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 한국과 일본 관계 개선으로 두 기관의 교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일본국제협력기구는 지난달 24일 도쿄 본부에서 수출입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희성 수출입은행장과 다나카 아키히코 일본국제협력기구 이사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의 중요성 및 일본국제협력기구·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연계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이에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KDB산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이 모나코 선사 에네티에 선박 자금을 지원했다. 에네티는 1일 글로벌 금융기관과 최대 4억3600만 달러(약 5700억원) 규모 선순위 담보부 녹색 장기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크레딧에그리꼴·소시에테제네랄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최대 1억15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지원하고, 무역보험공사가 최대 1억4520만 달러(약 1900억원)를 투입한다. 산업은행은 크레딧에그리꼴, 소시에테제네랄,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 크레딧인더스트리얼 등과 함께 최대 1억308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 커머셜 트랜치에 참여했다. 에네티는 조달한 자금을 한화오션에 발주한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2척의 건조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만기는 각 선박 인도일로부터 12년이다. 에네티는 WTIV 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 외 주식을 판매하고, 벌크선을 매각했다. 한화오션은 에네티로부터 지난 2021년 상반기, 하반기 각각 1척씩 수주했다. 인도는 2024년 3분기, 2025년 상반기 각각 납품될 예정이다. <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채권 상환에 나선다. 3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내달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및 달러화 후순위 채권의 원리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루피아화 채권의 상환 규모는 2500억 루피아(약 210억원)다. 달러화 후순위 채권의 원리금은 4822만 달러(약 620억원)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앞서 지난 2016년 채권을 발행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규 영업점 개설을 승인받았다. 내년에도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며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의 신규 영업점 세 곳 설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내년 중으로 베트남 롱안성에 지점 한 곳과 바리아붕따우성에 거래사무소 두 곳을 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51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본보 2023년8월25일자 참고 : 신한은행, 베트남 사업 속도전 돌입…지점 51곳 돌파> 롱안성은 메콩삼각주에 위치한 지역으로 최대 경제 도시인 호찌민시와 5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인 껀터시 사이에 있다. 국내 기업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이다. 현재 롱안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200여개에 달하고, 총투자액은 1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국가별로 보면 전체 프로젝트 수에서 2위, 총 투자자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리아붕따우성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와 공업지역인 동나이성과 인접해 있다. 해상운송 접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차세대 모바일 뱅킹 앱의 기능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28일 모바일 뱅킹 앱인 'KB스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자신의 재무 목표에 맞춰 저금을 할 수 있는 플래닝 계좌 기능을 선보였다. 부코핀은행은 지난 9월 KB스타 앱을 새로 선보였다. 이는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인 워키(Wokke)와 모바일 뱅킹, SMS 뱅킹 등을 통합한 원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다. 고객은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예금 계좌도 제공한다. 이외에 QR코드 결제, 전자 지급, 신용카드 청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폴란드사무소의 현지법인 전환 안건을 의결했다. 기업은행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다. 기업은행은 이번 법인 전환을 통해 유럽연합(EU) 지역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앞서 지난 5월 동유럼 거점으로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폴란드는 유럽 내 각종 산업의 생산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어 배터리, 자동차 등 국내 미래 핵심 성장 산업의 진출지로 주목받는다. 사무소가 진출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남서부 최대 공업도시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과 LX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IBK-LX 수출지원 사모투자합자회사(가칭) 설립 및 출자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약 120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해 연내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사 목적은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그로쓰캐피탈 투자다. 기술 보유 중소기업 가운데 사업화와 수출을 위해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업체를 지원한다. 현재 투자에 적합한 숏리스트 오른 기업만 19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축사 영상을 전달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승열 행장은 최근 중국 창저우시 중루구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 행사에 축사 영상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자산운용사인 하나랑좌가 참여했는데 하나은행은 하나랑좌의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행장은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하나랑좌의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시작된 한중일 자산운용 서밋 포럼은 한중일 3국 간 상생 협력과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생산과 금융을 통한 역량 강화, 승리를 위한 힘 모으기’를 주제로 한중일 기관 대표와 기업 리더, 전문가, 학자들이 초청돼 진행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지분을 확대할 전망이다. BIDV는 자본금 확대를 통해 부실채권 정리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6억4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100대12.69의 비율로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 배분 시점은 오는 12월이며 BIDV 자본금은 기존 50조5850억 동(약 2조7200억원)에서 57조40억 동(약 3조7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BIDV 지분 1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신주 9600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BIDV 지분 80.9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베트남중앙은행(SBV)은 5억2000만주의 신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BIDV는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해 부실채권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기준 BIDV의 총 부실채권 규모는 26조3930억 동(약 1조4200억원)으로 올초 대비 50% 증가했다. 