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그래프코어(Graphcore) 인수를 추진한다.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NVIDIA)를 추격하기 위한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과 그래프코어는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몇 달 전 협상을 시작한 이후 현재 잠재적 거래에 대한 논의가 더욱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영국에서 설립된 그래프코어는 AI 소프트웨어용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하는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해 엔비디아의 경쟁사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이에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 BMW, 세쿼이어캐피탈, 베일리기포드 등으로부터 7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MS가 2020년 말 그래프코어와 거래를 중단하고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서면서 타격을 받았다. 그래프코어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끝에 지난 2022년 1초당 35경회 연산이 가능한 지능형처리장치(IPU)를 선보였으나, AI용 칩 수요가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 및 H100에 집중됐다. 2020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캐피탈이 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DOJ)로부터 제소 당했다. 군인민사구제법에 따른 법원의 허가 없이 미군 소유 차량을 압류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대차 현지 미군인 가족 판매에 대한 악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가 법원의 허가를 받지 않고 미군 소유 차량을 압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DOJ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소유주가 현역 복무 전 대출금을 상환하기 시작한 26대의 차량을 압류했는데, 이는 군인민사구제법(Servicemembers Civil Relief Act) 위반이라는 게 법무부 주장이다. 법무부는 소장을 통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현역으로 복무 중인 제시카 존슨의 3년 된 현대 엘란트라를 지난 2017년 압류·매각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존슨은 해당 차량에 1만3796달러(약 2000만원)의 대출금이 남아 있었는데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이를 지난 2020년 인지했다. 크리스틴 클라크 법무부 차관은 성명을 통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디언파트너스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합병 기한 연장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밸류언스머저(Valuence Merger Corp. 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합병 기한을 오는 6월 30일부터 최대 9개월 연장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밸류언스머저는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밸류언스머저 측은 "사업 결합 완료를 위한 추가 시간을 확보하고자 이번 안건을 상정했다"면서 "합병 기한 연장이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밸류언스머저는 크레디언파트너스와 크리스탈지노믹스, 미국 밸류언스캐피털은 지난 2022년 3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이다. 중국, 홍콩 등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 기반을 둔 생명과학 또는 지속가능한 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한다. 우리나라 기업도 포함된다. <본보 2022년 3월 3일자 참고 : [단독] 韓 PEF 크레디언파트너스, 나스닥 스팩 상장…"아시아 기업 타깃"> 크레디언파트너스는 지난 2014년 설립한 PEF다. 지난 2020년 SK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사 서스퀘하나인터내셔널그룹(SIG)이 약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IG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이 회사의 비트코인 관련 ETF 평가액은 18억 달러(약 2조4480억원) 규모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트코인 ETF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GBTC)로, 보유액은 약 10억9100만 달러(약 1조4800억원)에 달했다. 또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FBTC)를 약 8400만 달러(약 1140억원)어치를 보유 중이다.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ARKB)도 3600만 달러(약 490억원) 규모로 매수했다. 이외에 비트와이즈·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코 등이 내놓은 비트코인 테마 ETF도 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앞서 지난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이 결정에 따라 11개 비트코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임보디드 AI(Embodied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기업 웨이브(Wayv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브는 소프트뱅크 주도로 10억5000만 달러(약 1조425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금을 댔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웨이브 이사회에 참여한다. 웨이브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으로 임보디드 AI 기술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임보디드 AI는 물리적 육체가 있는 AI를 의미한다. 신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AI다. 웨이브는 2017년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웨이브는 엔드투엔드(E2E) 딥러닝 자율주행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현재 모든 차량이 어떤 환경에서 보고 생각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전용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와 유사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앞서 작년 3월 자신의 블로그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의 자회사인 알랏(Alat)이 인공지능(AI)·전기화(Electrification) 사업 부문을 출범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글로벌 첨단 제조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목표의 일환이다. [유료기사코드] 알랏은 7일 AI 인프라와 전기화 등 두 개 새로운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사업부는 네트워크 및 통신 장비, 서비,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장비,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인더스트리 4.0 컴퓨팅 등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와 지능형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전기화 사업부는 송전 및 배전 기술에 집중한다. 알랏은 사우리아라비아의 첨담 제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월 설립한 법인다. △첨단 산업 △반도체 △스마트 가전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기기 △스마트 빌딩 △차세대 인프라 등 7개 주요 전략 분야에 초점을 맞춰 국내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 제조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미래 신산업을 현지화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4년 2월 2일자 참고 : [단독] 사우디 왕세자 빈살만, 전자·반도체 산업 키운다…컨트롤타워 설립> PIF는 알랏을 통해 2030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가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RI( Bank Rakyat Indonesia)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BRI는 지난달 말 이나인페이와 해외송금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국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에 대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이나인페이는 지난 2월 해외인도네시아근로자보호청(BP2MI)과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금융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나인페이는 한국 거주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BP2MI의 이주 노동자 지원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BP2M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외 근로자는 매년 159조6000억 루피아를 송금해 외환 수입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1억1800만 달러 이상을 송금했다. 한국은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 노동자 유입 4위 진출지로, 2022년 1만1554명의 노동자를 받아들였다. 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이나인페이는 국내 1호 소액 해외송금 전문
