다. NdPr은 전기차와 국방 분야에 폭넓게 쓰이는 희토류 소재다. 강한 자성으로 고효율 모터나 발전기를 만들 수 있다. 라이나스는 지난해 두 달간 말레이시아 내 후방산업 사업장을 개조해 NdPr 생산량을 늘렸다. <본보 2023년 10월 24일 참고 호주 광산기업, 말레이시아 내 희토류 처리공장 일시 폐쇄> 핸콕은 라이나스의 희토류 외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을 두루 거친 베테랑을 영입했다. 전문가들이 잇따라 합류,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네오배터리는 16일(현지시간) 리키 리(Ricky Lee) 전 SK온(분사 전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을 수석 경영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네오배터리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리 고문은 배터리 업계에 35년 이상 몸 담은 전문가다. SK온과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는 물론 미국 A123과 중국 배터리셀 생산업체에서 최고경영자(CEO), 공정 엔지니어링 책임자 등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국제연구심의위원회(National Research Review Committee) 등의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리 고문은 국내 리튬이온배터리 개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90년대 삼성SDI에서 근무하며 대규모 배터리셀 생산 프로젝트를 이끈 핵심 멤버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삼성SDI의 원통형 리튬폴리머부터 각형 배터리셀까지 주요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생산성 개선팀에서 공정 효율성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에노빅스(Enovix)가 말레이시아 공장 양산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노빅스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건설한 생산 시설이 공장 승인 테스트(FAT)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실리콘 배터리 샘플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노빅스는 앞서 작년 3월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약 900억원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우수한 기술 인재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장비·재료 공급사와 근접성 등을 이유로 페낭을 글로벌 거점으로 선정했다. 실제로 페낭에는 인텔, 인피니온,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업체를 비롯해 루미레즈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다. 라즈 탈루리 에노빅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은 회사의 규모를 확장하는 여정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노빅스는 그라파이트 대신 100%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