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AB인베브 버드와이저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 브랜드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경쟁 브랜드 하이네켄을 제쳤다. AB인베브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맥주 브랜드 톱10 중 6개를 휩쓸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13일 버드와이저의 브랜드 가치를 129억5800만달러(약 17조203억원)로 평가다. 2위 하이네켄(126억6700만달러·16조6400억원)을 웃돈다. 이는 스태티스타가 회사의 시장 가치와 브랜드 매출 창출 능력을 수치로 나타내 산정한 결과다. 스태티스타는 버드와이저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탄탄히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버드와이저는 40여년간 미국 미식축구 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광고를 진행해 왔다. 슈퍼볼은 미국 인구 3분의1인 1억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대 단일 스포츠 경기인 만큼 얼굴 도장을 확실히 찍었다는 설명이다. 버드와이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인스타그램·X(옛 트위터) 등에서 'BornTheHardWay' 이벤트를 펼친 결과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는 전언이다. 해
[시드니(호주)=이연춘 기자] "한국 소주(롯데칠성음료 순하리)는 맛이 좋고 마시기 쉬워 인기가 많다. 가격도 저렴하고 숙취가 없어 좋다." 지난 4일 호주 최초 도시이자 50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시드니 시내에서 만난 주류전문점 레드보틀샵(red bottle) 점주가 현지에서의 순하리 인기 비결을 말했다. 매장 정면에는 롯데칠성 순하리, 처음처럼 등이 보란 듯이 진열돼 고객을 맞았다. 현재 해외 과일소주 시장에서는 20여종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호주 저도주 시장을 평정할 태세다. 이름은 '순하리'지만 호주에서만큼은 '강하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곳에서 만난 알렉스(Alex·남·29)씨는 "K푸드 열풍에 소주을 접해봤다"며 "한국음식을 먹을때는 꼭 소주를 함게 마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롯데칠성 소주 그 자체의 맛은 쓰지만 순하리는 달고 쓰지 않아 맛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롯데칠성은 호주를 오세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았다. 현재 시드니에서는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 주류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다. 호주 공
[더구루=이연춘 기자] 신세계푸드의 글로벌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가 미국 벤처캐피탈 ‘클리브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투자는 ‘베러푸즈’의 연구개발(R&D)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러푸즈’는 대안육을 비롯해 연구 개발 중인 대안유, 대안치즈 등 다양한 대안식품의 개발, 마케팅,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러푸즈’는 신세계푸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안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2년 미국에 설립한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다. 2022년 법인 설립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현지에 운영조직을 구성하고, 생산 및 온 ‧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 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둔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맥도날드 CEO를 역임한 ‘돈 톰슨’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주로 큰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혁신하는 라이프
[더구루=김형수 기자] K-소주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오는 2030년 글로벌 소주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돌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소주 업체의 해외 마케팅도 한 몫하면서 연평균 성장세는 3.5%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참이슬'와 '처음처럼'을 내세워 글로벌 소주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030년 소주 글로벌 시장 '5.6조' 10일 시장조사기관 이젝티튜드 컨설턴시(Exactitude Consultancy)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글로벌 소주 시장 규모는 43억7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조20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소주 시장이 향후 6년간 연평균 성장률 3.5%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젝티튜드 컨설턴시는 글로벌 소주 시장 성장 요인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한류를 꼽았다. K-팝과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K-소주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 국내 소주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다양한 과일소주를 출시한 것도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롯데칠성, 글로벌 소주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베트남 호찌민의 부이비엔 거리에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베트남 현지인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새로 팝업스토어는 베트남 현지 젊은층을 대상으로 최근 한국에서 구미호 캐릭터, 세련된 투명병의 제로 슈거 소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새로의 브랜드 경험 확대와 친밀도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 팝업스토어가 신비로운 동굴 형태로 꾸며진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끈 것을 시작으로, 이를 해외로 확장해 새로 팝업스토어 월드 투어를 실시하게 됐다. 베트남에서 시작하는 새로 팝업스토어 월드 투어는 지난해 12월 29일을 시작으로 오는 1월 11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팝업스토어는 새로 소주의 구미호 캐릭터인 ‘새로구미’가 살고있는 동굴 형태의 외관으로 꾸며졌으며 제품 시음, 사진 촬영, 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새로와 새로구미의 세계관이 담긴 이야기를 듣고 새로 소주와 밀키스, 탐스 등을 섞어 나만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새로구미의 한복을 입고 캐릭터 LED
