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이 몬테네그로 총리와 회동했다. 당국이 주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요청받은 가운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 유럽 철강 시장 공략에 나설지 주목된다. 몬테네그로 총리실은 16일(현지시간) 밀로이코 스파이치 총리가 전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유 부사장과 만났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의 철강 공급부터 현지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파이치 총리는 몬테네그로 국영전력공사(EPCG) 산하 '젤예자라 닉시치(Zeljezara Nikšić)'의 철강 사업 재개를 위한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자력으로 제철소 가동을 재개하고 생산능력을 끌어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 철강 사업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포스코와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젤예자라 닉시치는 터키 철강 회사 '토셀릭(Toscelik)'이 자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매입한 몬테네그로 기반 회사다. 코로나19로 사업이 휘청이자 토셀릭은 2021년 젤예자라 닉시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듬해 9월 공장 근로자 229명을 모두 해고했다. 파산 등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노르웨이 해운 투자가로부터 초대형 유조선 4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사업가인 셸 잉게 뢰케(Kjell Inge Rokke)는 한화오션에 옵션 포함 최대 4척의 선박을 발주할 수 있는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예약했다. 조만간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해 발주를 확정한다. 선박은 스크러버(Scrubber)가 장착된 에코(Eco) VLCC로, 환경 이슈에 대응과 동시에 연료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을 제고한다. 선가는 척당 1억2700만 달러(약 1700억원)에서 1억 2800만 달러(약 1715억원)으로 알려졌다. 총 4척을 수주할 경우 한화오션의 수주가는 약 6800억원이 된다. 뢰케는 2026년 하반기에 2척 인도로 슬롯을 제안했으나 한화오션은 다른 조선소의 건조 물량으로 2027년 7월과 10월로 인도 날짜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셸 잉게 뢰케는 1982년 미국에서 69피트 트롤 어선을 구입하면서 해운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노르웨이 국적의 조선사 아커야즈(Aker Yards ASA)의 회장이자 최대 주주이다. 뢰케가 VLCC를 발주하는 건 노르웨이 선주들 사이에서 대형 유조선 부문에 열풍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노동력 부족난 해소를 위한 인도네시아의 용접공 양성이 본격화된다. 인도네시아는 인재 양성으로 한국 조선업 분야 취업을 지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Disnakertrans)는 15일(현지시간) 수라바야 UPT 직업훈련센터(BLK)에서 32명의 코어드 아크용접(FCAW) 직종 이주노동자 교육(CPMI)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용접공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직업소개소와 협력해 2개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3개월간 총 340시간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는 용접공 훈련을 위해 100대의 새로운 FCAW 용접 기계를 조달했다. 이곳의 용접 훈련은 삼성중공업이 맡는다. 참가자들은 교육 수강 후 한국에 갈 수 있도록 선발 및 기술 테스트를 받게 된다. 이후 삼성중공업의 아크용접(FCAW) 인력으로 3년간 일하게 된다. 수나르야 BLK 수라바야 지사장은 "모든 교육생이 용접공으로 한국에 파견될 수 있는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가 한국 용접공이 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선발 단계가 있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
[더구루=길소연 기자] 벨기에 해운 가문 사베리스(Saverys)가 유조선사 유로나브와 자회사 CMB.테크(Tech)와 합병을 추진하면서 저탄소 신조선 120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사베리스는 유로나브와 CMB.테크를 합병하면서 저탄소 함대를 확대하고 있다. 사베리스는 유로나브의 대주주다. CBM.테크는 사베리스의 자회사로 건화물 운송,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활동하는 135척의 선박을 소유한 다각화된 운송 회사이다. 유로나브는 지난해 말 11억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CMB의 클린테크 사업부 CMB.테크를 인수했다. 알렉산더 사베리스 사베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유로나브와 청정 운송 그룹 CMB.테크를 결합하기 위해 저탄소 신조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형 선박에는 수소 연료를, 대형 선박에는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대량 발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베리스는 유로나브와 CMB.테크의 합병 이후 향후 5년간 저탄소 함대와 친환경 연료에 30억~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알렉산더 사베리스 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유로나브와 CMB.테크의 캐피탈 마켓데이 행사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15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일감을 맡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사전 예약한 슬롯과 비슷한 규모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 수주가는 4조5800억원 수준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앞서 카타르 에너지는 2차 프로젝트를 위해 삼성중공업에 16척의 슬롯을 확보했다. 하지만 예약된 슬롯보다는 1척 적게 신조 계약을 맺게 됐다. 슬롯 계약은 선박을 만들기 위해 도크(건조 공간)를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타르 에너지와 수주 협상을 벌여왔다. <본보 2024년 1월 5일 참고 [단독] 카타르 LNG 프로젝트 2차 발주 본격화...한화오션·삼성重 수주 전망> 카타르 에너지는 2차 프로젝트 발주 물량으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40척을 발주할 계획이었지만 그 규모는 좀 더 확대됐다. 우선 17척은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이어 지난 11일(현지시간) 후동중화와 27만1000㎥의 Q-max급 LNG 운반선 8척 건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신규 조선소 건설을 검토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의 제재로 선박 부품 조달이 힘들고 수리 비용 부담이 커져 새 조선소 건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 코틀린섬에서 4000억 루블(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할 전망이다. 안드레이 코스틴(Andrei Kostin) 러시아 국영은행 VTB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선박 갱신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조선소 2곳을 더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어딘가에 조선소 배치해야 한다"며 "결정된 장소가 바로 코틀린 섬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의 제재, 선박 부품의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 기술 및 투자부족으로 인해 조선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와 터키의 선박 수리소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러시아 선주들이 해외에서 선박 수리를 하는게 부담이다. 조선 시장의 최대 80%를 점유하고 있는 USC(United Shipbuilding Corp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불하니네(Bul Hanine) 해상 유전 개발을 본격화한다. 