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의 2차 LNG 프로젝트가 새해에 본격화된다.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과 1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과도 연내 계약을 예상했지만 해를 넘겨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올해 2차 발주 물량으로 17만4000㎥급 LNG운반선 40척을 발주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해 17척의 건조 계약을 맺은 HD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남은 물량을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과 계약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삼성중공업에 최소 6척에서 최대 11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이 확보한 슬롯은 16척이나 카타르에너지의 2차 발주분에서 한화오션에 예약된 12척을 제외하면 10여척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3년 11월 1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1조8000억원' 규모 카타르 2차 프로젝트 6척 수주 임박>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에너지와 LNG선 17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5조2511억원이다. 카타르 정부는 현재 연간 7700만톤(t)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5년까지 1억1000만t으로 늘리고, 추가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독일 린데와의 수소 동맹을 강화한다. 멕시코 자동차용 철강 공장 내 린데의 생산시설을 구축, 근거리에서 수소를 조달한다. 5일 멕시코 지역지 '엘 솔 데 탐피코(El Sol de Tampico)'에 따르면 린데 멕시코법인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위치한 포스코의 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 내에 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포스코에 납품돼 강판 아연도금 공정에 투입된다. 린데의 수소 시설은 CGL 공장 부지 내 총 1600평방미터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당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린데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증기메탄개질(SMR, Steam Methane Reforming)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한다. 공장 가동 중단 등에 따른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비용 저장시설도 확보한다. 수소 1260kg 저장할 수 있는 3개의 튜브 트레일러를 둔다. 수소 생산량에 따라 포스코 외 현지 다른 고객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증기메탄개질은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수소 생산법 중 하나다. 고온 증기와 천연가스 내 메탄을 반응시켜 수소를 생산한다. 다만 수소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선사 셀시우스(Celsius Shipping)로부터 수주한 1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 1척을 인도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셀시우스 계열사인 셀시우스 테크(Celsius Tech)는 최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8만㎥ LNG 운반선 '셀시우스 글라루스'(Celsius Glarus)를 인도받았다. 셀시우스테크는 셀시우스와 플릿 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의 합작사로 지난해 10월 인도된 셀시우스 기자(Celsius Giza) 등 신조 LNG 운반선과 기타 셀시우스 선박을 관리한다. 셀시우스 글라루스는 셀시우스가 2021년에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LNG 운반선 중 1척이다. 셀시우스는 LNG 함대의 성장을 위해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10척을 주문했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삼성중공업 쾌속질주…이틀새 3조억원어치 선박 쓸어담아>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첫번째 신조선 '셀시우스 제네바'의 명명식을 갖고 인도했다. 이어 두번째 선박 '셀시우스 기자'를 같은해 10월에 인도했다. 나머지 7척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7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텍리소스가 포스코홀딩스, 신일본제철(NSC)과의 제강용 석탄 사업 지분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 최대 지분을 사들이는 글렌코어와의 계약도 연내 매듭짓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텍리소스는 3일(현지시간) 포스코홀딩스, NSC에 제강 석탄 사업부인 엘크 밸리 리소시스(Elk Valley Resources, 이하 EVR)의 소수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 NSC는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EVR 지분 77% 인수를 추진 중인 글렌코어와의 계약도 순항 중이다. 캐나다 투자법에 따른 경쟁 당국의 승인 등을 확보, 올 3분기 내 거래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엘크뷰 광산과 그린힐스 광산 지분 각각 2.5%와 20%를 합쳐 EVR 지분 3%로 교환(스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11월 15일 참고 [단독] 포스코, 캐나다 텍리소스 신설법인 지분 인수> 포스코홀딩스는 안정적인 철강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분 스왑을 결정했다. EVR이 채굴하는 고품질 제강 석탄은 포스코홀딩스의 제강 작업에 필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해양 시추선사 발라리스(Valaris)가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에 초심해 드릴십(원유시추선)을 용선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발라리스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와 드릴십 1척(Valaris DS-4)에 대한 용선 계약을 맺었다. 용선 기간은 3년(1064일)간이다. 