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호주 희토류 기업 아라푸라 레어어스(Arafura Rare Earths)에 자금을 지원한다. 아라푸라는 수출입은행과 놀란스 희토류 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7500만 달러를 직접 대출로 제공하고 나머지 7500만 달러를 부채 보증으로 지원한다. 아라푸라는 호주 광물 탐사 회사로 호주 서부 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03년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11월 이 회사와 연간 1500t에 달하는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2025년부터 7년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NdPr)을 공급받는다. NdPr는 모터의 회전자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아라푸라는 "놀란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수출입은행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2분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ECB는 내년 2분이 금리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지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정책 입안자들이 목표로 설정한 2%와 비교해 눈에 띄게 약화됐다"고 밝혔다. 애초 골드만삭스는 ECB가 내년 3분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이전 금리 인하에는 상당한 장애물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거나 성장률이 개선하지 않을 경우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지난 1일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 대비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시장 예측치 2.7%를 크게 밑돌았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10월 10.7%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급등세는 ECB의 긴축통화 기조를 촉발해 예금금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약 340억원 규모 유동성을 확보했다. 자본력을 강화해 영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말 현지 최대 민간은행인 BCA(Bank Central Asia)와 4000억 루피아(약 340억원) 규모 신용약정을 맺었다. OK뱅크는 "이는 운전자본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는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을 개선하고 회사 유동성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OK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06억7000만 루피아(약 1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2억6000만 루피아(약 9억원)보다 두 배 성장한 수치다. 공격적인 대출 영업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4530억 루피아(약 380억원)로 전년 동기 3250억 루피아(약 270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신용분배는 8조6400억 루피아(약 7270억원)로 1년 전보다 16%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9월 말 현재 5.81%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개선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디지털 은행으로의 변신을 꾀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IBM과 함께 미래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BIDV 오픈 API’ 시스템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BIDV 오픈 API는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 시스템으로 BIDV와 IBM 베트남 지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BIDV 오픈 API에는 API 관리자와 API 게이트웨이, API 분석, API 프로그래머 등 4개의 주요 모듈이 포함돼 있어 미래 오픈 뱅킹 트렌드를 선도할 기술로 평가 받는다. 레 응옥 람 BIDV 회장은 “디지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BIDV 오픈 API를 개발하게 됐다”며 “BIDV 오픈 API는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금융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팜 띠 뚜 뎁 IBM 베트남 지사 총괄 이사는 “고객은 IBM와 BIDV의 결합으로 뛰어난 유틸리티 기술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BIDV 디지털 생태계의 파트너에게 오픈 뱅킹 모델에 따라 디지털 제품을 개발하는 강력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BI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 한국과 일본 관계 개선으로 두 기관의 교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일본국제협력기구는 지난달 24일 도쿄 본부에서 수출입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희성 수출입은행장과 다나카 아키히코 일본국제협력기구 이사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의 중요성 및 일본국제협력기구·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연계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이에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KDB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이 모나코 선사 에네티에 선박 자금을 지원했다. 에네티는 1일 글로벌 금융기관과 최대 4억3600만 달러(약 5700억원) 규모 선순위 담보부 녹색 장기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크레딧에그리꼴·소시에테제네랄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대 1억15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지원하고, 무역보험공사가 최대 1억4520만 달러(약 1900억원)를 투입한다. 산업은행은 크레딧에그리꼴, 소시에테제네랄,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 크레딧인더스트리얼 등과 함께 최대 1억308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 커머셜 트랜치에 참여했다. 에네티는 조달한 자금을 한화오션에 발주한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2척의 건조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만기는 각 선박 인도일로부터 12년이다. 에네티는 WTIV 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외 주식을 판매하고, 벌크선을 매각했다. 한화오션은 에네티로부터 지난 2021년 상반기, 하반기 각각 1척씩 수주했다. 인도는 2024년 3분기, 2025년 상반기 각각 납품될 예정이다. <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채권 상환에 나선다. 3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내달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및 달러화 후순위 채권의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루피아화 채권의 상환 규모는 2500억 루피아(약 210억원)다. 달러화 후순위 채권의 원리금은 4822만 달러(약 620억원)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앞서 지난 2016년 채권을 발행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규 영업점 개설을 승인받았다. 