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 당국이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30대 획득 예정인 8x8 장갑차 사업이 연기됐다. 기술운영연구위원회의 재조사로 장갑차 획득 절차가 '무효'로 선언돼 내년에 다시 입찰할 전망이다. 페루 장갑차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수주전에서 탈락한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시 기회를 얻을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국방부는 최근 육군 8x8 장갑차 획득 사업에 할당된 예산 6000만 달러를 해군에 배정하는 결의안 126-2023을 발표했다. 국방부가 국방자원부 차관을 통해 장갑차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데 할당된 예산을 해군에 편성한 것이다. 예산은 2900톤(t)~4500t까지 다목적 함정 6척을 건조하는 코드 2365245 해군의 작전 능력 향상 프로그램에 할당된다. 페루는 루포(Lupo)급 미사일 호위함(Carvajal/Aguirre급)을 대체하고자 신규 군함을 건조한다. 해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초기 예산은 1억 4910만 달러(약 1929억원)인데 여기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가 추가됐다. 예산을 추가 확보한 해군은 내년 1분기에 군함 건조를 시작해 2028년 취항할 전망이다. 국방부가 해군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건설 장비를 현지에 보내고 있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9월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州) 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요 장비를 전달키로 한 바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콜라이우 지방정부청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콜라이우 지역 재건을 위해 HD현대로부터 신형 굴착기 4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말 부산신항에서 출발해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전달됐다. 비탈리 김(Vitaly Kim) 미콜라이우주 주지사는 "HD현대의 미콜라이우 복구용 건설장비 제공은 지난 9월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결과"라며 "굴착기는 대량의 작업 중량과 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높은 생산성을 특징으로 한다"고 말했다. 장비는 미콜라이우주의 국가 응급 서비스 지역과 코블레베 지역 커뮤니티 등 필요에 맞게 투입된다. HD현대가 전달한 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의 30톤(t)급 크롤러굴착기(HX300SL) 2대와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21톤급 휠굴착기(DX210WA) 2대 등이다. HD현대가 현지 조사 이후 현장에서 전천후로 사용 가능한 장비를 제작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덴마크 해상풍력타워 하부구조물 기업 블라트(Bladt Holdings A/S)의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한다. 김 의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새 이사진은 씨에스윈드와 블라트의 강점을 내세워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생산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블라트의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됐다. 김 회장 외 △크누드 베얀 한슨(Knud Bjarne Hansen) 씨에스윈드 부사장과 △헨리크 올레센(Henrik Olesen) 블라트 공동 최고경영자(CEO) △황규득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 등 세 명의 직원이 이사회 멤버로 신규 선출됐다. 기존 이사회 멤버였던 크리스티안 케르스가드(Kristian Kærsgaard) 블라트 부서관리자, 루이스 빈터 바슬런드(Louise Vinter Barslund) 블라트 수석 계약관리자, 클라우스 룬드 우렌홀트(Claus Lund Uhrenholt) 블라트 이사도 새 이사회에서 계속 일한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7월 269억원을 들여 블라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유럽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제작까지 안정적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의 이스라엘제 무기 도입 부패 의혹을 조사한 결과가 내년 4월께 나온다. 덴마크 국방군수부(DALO)가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빗 시스템즈의 무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부패 스캔들이 터지자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집권여당인 중도연립(SVM) 정부와 야당은 야코브 엘레만옌센(Yacob Ellemann-Jensen) 전 덴마크 국방장관이 개입된 이스라엘제 무기 구매 관련 국방부 부패 스캔들에 대해 포괄적인 법적 조사를 합의했다. 결과는 내년 4월께 나올 예정이다.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Troels Lund Poulsen) 덴마크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입찰 타당성에 대해 답변되지 않은 질문이 많다"며 재조사를 승인했다. 덴마크 국방군수부는 무기 도입 관련 잘못된 정보를 덴마크 의회인 폴케팅(Folketing)에 퍼뜨린 혐의로 부패 의혹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논란으로 엘레만옌센 전 장관과 모르텐 백(Morten Bæk) 전 국방부 차관이 사임했다. <본보 2023년 8월 14일 참고 덴마크, 이스라엘 무기 도입했던 책임자 '경질'…관련사업 전면 재검토> 이번 스캔들은 덴마크가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집트 군에 K9 자주포 초도 물량을 본격 인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에 이집트 육군을 위한 첫 번째 자주포 K9A1EGY와 K10 탄약 차량을 공급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방산전시회에서 K9A1EGY 자주포 사본을 선보였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집트 방위산업전시회(EDEX 2023)에 참가해 이집트에 수출하는 K9A1EGY 자주포 사본과 K10 탄약 차량을 전시했다. K9A1EGY 자주포는 이집트 군사 퍼레이드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is)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10월 제 4기갑사단을 시찰하는 동안 처음으로 155mm K9 자주포와 관련 K10 탄약 차량이 공개됐다. <본보 2023년 10월 26일 참고 이집트, 실전 배치 'K9 자주포' 첫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2월 이집트에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에 성공했다. 