용선 금액은 장비 이동 비용과 추가 서비스를 포함해 5억 1900만 달러(약 6800억원)이다. DS-4는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브지오스 필드의 산토스 암염하층(Santos Pre-Salt)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브지오스 필드는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 및 가스전으로, 현재 일일 60만 bpd 규모를 생산 중이다. 유전 부지가 암염층 하부라 일반적으로 수심 3000~7000m의 심해에 위치했다. 일반적인 해상 유전보다도 대규모의 투자와 장비가 필요한 특수 유전이다. DS-4 용선 계약은 내년 4분기에 이행된다. 페트로브라스가 용선해온 장비 계약이 9월에 만료되면 DS-4가 투입된다. 만료된 시추 장비는 약 1년 동안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안톤 디보위츠(Anton Dibowitz) 발라리스 최고경영자(CEO)는 "발라리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초로 건조된 대형 크루즈선이 항해를 시작하며 중국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CSSC 카니발 크루즈 쉬핑은 1일(현지시간) 중국 최초의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의 첫 상업 항해를 시작했다. CSSC 카니발 크루즈 쉬핑은 중국 최대 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미국의 카니발사의 합작 회사이다. 30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운 크루즈는 중국 상하이 우송커우 국제크루즈터미널을 출발해 일본, 한국 등 동북아 여러 관광지를 거쳐 오는 7일 도착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향후 동남아시아 노선과 장거리 '해상 일대일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도라 매직 시티는 중국국영조선공사(CSSC) 산하 상하이 와이가오차오(SWS조선)가 건조했다. 코로나19로 건조 기간은 예정보다 지연됐다. 영국 선급 로이드 선급협회(LR)가 선박을 인증했다. 여객선은 길이 323.6m, 총 배수량 13만5500톤(t)으로 객실 2125개에 최대 5246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크루선은 16층짜리로 마작 라운지와 맥주바, 전골 레스토랑, 면세점, 중국풍의 뮤지컬을 상영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쿠웨이트 국영선사 KOTC(Kuwait Oil Tanker Co)의 초대형 가스선 수주전에 도전한다. 과거 KOTC의 가스선 건조 이력을 바탕으로 수주전 우위를 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OTC는 HD현대와 중국, 일본 조선소에 초대형 LPG운반선(VLGC) 3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의 건조 계획을 알리며 입찰 제안서를 요청했다. KOTC는 VLGC 3척의 설계도를 HD현대중공업과 중국 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조선(SWG조선)과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등에 제출했다. VLCC는 HD현대중공업과 SWG조선, CSSC 산하 BSIC에 건조 계획을 제안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전에서 VLGC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HD현대중공업이 KOTC가 보유한 VLGC 5척을 모두 건조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VLGC의 척당 선박 가격은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돌파했다. 3척을 수주할 경우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확보한다. VLCC도 수주 기대감이 크다. KOTC가 총 11척의 VLCC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한화오션이 8척을 건조하고 HD현대중공업은 2척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의 엔진합작사 마킨(MAKEEN)이 사우디 선박 엔진 공장에서 롤스로이스의 엔진을 제조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마킨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 사업부와 MTU 브랜드로 고속 엔진을 제조하는 프레임워크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MTU 엔진과 발전기 세트를 제조해 판매 및 서비스한다. 모하메드 알 샤마리(Mohammad A. Al Shammary) 마킨 이사회 회장은 "롤스로이스 에너지 사업부와의 파트너십은 고용 기회 창출, 기술 노하우 구축, 과도한 수입 의존도 대체, 새로운 기회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의 엔진 솔루션 브랜드 MTU는 해양과 인프라 부문에 가스, 디젤 엔진,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력 시스템을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는 2011년 다임러AG에게 독일전차엔진회사인 MTU지분을 인수했고, 2014년 롤스로이스 파워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은 대한민국 육군과 해군, 해양경찰에서 운용 중인 1만대 이상의 MTU 디젤엔진과 육상용 발전기(Onsite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중국 남방 조선소 위주 영업에서 북방 조선소로 대상을 옮겨 수출 확대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에는 상하이, 푸젠성, 광둥성과 같은 남방 소재 조선소 외 랴오닝성, 허베이성, 산둥성 등 북방에도 조선소가 있어 영업 범위를 확대해 선박 기자재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일 중국선박공업협회(中國船舶工業協會)에 따르면 중국 북방 지역에는 다롄조선소(DSIC), 헝리조선소, 다롄 COSCO-카와사키 조선소 등 약 40개의 조선소가 존재한다. 북방 주요 조선소로는 랴오닝성에 △다롄조선소 △헝리조선소 △COSCO조선소 △COSCO-카와사키 조선소가 있다. 허베이성과 산둥성에는 CSSC 산하 조선소 △산하이관 조선소 △옌타이 CIMC래플스 △CSSC 칭다오 베이하이 조선소가 존재한다. 중국은 연해도시와 내륙에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산업단지가 많다. 한국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향후 중국 북방에서 개최하는 '한-중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 'SHIPTEC CHINA' 등에 참가해 영업 범위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다. 중국은 현재 빠른 속도로 선박기자재를 국산화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용접 정밀 제어 기술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북극과 남극을 연구하기 위해 탐험선을 건조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기상청 로시드로메트(Roshydromet)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JSC 해군성 조선소에서 세계 최대 과학 탐험선 이반 프롤로프(Ivan Frolov) 금속 절단 진수식을 갖고 건조 시작을 알렸다. JSC 해군성 조선소는 탐험선 첫번째 공정 단계로 금속 절단 작업을 실시한다. 이후 절단된 금속 철판을 용접, 조립하게 된다. 선박 건조 과정에는 많은 러시아산 부품이 사용된다. 로시드로메트와 JSC 해군성 조선소는 지난 3월 6일 과학 탐험선 '프로젝트 23680' 건조 계약을 맺었다. JSC 해군성 조선소는 유조선, 쇄빙선, 잠수함, 심해 차량 등 민간 및 해군 선박을 제작하고 있다. 탐험선은 길이 약 165m, 배수량은 약 2만5000톤(t)으로 건조된다. 승무원 70명, 과학자 및 항공대원 최대 170명을 포함해 240명을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저부터 성층권까지 모든 유형의 연구를 위해 최대 20개의 실험실을 선내에 설치할 수 있다. Ka-32 함상대잠 헬리콥터와 Mi-8·Mi-38 등 수송용 헬리콥터 2대를