[더구루=정등용 기자] 루닛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뉴질랜드 유방암 AI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가 보유 주식을 정리했다. 7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볼파라는 최근 주식 보유자들과의 합의에 따라 170만 개 이상의 옵션과 45만 개 이상의 제한 주식 등 다양한 유가증권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유 주식 정리 작업은 서로 다른 날짜에 이뤄졌으며 이는 자본 구조를 효율화 하기 위한 작업이란 게 볼파라 설명이다. 볼파라는 지난 2009년 뉴질랜드 웰링턴에 설립된 유방암 검진특화 AI 플랫폼 기업이다. 미국 시애틀에 사무소를 두고 미국 내 임상 및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500만 뉴질랜드달러(약 282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CR)은 63%에 이른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볼파라를 1억9307만 달러(약 25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볼파라 주가를 주당 1.15 호주달러(AUD)로 책정한 것이다. 이후 뉴질랜드 금융당국은 지난 1월31일 루닛의 볼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영국 핀테크 기업 썸업(SumUp)에 투자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5억 유로(약 2조1970억원) 규모의 썸업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리니 △도이치뱅크 △포트리스 투자 그룹 △실버록 파이낸셜 서비스 △비스타 크레딧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 기관으로는 △블랙록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 △리퀴디티 캐피털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센티넬 돔 △테마섹 등이 있다. 앞서 썸업은 지난해 12월 식스 스트리트 그로스가 주도하고 베인 캐피털 테크 오퍼튜니티와 핀 캐피털, 리퀴디티 그룹이 추가로 참여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억8500만 유로(약 4170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기존 대출을 재융자하고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소규모 판매자에게는 무료 비즈니스 계정과 카드, 온라인 스토어, 인보이스 발행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헤르모인 맥키 썸업 최고재무책임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우량주를 주목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주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투자 노트를 통해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우량주의 강세는 경착륙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때문이었지만 최근 1년 동안 성장 배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우량주에 주목하는 이유를 밝혔다. 코스틴은 “지난해 2분기 S&P 500의 EPS(주당순이익)는 전년 대비 6% 성장했으며 올해는 8% 성장한 241달러를 예상한다”며 “과거 S&P 500의 이익 성장이 강세를 보였던 대부분의 기간 동안 자본수익률이 높은 우량주는 일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했고 저품질 동종 기업에 비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훨씬 적은 상태에서 거래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틴은 현재 성장보다 자본 비용에 대한 우려가 품질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준이 올해 말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이러한 우려가 사라지면, 우량주들이 최근의 초과 성과 일부를 반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틴은 “수익 성장 전망이 악화될 경우 최근의 우량주 강세는 지속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종목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테슬라 주식의 향후 방향성을 조망하는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4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35% 하락했다. 고금리와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등 악재가 사업 실적에 부담을 주면서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래 비전을 공개하면서 투자 심리는 개선되고 있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지난 23일 실적 발표 이후 20% 가까이 상승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213억 달러(약 29조3300억원)에 그쳤고, 주당순이익(EPS)이 45센트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51센트를 밑돌았지만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더 모틀리 풀은 테슬라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적은 수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높은 이자율과 같은 거시경제적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테슬라 경영진은 전체 라인업에 걸쳐 가격 인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테슬라 영업 마진은 전년 대비 11.4%에서 5.5%로 크게 하락했다. 더 모틀리 풀은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경영 방침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의회 의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P(상장지수상품) 옵션 거래에 대한 승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궁극적으로는 비트코인 펀드에 대한 차별을 중단해달라는 요구다. 3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마이크 플러드 의원과 와일리 니켈 의원은 최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비트코인 ETP의 옵션 거래를 승인해달라고 요구했다. 두 의원은 “증권거래위원회는 지체 없이 비트코인 현물 ETP에 대한 옵션을 승인해야 한다”면서 “아니면 현재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옵션과 비트코인 현물 ETP에 대한 옵션 간 차이를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 나스닥과 Cboe 글로벌 마켓, 뉴욕증권거래소가 신청한 옵션 거래 허용 결정을 보류한 상황이다. 나스닥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옵션을 상장하고 거래하기 위해 신청했으며, Cboe는 다양한 비트코인 펀드에 옵션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욕증권거래소도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외에 비트코인을 보유한 다른 트러스트에 대한 옵션 거래를 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국영 항공우주 제조기업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코맥)가 자체 개발한 여객기 C919의 생산 시설을 확장한다. 수백 건의 신규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조립 라인을 넓힌다. 코맥은 C919 생산량을 늘려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가 양분하는 항공시장을 '3자 경쟁 체제'로 재편을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맥은 상하이 푸동에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의 생산 시설을 확장한다. 총 건설 면적 33만㎡(9만9825평)으로 조립 라인과 부품 창고와 활주로 등을 확대한다.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AVIC)의 중국항공기획설계연구소(CAPDI)는 최근 중국 메신저 위챗(微信)에서 "최근 C919 여객기의 일괄 생산 능력 구축 프로젝트의 2단계 입찰을 수주했다"며 C919 생산시설 확장 사실을 알렸다. AVIC CAPDI는 엔지니어링, 건축, 건설, 환경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맥이 C919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건 항공기 주문량이 늘어서다. 최근 에어차이나(Air China)와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에서 각각 100대의 C919를 주문했다. 국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투자한 베트남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트라파코(Traphaco)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대웅제약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의약품을 내세워 다양성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트라파코의 협업은 성장성이 높은 파머징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해외투자 사례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트라파코가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대웅제약으로부터 전문의약품(ETC) 위주로 기술이전 받았다면, 올해는 임팩타민(고함량 비타민) 등 일반의약품(OTC) 및 건강기능식품을 집중적으로 도입해 판매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동남아 지역의 국민 소득이 올라간 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반의약품·건기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트라파코는 구체적으로 고함량 비타민을 비롯한 뇌건강 영양제, 성장기 영양제 등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2485억동(약 135억2000만원), 303억동(약 16억50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전년 대비 각각 7%, 6% 상향한 수치다. 2028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성장률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