[더구루=이연춘 기자] 글로벌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가 지난 2023년 최우수 히어로를 선정해 발표했다. 도미노피자는 9일 지난해 배달과 고객 응대 부문 최우수 히어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2023년 최우수 배달 히어로는 지난 2017년에 입사해 총 6년 5개월간 근무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약 3만4000건의 무사고 배달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고객 응대 부문 최우수 히어로의 경우 2015년부터 근무를 시작해 총 8년 5개월 동안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클레임 제로를 기록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배달 및 고객 응대 등의 어려움속에서도 모범적인 운영에 기여한 히어로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올해도 최우수 히어로를 선정해 시상했다”며 “앞으로도 히어로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감으로써 고객분들을 위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CES 2024’에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CES 참관과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다. 9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하여 장재호 비즈니스전략본부장, 김기용 글로벌사업부장, 차기팔 기술경험혁신본부장 등 임원들과 관련 부서 실무진을 CES2024 참관단으로 구성했다. 아워홈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푸드테크, AI 등 최첨단 기술 도입’에 방점을 찍은 만큼, 이번 CES2024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CES2024 참관단은 현장에서 푸드테크와 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업체의 전시관을 찾아 최첨단 기술의 식음산업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국내외 유망한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관련 콘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하여 아워홈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구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아워홈은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 기술에 기반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구 부회장과 임원진은 CES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초코파이 짝퉁 제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베트남 최대 명절(뗏)을 맞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브랜드 신뢰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오리온은 매년 되풀이되는 고질적인 문제인 만큼 올해 역시 사업에 차질 없다는 입장이다. 베트남 시장관리당국은 8일(현지시간) 뗏을 맞아 짝퉁 상품이 범람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시장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국은 올해도 어김없이 오리온 초코파이 짝퉁 상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섭취할 경우 유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짝퉁 제품은 초코파이(Chocopie) 상표명을 △Chocopai △Choocopie 등으로 교묘하게 바꿔 판매하고 있다. 제품 패키지를 정교하게 따라 한 데다 오리지널 초코파이와 가격을 비슷하게 책정해 소비자 의심을 피하고 있다는 베트남 시장관리당국은 설명했다. 당국 관계자는 "제품 패키지로 오리지널 제품과 짝퉁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표명 철자와 제조사 등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짝퉁 상품의 유해성을 강조했다. 실제 당국은 짝퉁 상품 적발 과정에서 로다민B(독성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웅진식품이 대만의 인기 컵라면 ‘라이이커’를 국내 수입 판매한다. 8일 웅진식품에 따르면 라이이커는 ‘한 컵 더’라는 뜻의 브랜드로 1989년 대만에서 출시돼 꾸준히 사랑받아온 제품이다. 웅진식품은 라이이커 컵라면 새우어묵맛을 대만에서 단독으로 직수입해 국내 판매에 나선다. 라이이커 컵라면 새우어묵맛은 새우, 어묵, 미역, 조개 추출물로 구현한 깊은 해물맛의 국물 베이스에 얇고 탄력 있는 식감의 면발을 담아냈다. 깔끔한 맛의 흰 국물 라면으로 부담 없는 식사 및 간식 대용으로 즐기기 좋다. 신제품은 옥션, G마켓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3입 세트로 구매 가능하다. 웅진식품은 출시 이후 오프라인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최근 대만의 음식과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대만의 미식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라이이커를 선보이게 됐다"며 "담백한 해물맛을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한 번 맛보기를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국 라면 지난해 수출 규모가 1조2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연속 1조원 돌파다. 글로벌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K-라면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누적 한국 라면 수출액은 8억7600만 달러(약 1조149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전년 전체 수출액을 돌파했다. 