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피드몬트 리튬이 약 3년 만에 노스캐롤라이나주로부터 리튬 채굴 허가를 받았다. 남은 인허가와 자금 조달 등을 완료해 이르면 2026년 수산화리튬 공장을 짓는다. 테슬라를 비롯해 미국 주요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입는다. [유료기사코드] 피드몬트 리튬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환경품질부(NCDEQ) 에너지·광물·토지 자원부(DEMLR)로부터 캐롤라이나 리튬 프로젝트의 채굴 허가를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피드몬트 리튬은 2016년 설립 직후부터 캐롤라이나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21년 8월 30일 신청서를 접수했다. 2021년 10월과 222년 1월 자료 보완 요청을 받았지만 마감일을 지키지 못해 여러 차례 지연됐다. 이로써 허가 기한은 오는 5월 24일까지로 미뤄졌었다. <본보 2023년 12월 8일 참고 'LG·테슬라 공급사' 피드몬트 리튬,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 허가 '감감무소식'> 피드몬트 리튬은 이번 허가로 캐롤라이나 리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역 재조정과 인허가, 자금 조달을 거쳐 수산화리튬 공장을 건설한다. 재조성 승인부터 건설까지 약 2.5년이 걸릴 것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헝가리 최대 석유가스 회사 '몰(MOL)그룹'이 미국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로 구동되는 녹색 수소 공장을 준공했다. 플러그파워는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유럽 수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몰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스자잘롬바타에 위치한 다뉴브 정유공장 부지 내 연간 1600톤(t) 규모 녹색 수소 플랜트를 완공했다. 시험 가동을 진행한 뒤 올 하반기 본격 가동한다. 신공장은 유럽 중동부에 설립된 수소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총 사업비는 2200만 유로(약 330억원)다. 이 곳에서 생산된 녹색 수소는 다뉴브 정유공장으로 옮겨져 연료 생산에 투입된다. 연간 최대 2만5000t 규모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파워는 지난 2022년 몰그룹과 10MW급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해조는 녹색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전기로 물을 산소와 수소로 분해해 수소를 얻는다. 온실가스 배출 없이 수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청정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요제프 몰나르 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새로운 녹색 수소 공장은 몰그룹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항공기와 드론용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ATL, 고션하이테크, 이브에너지 등 중국 대표 배터리업체들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와 드론용 배터리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운스트림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련 산업망을 구축한다. 정부도 관련 정책을 수립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4대 중앙부처는 지난달 ‘일반항공장비 혁신 응용 실시방안(2024~2030)'을 발표했다. 여객기와 드론용 배터리 기술력 강화 및 양산 가속화 등 저고도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저고도 산업은 유·무인 항공기의 저공 비행을 통해 관련 분야의 융합을 이끄는 복합 산업 형태다. 가장 앞선 곳은 단연 CATL이다. CATL은 지난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상하이교통대학교 기업발전그룹(上海交大企业发展集团)과 손잡고 합작사 'COMAC 타임즈 상하이 항공(商飞时代上海航空, 이하 COMAC 타임즈)'을 설립했다. 3사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형 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최근 출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의 상표권 등록을 추진한다. 지난달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ATL은 'CATL 톙헌(宁德时代天恒)' 상표권 심사를 받고 있다. 톙헌은 CATL이 최근 출시한 ESS 배터리 브랜드명이다. 용량 6.25MWh, 에너지밀도 430Wh/L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충방전 사이클은 1만5000회 이상으로 현재 주류 제품의 1.7배에 달한다고 CATL 측은 설명했다. 첫 5년 동안 충전 효율성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수명은 약 20년이다. CATL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상표권을 출원했다. 1차 평가인 초보 심사를 거쳐 지난 8일 상표 출원 수리 통지서를 수령했다. 실질 심사까지 통과하면 최종 등록할 수 있다. CATL은 상표권을 취득해 브랜드명을 보호하고 ESS 배터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늘면서 남은 전력을 저장했다 공급할 수 있는 ESS 수요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올해 리튬이온배터리(LIB) ESS 시장 규모가 235GWh로 전년 대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가 독일에서 진행중인 리튬 프로젝트가 생산을 개시했다. 염화리튬을 배터리 등급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모레노 벌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독일 추출 공장에서 염화리튬 생산을 시작했다"며 "이는 최초의 독일 현지 생산 자원"이라고 밝혔다. 벌칸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 어퍼 라인 그라벤(Upper Rhine Graben) 지역에서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열발전소와 지하 염호를 연계해 리튬 원료를 얻고 인근 라인란트팔츠주 남부 란다우에 위치한 추출 시설로 옮겨 염화리튬을 생산한다. 벌칸에너지는 작년 '리튬 추출 최적화 공장(Lithium Extraction Optimisation Plant)'을 준공했다. <본보 2023년 11월 24일 참고 'LG엔솔 공급파트너' 벌칸, 독일 란다우에 리튬 추출 최적화 공장 개설> 염화리튬은 프랑크푸르트 회흐스트 지역에 건설 예정인 정제 시설 '중앙 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자동차 브랜드 '오펠'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칼 토마스 노이만 박사가 SK온에 고문으로 합류했다. SK온은 모빌리티 분야 베테랑 영입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고 적자 탈출에 총력을 쏟는다. 12일 노이만 박사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 따르면 노이만 박사는 이달부터 SK온의 고문을 맡는다. 자동차 분야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SK온의 사업 전반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이만 박사는 최근 SK온의 미국 생산거점을 찾아 회사의 글로벌 전략도 점검했다. 그는 "지난주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 배터리 아메리카 현장을 방문하여 매우 감동받았다"며 "오랜만에 대규모 셀 제조 현장을 보니 자동차용 품질의 셀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노이만 박사는 모빌리티와 반도체 분야에서 35년 이상 경험을 쌓아온 기술 전문가다. 1987년 독일 도르트문트 기술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PhD)를 취득한 후 프라운호퍼 IMS(마이크로전자회로·시스템) 연구소에서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모토로라 반도체 사업부 △폭스바겐 △콘티넨탈 △오펠 △카누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 회사 '캐나다 니켈'이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기본설계(FEED)에 착수했다. 