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전세계 콜센터 산업을 몰락 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세계 빅테크들의 콜센터 산업 기지가 되고 있는 인도 내 일자리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최대 IT기업 TCS(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최고경영자(CEO) K 크리티바산(K Krithivasan)은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성형 AI가 콜센터의 필요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 크리티바산 CEO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챗봇이 1년 정도 후면 인간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전부터 글로벌 빅테크들의 콜센터 기지 역할을 해온 인도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로 콜센터 산업이 몰락의 길을 걷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전화를 통해 고객대응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의 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업들 중 일부는 효율성은 극대화되고 비용은 최소화됐다는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실제로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도의 일자리가 대체되면서 사회적 혼란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에 하청 업무 등을 맡고 있는 IT기업 일자리 550만개가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K 크리티바산 CEO는 향후 생성형 AI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이상적인 단계에 돌입하면 콜센터에 걸려오는 전화가 없어야 한다"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전화를 걸지 않도록 해야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센터 외에도 다양한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의 분석은 과대평가된 것"이라며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필요해 대량 실직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세계 일자리의 40%가 어떤 식으로든 생성형 AI 기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돈나무 언니’란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대량 매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역학과 규제 변화에 따른 결정이란 분석이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5일 종가 28.22달러를 기준으로 23만7983개의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를 매각했다. 총 거래 규모는 670만 달러(약 90억원)에 이른다. 앞서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말 단기 투자 목적으로 400만 주 이상의 BITO를 매입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부터 BITO를 지속적으로 매각해 왔으며 남은 주식을 이번에 처분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BITO를 전량 매각하면서 현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암호화폐 ETF는 아크 21쉐어즈 비트코인 ETF(ARK 21Shares Bitcoin ETF·ARKB)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5일 종가 64.76달러 기준으로 1억6060만 달러(약 2200억원)에 해당하는 248만644개의 ARKB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펀드 가치의 10.4%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이번 거래가 암호화폐 시장 역학과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 등 외신은 미국과 홍콩에 이어 호주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주 주식 거래의 약 5분의 4를 소화하고 있는 호주증권거래소(ASX)가 올해 말 이전에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베타 셰어스(BetaShares)가 ASX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 다른 업체인 디지털엑스(DigitalX)도 지난 2월 관련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에서 유사한 ETF를 제공하는 자산운용사 밴에크(VanEck)는 2월에 신청서 재제출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530억 달러(약 73조원)의 자금이 움직인 가운데 홍콩에서도 30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대규모 증자에 나선다. BIDV 2대 주주인 하나은행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최근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13조6000억 동(약 7400억원) 규모의 자본금 증액 계획안을 제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BIDV는 우선 전체 발행 주식의 21%에 해당하는 약 12억주를 올해와 내년 중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행 시기는 이사회에서 결정하며 베트남 금융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사모 계획과 관련해 BIDV는 전체 발행 주식의 2.89%에 해당하는 1억6490만주를 공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대상은 증권 전문 투자자와 국내외 투자자, 기존 주주 등이다. 투자자 수는 100명 미만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최대 지분 비율은 제한된다. BIDV는 추가 증자를 통해 정관자본금을 70조 동(약 3조81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BIDV가 대규모 증자를 결정하면서 2대 주주인 하나은행의 선택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하나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80.99%)에 이어 BIDV 지분 15%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말 BIDV 지분 15%를 8억8200만 달러(약 1조2160억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이 투자의 시장 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이른다. BIDV는 이번 연례주주총회에서 증자 계획안과 함께 이익 분배 계획도 공개했다. BIDV는 지난해 21조3750억 동(약 1조1600억원)의 세후이익을 거뒀는데 자금 설정 후 남은 금액은 14조4910억 동(약 7870억원)에 이른다. BIDV는 배당금 지급을 위해 12조3470억 동(약 6700억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BIDV 경영위원회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지정한 한도에 따라 신용 잔액 목표가 14.