이집트는 K9 자주포 200문 가량을 한국수출입은행 돈을 대여해 구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와 K9 자주포를 공동생산하기로 했다. 공동 제작은 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독자 개발한 소형무장공격헬기(LAH)에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의 항재밍 시스템 'ADA 시스템'을 장착한다. ADA 시스템은 LAH의 광범위한 위성 항법 시스템(GNSS)을 보호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IAI와 LAH 프로그램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재밍(jamming) 방어용 체계 ADA 시스템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IAI는 이번 계약에 따라 LAH 플랫폼에 ADA 시스템이 설치되도록 한다. ADA 시스템의 체계 통합은 함대 항공기의 작전 지속성을 보장하며, 전파 공격 하에서도 위성 항법 시스템에 의존한 항공 전자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유도탄과 함께 공중, 지상, 해상 플랫폼에서 기존 항법 솔루션과의 원활한 통합 기능을 자랑한다. 이미 이스라엘 외 여러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보아즈 레비(Boaz Levy) IAI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전 세계적으로 신뢰를 확보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IAI는 분쟁과 일상 작전 중에 국방군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KAI는 방위사업청과 3020억원에 LAH 양산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센트럴 코네티컷 주립대학(CCSU)과 산학 협력을 추진한다. 대학 내 항공우주 기계공학 연구실을 열고 20만 달러(약 2억6000만원)를 지원한다. 코네티컷에서 투자를 확대하며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5일 CCSU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 CCSU 재단과 4년 동안 20만 달러를 지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원금은 대학 내 기계공학 연구실 운영에 쓰인다. CCSU는 이 연구실을 한화 항공우주 기계공학 시니어 프로젝트 설계 랩(Lab)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실제 항공우주 산업에 쓰일 유용한 미래 기술들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임직원들은 직접 연구실을 방문하고 인프라를 확인했다. 이 연구실은 AIH(Applied Innovation Hub) 건물 내 3층에 위치한다. 1394ft² 규모로 고급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다. 줄마 토로 라모스(Zulma Toro Ramos) CCSU 총장은 "학생들에게 가장 적절하고 최신 교육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업계 리더와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방산 시장인 이집트의 무기 수요가 늘고 있다. 1억 이상 인구의 치안 확보와 주변국 정세 불안, 관광업 활성화 등의 요인으로 방산 제품 수요가 증가해 한국 기업의 방산 수출이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시나이 반도 내 테러 방지,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도시와 관광지 치안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 방산 제품 수요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산 수요는 한국 기업에게 수출 기회로 작용한다. 이집트는 지난해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7억 달러 규모의 K9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 장갑차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이집트 방산 계약 체결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패키지 수출 계약 일환으로 이집트와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을 추진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집트 국방부와 고등훈련기 FA-50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 이탈리아 업체와 경쟁을 하고 있다. KAI의 고등훈련기 FA-50은 이집트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6과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수출이 성사될 경우 향후 한-이집트 방산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투자한 미국 농업 신기술(애그테크) 소프트웨어 회사 '애그토노미'가 실탄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그토노미는 20일(현지시간)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 캐피탈 회사 모멘타(Momenta)가 주도하고, 두산밥캣 북미법인과 토요타 벤처스가 참여했다. 시리즈A는 기업의 첫 대규모 자금 조달 단계에 붙이는 이름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서 애그토노미는 2250만 달러(약 292억원)를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은 고객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애그토노미는 샌프란시스코 남부와 소노마 카운티에 기반을 둔 하이브리드 자율, 원격 안내 서비스 플랫폼이다. 지역 농업, 토지 유지 관리 운영자에게 자율 장비로 숙련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구글 벤처스, 도요타 벤처스, 미래에셋 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단독] 미래에셋벤처투자, 애그테크 기업 '애그토노미'에 투자> 두산밥캣은 애그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작업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분 투자했다. 농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 의회가 현대로템이 추진하는 카이로 지하철 공급 사업의 자금 조달을 승인했다. 