·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엔진개발업체 윈터투어가스앤디젤(Winterthur Gas & Diesel, 이하 WinGD)이 탄소절감에 특화한 산업용 장비 전문 글로벌 기업 알파라발(Alfa Laval)과 손을 잡고 미래 선박 연료인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WinGD는 알파라발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내년 초 연료공급시스템(FSS)을 제공받는다. WinGD가 자사 암모니아추진선 엔진 테스트를 위해 FSS 2기를 공급받는다. WinGD는 연구센터에서 FSS로 인젝터(injector, 연료 분사 장치) 테스트와 엔진 성능을 위한 테스트 벤치(test bench)를 실시한다. WinGD는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식 'X-DF-A' 2행정 사이클(two-stroke) 엔진에 대해 영국선급 로이드선급(LR)과 프랑스 선급협회 뷰로베리타스(BV)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하며 암모니아 추진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WinGD는 지난해부터 HD현대중공업과 손잡고 암모니아 2행정 엔진 개발해왔다. <본보 2022년 6월 15일 참고 HD현대중공업,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확보 총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스위스 선사인 어드밴티지탱커스(Advantage Tanker)로부터 8만DWT 안팎의 파나막스급 석유화학제품선 2척을 수주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이달 초 어드밴티지탱커스와 7만3400DWT급 LR1(Long Range1) 탱커 2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신조선은 각각 '어드밴티지 패션'(Advantage Passion)과 '어드밴티지 패스'(Advantage Path)로 명명된다. 인도 시기는 오는 2025년 4분기와 2026년 1분기로 예정됐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척당 평균가는 5750만 달러(약 745억원)로, 2척의 총 수주가는 1억1500만 달러(약 1490억원)로 추정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만3000~7만5000DWT급 신제품 유조선의 현재 가격은 5750만 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00만 달러보다 6% 오른 것이다. 케이조선이 어드밴티지로부터 수주한 LR1 탱커는 STX조선해양 시절부터 독주해온 분야다. 과거 STX조선은 시장에 발주된 LR1탱커의 절반 이상을 수주했다. 케이조선은 지난 8월에도 미국 인터내셔널 시웨이즈(Internatio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캐딜락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T4 생산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더불어 쉐보레 인기 중형세단 모델 말리부를 단종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캐딜락 XT4 생산을 일시중단한다. 캔자스공장 재정비를 위해서다.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XT4 재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공장 일시중단 기간 생산직원 해고는 불가피하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에 앞서 GM은 오는 11월 쉐보레 중형세단 말리부도 단종한다. 1964년 1세대를 시작으로 9세대까지 출시되며 1000만대 이상 판매된 말리부는 이번 단종 결정에 따라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GM은 말리부 빈자리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는 캔자스 공장에 약 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쉐보레의 ‘차세대 볼트 EV’를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GM은 지난해 이전 세대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캐딜락 XT4 생산 일시 중단과 말리부 단종은 모두 GM의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통신 기업 AT&T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기반 광대역 서비스에 도전한다. 2년 전 스페이스X가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 US와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AT&T도 비슷한 계약을 맺으며 휴대폰 위성 연결 기능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T&T는 미국 위성통신기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과 함께 미국 최초의 휴대폰용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우주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로 오는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18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이전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이다. 양사는 우주 기반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거 연결이 불가능했던 지역과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공원, 시골 고속도로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기타 외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 광범위한 연결성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5개의 상업용 위성의 첫 번째 배치를 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