내년에도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며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의 신규 영업점 세 곳 설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내년 중으로 베트남 롱안성에 지점 한 곳과 바리아붕따우성에 거래사무소 두 곳을 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51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본보 2023년8월25일자 참고 : 신한은행, 베트남 사업 속도전 돌입…지점 51곳 돌파> 롱안성은 메콩삼각주에 위치한 지역으로 최대 경제 도시인 호찌민시와 5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인 껀터시 사이에 있다. 국내 기업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이다. 현재 롱안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200여개에 달하고, 총투자액은 1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국가별로 보면 전체 프로젝트 수에서 2위, 총 투자자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리아붕따우성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와 공업지역인 동나이성과 인접해 있다. 해상운송 접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차세대 모바일 뱅킹 앱의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28일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자신의 재무 목표에 맞춰 저금을 할 수 있는 플래닝 계좌 기능을 선보였다. 부코핀은행은 지난 9월 KB스타 앱을 새로 선보였다. 이는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인 워키(Wokke)와 모바일 뱅킹, SMS 뱅킹 등을 통합한 원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다. 고객은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예금 계좌도 제공한다. 이외에 QR코드 결제, 전자 지급, 신용카드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폴란드사무소의 현지법인 전환 안건을 의결했다. 기업은행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다. 기업은행은 이번 법인 전환을 통해 유럽연합(EU) 지역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앞서 지난 5월 동유럼 거점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폴란드는 유럽 내 각종 산업의 생산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어 배터리, 자동차 등 국내 미래 핵심 성장 산업의 진출지로 주목받는다. 사무소가 진출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남서부 최대 공업도시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과 LX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IBK-LX 수출지원 사모투자합자회사(가칭) 설립 및 출자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약 120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해 연내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사 목적은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그로쓰캐피탈 투자다. 기술 보유 중소기업 가운데 사업화와 수출을 위해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업체를 지원한다. 현재 투자에 적합한 숏리스트 오른 기업만 19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축사 영상을 전달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승열 행장은 최근 중국 창저우시 중루구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 행사에 축사 영상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자산운용사인 하나랑좌가 참여했는데 하나은행은 하나랑좌의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행장은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하나랑좌의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시작된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은 한중일 3국 간 상생 협력과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생산과 금융을 통한 역량 강화, 승리를 위한 힘 모으기’를 주제로 한중일 기관 대표와 기업 리더, 전문가, 학자들이 초청돼 진행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중앙처리장치(CPU)를 글로벌 출시한다. 보급형 프로세서 출시국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권을 다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IT 분야 팁스터 '188호(188号)'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캐나다와 유럽 온라인 소매점에서 AMD의 라이젠 7 8700F과 라이젠 5 8400F를 판매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외 시장에서 판매 모습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판매점에서는 라이젠 7 8700F과 라이젠 5 8400F 가격을 각각 (약 76만원)와 481.99캐나다달러(약 49만원)로 책정했다. 현재 두 제품 모두 품절 상태다. 슬로베니아 판매점에서는 라이젠 7 8700F는 309.90유로(약 46만원)에, 라이젠 5 8400F는 199.90유로(약 30만원)에 판매 중이다. 온라인 전용 가격으로, 정가는 약 6~10만원 더 비싸다. AMD는 이달 1일부터 중국에서 라이젠 7 8700F과 라이젠 5 8400F 판매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캐나다와 슬로베니아를 시작으로 미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까지 출시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젠 7 8700F과 라이젠 5 8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소셜 커머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펩시코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1조2000억달러(약 1652조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일본 비즈니스 공급망 테크 기업 애니마인드그룹(AnyMind Group)에 따르면 펩시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펩시 △마운틴듀 △게토레이 △립톤 등 펩시코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기획·네트워크 협력, 유튜브 쇼츠 성장을 위한 솔루션 공동 개발, 그 외 양사의 시너지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펩시코가 지난해 틱톡 샵에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소셜 커머스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엿봤다. 당시 틱톡 샵에서 300시간 이상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70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확보했다. 판매량도 톱 3위를 기록했다. 펩시코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애니마인드그룹의 전자 상거래 관리 플랫폼 '애니엑스'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애니태그'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애니디지털'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퍽트' △국제 배송 플랫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