한국 정부가 지하철 공급사업의 자금을 지원하는데 합의한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하원 의회는 6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한국수출입은행과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2호선·3호선용 전동열차 40대(8량 1편성, 320량)을 제조 및 공급을 위해 4억6000만 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이집트 대통령의 결정을 의결했다. 알라 아베드(Alaa Abed) 하원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의 목적은 카이로 지하철의 2, 3호선에 40대의 열차 유닛(320량)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로템과 이집트 국가 간 동맹을 맺기로 합의함으로써 지하철 차량 범위 내에서 철도 운송 시스템 부품 제조의 국산화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카이로 전동차 사업은 한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다. 이집트 국제협력부는 지난 6월 한국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카이로 지하철 2호선·3호선 전동열차 공동 제조·공급 사업과 관련해 4억6000만 달러(약 5900억원) 규모 차관 계약을 맺었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외주기업(OSAT) 'ASE'로부터 337억원 규모 변전소 설치 공사를 따냈다. 중동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수주를 확대해 호실적을 이어간다. 21일 ASE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ASE코리아와 효성중공업의 변전소 공사 계약을 의결했다. 계약 규모는 337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은 ASE의 한국 사업장에 154㎸ 변전소를 건설한다. 설계부터 자재 구매, 시공, 운영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효성중공업의 변전소 기술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2020년 9월 중국 회사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이집트 송전공사 EETC(Egyptian Electricity Transmission Company)와 알렉스 웨스트 변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약 2억9500만 이집트 파운드(약 120억원)다. <본보 2020년 9월 3일 참고 [단독] 효성중공업, 이집트 '220억' 변전소 사업 수주…중동·아프리카 공략> 아이슬란드 최초 디지털 변전소 사업도 수행했다. 작년 7월 아이슬란드 송전청(Landsnet)과 132kV 디지털 GIS 공급 계약을 체결해 유럽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상풍력 라운드3 입찰이 내년 3월 개시된다. 대만 하부구조물(재킷) 시장 절반 가까이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K오션플랜트의 수주 수혜가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내년 3월 11일 해상풍력 라운드3의 두번째 입찰을 시작한다. 1단계 해상 풍력 용량을 약 3GW의 설치 용량으로 확정했다. 입찰 접수 기간은 내년 4월 10일까지이며 결과는 다음달인 5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부는 지난해 12월 라운드3 해상개발단계 1차 입찰에서 6개 업체에 7곳의 해상풍력 부지를 할당했다. 이번 2차 입찰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포모사3(Formosa 3) 600MW △포모사4(Formosa 4) 495MW △펭마오(Feng Miao) 500MW를 배정한다. 대만은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3단계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로 15GW의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 9GW를 설치하는데 이를 3단계로 나눠 2년에 걸쳐 3GW씩 설치한다. 2026~2027년까지 3GW, 2028~2029년에 3GW, 2030~2031년에 3GW 발주한다. 2032년~2035년까지 진행하는 2단계에서 6GW의 해상풍력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의 독점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I) 미국법인이 뉴저지주에서 노스캐롤라니아주로 본사를 옮긴다. JTI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담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에 따르면 JTI 미국법인이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롤리(Raleigh)로 본사를 이전한다. JTI 미국법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아무런 인센티브 없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JTI 미국법인의 본사 이전 결정은 일본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현재 도요타·혼다 등 200여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가 뛰어난 인재풀이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첨단산업단지 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IBM과 노텔 네트웍스, 시스코, 머크, GSK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아이언드라이브(Iondrive·옛 서던골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원탐사 전문기업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가 경상북도에서 최고 순도 0.44%의 산화리튬(Li2O) 샘플을 채취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언드라이브는 1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한국 리튬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이언드라이브는 코볼드메탈스와 국내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작년 11~12월 경상북도 삼근·서벽, 충청북도 단양 등 세 곳의 리튬 산지의 현장 조사를 했다. 총 169개 암석 샘플과 9개 하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삼근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총 74개 가운데 편암 1개에서 순도 0.4392%의 산화리튬이 확인됐다. 이외 9개 샘플에서 순도 0.04~0.07% 수준의 산화리튬이 검출됐다. 서벽 지역에서는 총 72개 암석 샘플을 채취했고 이 중 2개 샘플에 순도 0.04% 이상의 산화리튬이 포함돼 있었다. 단양 지역에서 찾은 23개 샘플의 경우 9개 샘플에서 순도 0.06% 이상의 산화리튬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반화강암 1개에서 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