작년 한달 평균 약 7960만달러(약 1040억원)가 수출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K-라면 전성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한국 라면 수출액은 △2020년 6억400만 달러(약 7920억원) △2021년 6억7400만 달러(약 8840억원) △2022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40억원)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K-드라마, K-무비 등이 인기를 끌면서 K-라면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신드롬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에서 즉석발열식품이 인기다. 조리하기 편리하고 맛도 좋아서다. 즉석발열식품이란 전기·불·가스 등을 이용하지 않고 자체 발열 팩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포장 식품을 말한다. 국내에선 이른바 '전투식량'으로 알려져 있다. 7일 중국식품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즉석발열식품 시장 규모는 50억위안(약 9145억원)으로, 2017년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7%로 집계됐다. 즉석발열식품 시장엔 포장재 등 원재료 기업, 식품 제조 기업, 유통 기업 등이 포함됐다. 최근 중국 식품업계의 기술 발달로 포장재 등이 개선되면서 즉석발열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레이어들도 늘었다. 2022년 중국에서만 관련 기업 212개가 새로 문을 열었다. 이를 포함하면 총 1549개 기업이 중국에서 즉석발열식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뉴도 다양해졌다. 기존 샤브샤브·밥에서 최근 생선구이·바오자이판(닭고기솥밥) 등으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코트라는 중국 즉석발열식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판단, 한국 기업이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지 즉석발열식품 시장 수요를 조사하고 현지인 취향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는 등 방
[더구루=김형수 기자] 페루 K-푸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페루 통계조사기관 베리트레이드(Veritrade)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페루의 누적 한국식품 수입규모는 230만 달러(약 30억1710만원)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수입액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지난 2022년 수입액(200만 달러·약 26억2440만원)를 넘어섰다. 해당 기간 페루의 라면, 과자 등 한국 식품 수입이 대폭 늘어나면서 전체 K-푸드 수입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해 11월까지 페루의 누적 한국 식품 수입액은 181만 달러(약 23억7510만원)로 집계됐다. 전년 전체 수입액(153만7000달러·약 20억1620만원)를 18%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페루의 한국 음료 누적 수입액은 45만5000달러(약 5억9690만원)를 기록했다. 전년 전체 수입액의 89%에 해당하는 규모다. 페루에서 K-팝, K-드라마 팬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앞으로도 K-푸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서 부는 건강식 열풍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유럽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교묘한 방식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과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 기만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테무의 글로벌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소비자단체 BEUC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EU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테무의 유럽 디지털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위반 관련 불만 사항을 제시했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17개국에서 활동하는 BEUC 회원단체들도 각국 당국에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BEUC는 유럽에 7500만명이 넘는 월간 사용자를 보유한 테무가 소비자들이 더 많이 지출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다트 패턴'(Dark Pattern)이라고 불리는 조작적 방식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더 비싸고 다양한 관련 상품을 노출시키거나, 결제 취소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 등이 테무의 대표적 소비자 기만 행위로 지목됐다. BEUC는 테무가 소비자 안전 보호 의무도 성실히 수행하지 않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100년 역사를 지닌 '말보로'를 꺾었다. 영국·아일랜드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며 지난해 4분기 아이코스 순매출이 50여년간 매출 1위를 지키던 말보로를 앞질렀다.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로의 전환을 이끌기 위해 아이코스 사업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빅데이터 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아이코스 담배 스틱 테레아·히츠를 판매하는 영국·아일랜드 편의점이 2년새 42% 늘어난 반면 일반담배 취급 편의점은 34% 줄었다. 대형마트에서는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테레아·히츠 판매량이 269% 증가했으나 일반담배는 27% 감소했다. 이는 닐슨이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영국·아일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에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필립모리스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코스 글로벌 사용자 수는 286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0만명이 증가했다. 아이코스 담배 스틱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 17.5%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