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뉴질랜드 유방암 AI 플랫폼 기업인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가 루닛과 유방조영술용 AI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간 인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볼파라는 21일(현지시간) ECR(유럽영상의학회) 2024 행사에서 루닛의 유방조영술용 AI 솔루션을 판매하기 위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볼파라와 유닛은 지난해 12월 제도이행계약(SIA)을 체결하기 전 이번 유통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은 루닛의 볼파라 인수와 관계없이 볼파라의 지속적인 비즈니스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볼파라는 이번 파트너십이 유방 건강의 기준을 재정의해 의료 전문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범석 루닛 최고경영자(CEO)는 “볼파라와 루닛의 협력은 유방조영술 솔루션의 진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볼파라의 첨단 툴과 루닛의 AI 솔루션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결합함으로써 유방조영술을 위한 총체적이고 혁신적인 여정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최고경영자는 “암
[더구루=한아름 기자] 분단진단기업 씨젠이 '기술공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비(非)코로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기술공유사업이 구체화하고 진화하기 위해서는 장비∙IT∙소모품 회사 등과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씨젠의 지난해 매출은 3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코로나 진단 시약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301억원의 손실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기준 비코로나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올해부터 본격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참이다.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유통기업으로의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약 체결이 대표적인 사례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생명공학기술(BT)과 IT를 융합한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오픈 인공지능(AI) 기반의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을 구현하는 한편, 기술공유사업 등 신사업 관련 업무 전산화, 자동화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매출 5조원 블록버스터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쟁탈전이 뜨겁다. 졸레어는 미국 제넨텍과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미 물질 특허는 만료됐으며 제형 특허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월과 내년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제넨텍과 노바티스는 적응증 확대로 오리지널 기업으로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가 한창이다. 셀트리온은 경쟁사 대비 개발 속도 우위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퍼스트무버' 출시를 목표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올라서겠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1일 제넨텍·노바티스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졸레어'를 음식 알레르기 치료제로 허가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특별성 두드러기뿐 아니라 음식 알레르기 치료제로도 확대됐다. FDA는 졸레어가 글루텐과 땅콩, 우유, 갑각류 알레르기 등 모든 음식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졸레어를 2~4주마다 반복 투여하면 음식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넨텍·노바티스가 적응증 확대에 나선 것은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을 이끈 핵심인력이 잇따라 퇴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올 들어서만 두차례다.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사업에 이끌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영입한 'S급' 인재의 잇따른 이탈현상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고효능 제품 개발 등 전략을 위한 업계 전문 인력을 상대로 물밑 접촉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밀라 칸발리노바(Kamilla Khanbalinova) 전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 최고영업책임자(CSO)는 미국 화장품 기업 트룰리 뷰티(Truly Beauty)로 이직했다. 트룰리 뷰티는 화학 원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는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로, 지난 2013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됐다. 현지 얼타(Ulta)와 세포라(Sephora) 등 헬스앤뷰티(H&B) 스토어에 진출로 아모레퍼시픽과 비슷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미국법인 출범부터 그를 전면에내새울 정도로 북미사업에 깊숙이 참여했다. 칸발리노바는 지난 2003년 아모레퍼시픽 동부 지역 영업 담당자를 시작으로 미국법인에서 21년간 근무한 뷰티업계 베테랑으로 주목받았다. 앞선 김진애 라네즈·설화수 브랜드 마케팅 총괄 등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칠레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케이캡은 중남미 18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있다. 약 1년 만에 브라질 기술수출에 이어 멕시코 및 페루 출시, 칠레 허가까지 4개국에서 빠르게 성과를 얻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최근 칠레 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0일 전했다. HK이노엔은 2018년에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칠레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들에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캡의 칠레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키캡은 총 4개의 적응증(△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으로 허가 받았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 해외 35개 국가에 기술수출 또는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이 중 중남미 시장에서는 의약품 시장규모 1위 국가인 브라질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일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에 진출한다. 현지에서 다양한 파트너기업과 교류하며 신약 개발 관련 새로운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이 기존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신약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일본 고베 바이오 메디컬 이노베이션 클러스터(이하 KBIC)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신규 사무소를 연다. 고베항내 인공섬 '포트아일랜드' 위에 조성된 KBIC는 일본 최대 의료 클러스터다.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회사, 연구소, 전문병원 등이 모여 기초연구부터 임상에 이르기까지 신약, 첨단의료기기 개발 등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곳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 항체 및 항체 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 관심 분야와 개발 방향이 일치하는 기업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시너지 가능성이 높은 현지 기업 몇 곳을 초청해 당사 기술을 알리고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제품 포트폴리오 증가로 오는 2030년 매출액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협력사 발굴에 공을 들이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화약품이 제약 선진국인 일본에 도전장을 내민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겨냥해 올해 마그랩 해외 매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19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에 따르면 동화약품이 마그랩(Mag Lab) 공식 판매몰을 열었다. 