올 상반기에 공식 입찰 프로세스에 착수해 계약자를 선정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전략적 석유 기반 개발 투자에 따라 불하니네 해상 유전 개발을 위한 사전자격심사를 마무리한다. 작년 10월부터 심사에 들어간 카타르에너지는 불하니네 해상 유전의 추가 개발을 위한 계약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 문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우리는 후보 업체들에게 앞으로 몇 달 안에 입찰 서류가 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에너지는 불하니네 유전 확장을 위한 최소 3개의 대규모 패키지에 대한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작업을 수행한다. 불하니네 EPCI 패키지 참여 업체로는 △한국 삼성중공업 △인도 라센 앤 투브로(Larsen&Toubro, L&T) △이탈리아 사이펨 △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 △미국 맥더멋 △싱가포르 시트리움 △스위스 올시즈(Allseas) 등이 거론됐다. <본보 2023년 10월 11일 참고 '최소 10조원↑' 카타르 불하니네 해상유전 사전자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8척의 초대형 Q클래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건조 일감을 맡겼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후동중화와 27만1000㎥의 Q-max급 LNG 운반선 8척을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2028년과 2029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후동중화는 Q-Max 선형에 대한 개념인증으로, 카타르 LNG선 수주전에서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동중화조선은 지난해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Q-Max LNG선에 대한 개념인증(AIP)을 획득했다. 후동중화가 개발한 선형은 길이 344m, 폭 53.6m, 흘수 12m이다. 기존 26만5000㎥ Q-Max 보다 많은 27만1000㎥의 LNG를 운송할 수 있다. 화물창은 한화오션과 같은 멤브레인 NO96 Super+가 적용된다. 후동중화는 오는 2028년부터 매년 12척의 Q-Max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지난해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40척에 초대형 Q클래스 발주를 계획했다. <본보 2023년 9월 21일 참고 카타르발 2차 수주전 막 올랐다…초대형 LNG선 15척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의 발주처가 튀르키예 선가 파스코가스(PascoGas)로 확인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파스코가스는 지난 5일 HD한국조선해양에 8만8000입방미터(㎥)급 VLAC 2척을 발주했다. 계약 금액은 총 3173억원.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3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구 파나마 운하(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파스코가스는 청정 연료 사용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현대미포조선에도 가스선을 주문했다. 2021년에 4만 입방미터(㎥)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에 2척을 주문했다. <본보 2021년 4월 2일 참고 현대미포조선, '530억원' LPG선 1척 수주> 당시 계약 조건에는 확정물량 1척에 옵션물량 1척이 포함됐다. 이어 2022년 7월에 옵션 발효로 동급 선박 1척을 발주했다. <본보 2022년 7월 9일 참고 터키 선사 파스코가스, 중형 LPG선 현대미포에 발주> 이 지난해 9월에도 현대미포에 4만㎥급의 LPG운반선 1척을 주문했다. 파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가 '보트계의 테슬라'로 불리는 트윈비 파워캣츠(TWIN VEE POWERCATS)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율운항 스포츠 보트를 출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비커스는 트윈비 파워캣츠 자회사인 아쿠아스포츠보트와 세계 최초의 자율운항 레저 장비를 갖춘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보트 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 여름 첫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보트 라인을 선보이고, 하반기에 추가 모델을 출시한다. 보트는 트윈비의 자회사인 전기 보트 제조업체 포르자 X1(Forza X1) 브랜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아비커스와 아쿠아스포츠보트는 AI, 센서 융합 및 기계 학습의 힘을 활용해 신규 보트 사용자와 숙련된 보트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수준의 안전, 편의성 및 자신감을 제공함으로써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보트 시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비커스는 레저보트 자율주행 솔루션(NeuBoa't, 누보트) 기술을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보트에 도입한다. 누보트 기술은 360도 상황 인식, 3D 클러스터 뷰, 고급 경로 계획, 물체를 식별하고 잠재적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스마트 오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건조 선박에 디지털 터보차저 솔루션을 적용한다. 선박용 터보차저(엔진 보조장치)를 디지털 플랫폼에 통합해 연료 비용 절감과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유지보수를 최적화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은 최근 액셀러론(Accelleron)과 계약을 맺고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거나 서비스하는 선박에 디지털 터보차저 최적화 솔루션을 간소화한다. 이번 계약으로 액셀러론의 터보 인사이트 성능 분석 플랫폼이 HD현대마린솔루션의 통합스마트십시스템(ISS)에 통합되며, 추가 디지털 솔루션도 필요에 따라 ISS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터보차저 사용자가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거나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서비스하는 선박에 디지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단순화한다. 터보차저를 통해 선단 전체의 성능 개요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ISS는 인사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며, 액셀러론의 새로운 계약과 확장된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철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중국 차세대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휠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증설 투자를 단행하는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모빌리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산동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Shandong Zhenyuan Automotive Wheel, 중국명 山东贞元汽车车轮)에 따르면 회사는 포스코의 자동차용 강판을 활용해 만든 28kg급 초경량 대형 트럭 휠 '사이클론 3.0'에 이어 포스코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이 회사에 경량 휠용 특수강 소재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공개된 사이클론 3.0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형 트럭용 바퀴 중 가장 적은 무게를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바퀴'라는 게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의 설명이다. 강철을 사용해 내구성과 변형에 대한 저항력이 높지만 알루미늄 휠보다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동일 모델의 표준 휠보다 18kg 더 가볍다. 알루미늄 바퀴보다 6배, 일반 강철 기반 바퀴보다 3배 더 높은 강도를 갖췄다. 가격도 알루미늄 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