대출금 대비 부실채권 비율은 올초 1.16%에서 1.6%로 상승했다. BIDV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자 수익은 41조2660억 동(약 2조2200억원)에 달했다. 세전 이익은 19조7630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1월 추가 지점 개설을 예고하면서다. 박종일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장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 지역 쩐반라이 거리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우호 문화로드 페스티벌’에 참석해 내년 추가 지점 개소 계획을 밝혔다. 박 법인장은 “우리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4대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라면서 “내년 1월 미딩 지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20일 하노이의 강남으로 불리는 스타레이크 신도시 지역에 신규 지점을 오픈하며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껀터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추가로 출점하면서 베트남 전역에 22개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내년까지 총 29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하노이 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후 2006년 호찌민 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201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원), 순이익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부실 채권 비율은 0.29%에 불과했으며 60만 명의 개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신규 지점을 열었다.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베트남 금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20일(현지시간) '하노이의 강남'으로 불리는 스타레이크 신도시 지역에 신규 지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달 초 껀터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추가로 출점하면서 베트남 전역에 22개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내년까지 총 29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11월 6일자 참고 : 우리은행, 베트남 5대 도시 껀터에 지점 설립> 이날 개점 행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명예고객으로서 스타레이크 지점 첫 계좌를 개설했다.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하노이 서호에 위치한 복합도시다. 서호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으로, 인근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 하노이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2030년까지 국외에서 순이익의 2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 그룹이 비구이위안 지분 인수설을 전면 부인했다. 핑안보험은 현재 비구이위안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핑안그룹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해명 공시를 통해 “중국 정부로부터 비구이위안을 인수하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와 관련한 어떠한 논의나 계획도 없었고 비구이위안 지분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는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이 핑안보험에 비구이위안 지분 50% 이상을 인수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유동성 위기 탓에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맞은 비구이위안을 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비구이위안의 최대 주주는 현재 창업주 양궈창 전 회장의 둘째 딸인 양후이옌(52%)이다. 핑안보험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비구이위안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게 되면 핑안보험은 실질적으로 비구이위안의 지배 주주가 된다. 다만 업계에선 핑안보험이 비구이위안과 같이 광둥성에 본사를 둔 상장사이기 때문에 쉽게 비구이위안 지분 인수를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많다. 또한 핑안보험 역시 지난해 말 기준 부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원전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글로벌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산업 시설과 대형 데이터 센터에 무공해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테레스트리얼의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구축에 협력한다. 테레스트리얼과 파트너십을 맺은 DL이앤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레스트리얼과 슈나이더는 지난달 안정적이고 저렴한 탄소 배출제로 기저부하 공급을 원하는 고에너지 사용자와 상업적 기회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 암모니아, 알루미늄, 철강 생산과 같은 광범위한 산업 공정을 운영하는 많은 중공업과 데이터 센터 운영자가 직면한 주요 에너지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슈나이더의 시스템이 에너지 관리를 자동화·최적화해 성능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고객의 상업적·지속 가능성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IMSR은 소형원전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발전(Ontario Power Generation, 이하 OPG)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의 소형모듈원자로(SMR) 'BWXR-300'을 내년 착공한다. 2028년까지 첫 호기를 완공하고 2030년대 중반 남은 호기도 모두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OPG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온타리오주에 GE히타치의 'BWRX-300' 4기 건설을 시작한다. 지난해 캐나다 대형 건설사 에이컨(Aecon) 그룹,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SNC-라발린과 SMR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로부터 BWRX-300의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굴착 작업을 포함한 부지 준비 단계로 전환하고 규제 기관과 주주의 남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OPG는 향후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 총 1200㎿ 규모인 4기의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1호기 건설을 완료하고 이듬해 가동을 시작한다. 남은 호기도 3034~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4기를 통해 약 12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