마그랩은 동화약품이 지난해 9월 국내 출시한 마그네슘 전문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번에 입점한 품목은 흡수율이 높은 액상 형태로 글루콘산 마그네슘 160mg을 함유한 제품 2종 '마그랩 포 스트레스'와 '마그랩 포 에너지', 미국산 마그네슘이 함유된 알약(정제) 형태 제품 '마그랩 포 에센셜' 등 총 3종이다. 동화약품은 마그랩 출시 기념을 맞아 할인 쿠폰 이벤트도 펼친다. 5000엔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700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동화약품이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분석에서다. 게다가 전자상거래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어 고객 접근성 또한 높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맥시마이즈마켓리서치(Maximiz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2030년 일본 영양 보충제 시장 규모는 472억4400만달러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염증성장질환(이하 IBD)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IBD는 면역체계가 대장 또는 소장을 표적으로 공격해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질환이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55억6000만달러(약 33조2280억원)로 추정된다. 이번 IBD 적응증 승인은 크론병(CD) 환자 343명과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4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에서 램시마SC는 1차 결과변수인 임상적 관해(CD 및 UC)와 내시경적 반응률(CD), 주요 2차 결과변수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위약대비 우월한 유효성과 유사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이하 IV) 형태인 인플릭시맙 성분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해 허가 받은 유일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주사할 수 있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은 물론, 임상에서도 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바이오기업 메디진(Medigene)이 항암 신약후보 물질 'MDG-1015'를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한다. 오는 하반기 세계 각국 규제당국에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8년 메디진에 투자한 동양시스템즈가 결실을 볼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메디진은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와 MDG-1015 개발 논의를 통해 초기 임상 적응증으로 위암과 난소암, 지방육종, 활막육종 등을 선정했다. 이르면 오는 7월 임상시험계획승인 IND·CTA를 신청한다는 목표다. 메디진은 MDG-1015의 IND·CTA 승인이 무리 없이 나올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지방육종과 활막육종은 10대~30대 젊은 층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만 해마다 지방육종과 활막육종 신규 환자가 각각 1350명, 1300명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MDG-1015는 TCR-T 치료제다. 종양의 특정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면역 T 세포 수용체'(TCR)를 발현시켜 강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종양세포의 돌연변이에서 발생한 표적 단백질인 신생항원을 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의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빠른 효과만큼 글로벌 확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출시 1년 6개월만에 한국을 포함한 24개국에서 시장에 진입했거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16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등 2개국이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중남미 3개국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현지 출시 준비를 한창 진행중에 있으며,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총 24개국이다. 전세계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 21조원이다. 펙수클루 도입 또는 도입을 추진 중인 24개국의 시장규모는 8조 4000억원으로 전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예정대로 24개국 진출이 완료될 경우,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제약사가 만들어낸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잡게 된다. 대웅제약이 펙수클루 출시 때 공언했던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과 2027년 100개국 진출”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선 관측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신약들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기업 아이코스 사이언스(Eicos Sciences)의 동상치료제 '아울루민'(성분명 일로프로스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아이코스 사이언스는 아울루민을 혈액순환 장애 등 다양한 질병에 쓸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15일 아울루민을 중증 동상치료제로 허가했다. 아울루민이 제출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확인됐다고 FDA는 설명했다. 앞서 아이코스 사이언스는 중증 동상 환자 47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임상시험에 나섰다. 한 그룹(16명)은 8일 동안 매일 6시간씩 아울루민을 단독 투여했다. 두 번쨰 그룹(일부 투여군)에 속한 16명에게는 아울루민과 FDA 미승인 대중 치료를, 나머지 15명은 세 번째 그룹(대중 치료군)은 FDA 미승인 대중 치료만 진행했다. 그 결과 아울루민 단독 투여군은 절단 수술 없이 모두 쾌차했다. 일부 투여군은 3명이 절단 수술을, 대중 치료군은 9명이 절단 수술을 받았다. 아울루민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성분 일로프로스트의 제형을 개량해 정맥 주사로 개발한 신약이다. 일로프로스트가 혈관을 확장하는 기전을 갖고 있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중남미 주요 국가인 페루에서 공공기관 입찰에 연이어 성공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페루 공공기관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보건부(Centro Nacional de Abastecimiento de Recursos Estratégicos en Salud, CENARES) 입찰에서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500mg이 낙찰됐다. 또한 근로자보험공단(EsSalud) 입찰에서도 트룩시마 100mg이 낙찰되면서, 셀트리온은 이 두 건의 낙찰을 통해서만 페루 리툭시맙 시장의 50%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15일 이번 수주 성공으로 보건부에 2회에 걸쳐 트룩시마 500mg을 공급하고, 근로자보험공단에는 이달부터 1년간 트룩시마 100mg을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근로자보험공단 입찰에서는 유방암 및 위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도 함께 낙찰됐다. 해당 입찰은 페루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53%에 해당하는 최대 규모 물량으로, 이달부터 1년간 허쥬마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주 성과는 항암제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제품에서도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페루에서 처음 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