내년 가공 시설 투자를 확정해 건설에 나서고 오는 2027년 말부터 니켈을 본격 생산한다. 캐나다 니켈에 투자한 삼성SDI는 캐나다산 니켈을 적기에 확보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니켈은 크로포드 프로젝트의 FEED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아우센코 엔지니어링 캐나다(Ausenco Engineering Canada ULC)를 파트너로 선임했다. 올해 겨울까지 지질 조사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FEED를 수행하고 오는 8월 완료할 예정이다. 캐나다 니켈은 내년 중반까지 가공 공장 건설을 결정하고 2027년 말 생산을 시작한다. 마크 셀비 캐나다 니켈 최고경영자(CEO)는 "크로포드의 자금 조달과 허가 활동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면서 프로젝트 개발의 다음 단계로 자신 있게 나아가고 있다"며 "2027년 말 첫 생산 목표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크로포드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이다. 캐나다 니켈은 온타리오주 동부 팀민스시 인근에서 니켈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 10월 발표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동신모텍의 이차전지 패키징 자회사 '디에스이브이(DSEV)'가 캐나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 공장 인근에 둥지를 틀고 북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2일 온타리오주 주정부에 따르면 DSEV의 캐나다법인 'DS 액티모 캐나다(DS ACTIMO Canada·옛 DS C&K)’는 윈저시 10만7000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배터리 모듈 부품·팩 케이스 제조 공장을 짓는다. 6000만 캐나다달러(약 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96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캐나다 공장은 DSEV의 첫 북미 제조시설이다. DSEV가 윈저시를 공장 위치로 낙점한 것은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다. DSEV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셀을 받아 배선 등 구성품을 장착한 뒤 패키징하는 작업을 맡는다. 공사 비용은 온타리오주 보조금과 기존 확보한 투자 재원으로 충당한다. 온타리오주 주정부는 지역 개발 프로그램(Regional Develo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사 '블루오벌SK'가 언론인 출신의 대외 협력 담당자를 선임했다. 작년 말 수장 교체에 이어 추가 인사로 임원진을 보충하고 내년 공장 가동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 블루오벌SK는 10일(현지시간) 켈리 맥알리스터(Keli McAlister) 신임 대외 협력 디렉터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맥알리스터 디렉터는 언론인으로 오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미국 테네시주 소재 유니언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WBBJ와 KCPQ 등 잭슨과 테네시, 시애틀, 오코라호마 시티에 기반을 둔 방송국에서 20년 동안 리포터·앵커로 일했다. 2017년부터 약 3년간 잭슨-메디슨 카운티 스쿨 시스템에서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를 지냈고, 블루오벌SK에 영입되기 직전에는 테네시주 수사국에서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로 근무했다. 맥알리스터 디렉터는 블루오벌SK에서 대관과 언론 홍보 업무를 모두 맡는다. 테네시와 켄터키 공장 가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정부, 언론과 소통하는 일을 총괄한다. 맥알리스터 디렉터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네바 버크 블루오벌SK 인사 담당 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폴란드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어센드엘리먼츠는 폴란드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엘리멘탈스트레테직메탈스(Elemental Strategic Metals)와 합작사 AE엘리멘탈(AE Elemental™)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작사 지분 구조는 50대 50이다. 양사는 폴란드 남부 자비에르치에(Zawiercie)에 연간 2만8000개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 가을 건설을 시작해 2026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서는 양극활물질(CAM)과 양극재용 전구체(pCAM) 등 배터리 핵심 소재에 사용되는 블랙매스를 연간 2만 MT(메트릭톤)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본보 2024년 1월 8일자 참고 : 'SK에코플랜트 투자' 어센드엘리먼츠, 폴란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추진> 또 양사는 독일 중부 지역에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설은 연간 5만8000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마이크 오크론리 어센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10년 내 약 7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환경을 중시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정부 지원이 맞물려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익스퍼트 마켓 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 EMR)'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작년 약 2억247만 달러에서 오는 2032년 약 3억4433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6%로 추정했다. 시장을 주도할 주요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성일하이텍 △영풍 △SK에코플랜트 △코스모앤컴퍼니 △고려아연 △재영텍 △그린라이언 등을 꼽았다. 그린라이언은 싱가포르 기업이지만 국내 기업들과 투자자로 인연을 맺으며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EMR은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기술 역량을 높게 샀다. 기술 혁신이 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성일하이텍을 포함해 대다수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습식제련 공정이 효율성과 친환경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봤다. 한국 폐배터리 시장은 △재활용 인프라 확장 △연구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프리몬트 공장 증설로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환급받았다.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48C 조항(첨단에너지 세액공제)에 따라 에너지부·재무부·국세청 등으로부터 최대 7500억 달러(약 1020억원)의 세금을 공제받았다고 9일 밝혔다. IRA 48C 조항은 청정에너지 관련 장비 및 차량의 생산, 재활용 등과 관련한 설비 투자에서 정해진 임금 및 수습 기간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경우 30%,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않는 경우 6%의 세액 공제를 부여한다. 블룸에너지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을 기존 16만4000평방피트에서 52만4000평방피트로 확장했다. 이 시설에서는 연간 1GW(기가와트)에 달하는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에서 생산하는 전력과 비슷한 수준으로,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자금은 미국 제조업 부흥, 에너지 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