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사업 계획안을 주주총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미결제 신용 잔액은 올해 말까지 1조9930억 동(약 1080억원)에 도달해 은행 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기반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가나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자국 기업에 대한 위협을 이유로 스타링크를 막으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가나 국가통신청(The National Communications Authority, NCA)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의 가나 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 '스페이스 X 스타링크 GH LTD(Space X Starlink GH LTD)'의 라이선스 신청을 승인했다. NCA는 이번 승인에 대해서 "통신디지털화부의 가나 위성 라이선스 프레임워크 정책 승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CA는 현재 라이선스 발급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곧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나는 아프리카 내에서 8번째로 스타링크를 승인한 국가가 됐다. 이전까지 스타링크를 승인한 아프리카 국가는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에스와티니, 잠비아, 말라위, 케냐, 르완다 7개국이었다. 스타링크는 이번 승인으로 아프리카 내 반발 기류를 잠재우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됐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 중 일부에서는 반발 기류가 확산되며 스타링크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등 차단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고 있다. 현재 스타링크를 규제하고 있는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코트디부아르, 부르키나파소, 콩고민주공화국, 짐바브웨, 세네갈, 보츠와나, 말리 등이다. 이들 국가들에서는 스타링크를 규제하는 것에 대해서 다양한 이유를 들고있다. 상업적으로는 자국 통신 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외에도 내부의 국가 안보 위협 세력이 스타링크를 통해 국가의 통제받지 않은 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도 있었던 논란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로 저궤도 소형위성을 대량으로 쏘아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우주 인터넷은 통신 케이블 매립이 어려운 지역에도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다. 호주, 뉴질랜드, 미주, 유럽, 아프리카, 필리핀 등 7개 대륙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는 올해 내 출시가 예고돼 있다. 국내 통신사 KT SAT와 SK텔링크,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로서 국내에 스타링크 상품을 서비스한다. 선박 등 해양 통신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 분야에서 스타링크를 활용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인텔의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KR은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스톤피크 등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아일랜드에 위치한 인텔 제조시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KKR 컨소시엄과 인텔은 반도체 공장 지분 투자 등을 논의 중이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두 회사에 지분에 따라 나누고 시설 운영통제권은 인텔이 갖는 방식이다. 인텔은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팹34' 시설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레익슬립 공장은 지난 1989년부터 가동돼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인텔은 일부 노후 공장을 폐쇄하고 16나노미터(nm) 칩을 양산하는 팹 24과 7nm급 칩을 양산하는 팹34를 가동 중이다. 49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인텔은 지난해 아일랜드 팹에서 극자외선(EUV) 기술을 사용하는 인텔 4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유럽에서 대량 제조(high-volume manufacturing, HVM)에 EUV를 사용하는 최초 사례다. 아일랜드 레익슬립 소재 팹34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설립 예정인 인텔 웨이퍼 제조 시설 및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설립 예정인 조립 및 테스트 시설과 함께 유럽에서 최초로 이루어지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 가치 사슬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폴리이미드 점착 테이프는 가볍고 열 안정성이 우수해 배터리 시스템과 열 관리, 전자 부품 등에 쓰인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채용이 확대되면서 유연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폴리이미드 필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이 성장하며 화학사들은 투자에 나섰다. 듀폰은 지난 2022년 5월 오하이오주 서클빌 공장에서 캡톤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UBE 인더스트리스도 액정표시장치(LCD) TV용 회로기판과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신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오는 10월 시운전을 시작하며 전체 생산능력이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도 PI첨단소재가 작년 6월 프랑스 재료 전문 업체인 아케마에 지분 54.08%를 매각했다. 아케마의 사업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해 중국 희토류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희토류 수입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수출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28일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희토류 수출량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5만2307t(톤)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최고치지만 수출 단가 인하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3% 감소한 7억6315만 달러(약 1조457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1~2월 누계 기준 희토류 수출량은 8774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수출액은 8184만 달러(약 112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주요 희토류 품목 수출을 보면, 희토금속광은 최근 몇 년간 수출 실적이 0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5만2576t을 기록했다. 지난해 희토류 산화물 수출량은 8.3% 증가한 반면,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 수출은 18.7% 감소했다. 주요 희토류 수출품목인 희토류 영구자석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독일, 미국, 한국이다. 최대 수출 대상국은 독일로 지난해 수출 비중은 16.7%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수출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은 중국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시장의 상위 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의 대(對)한국 수출 비중은 11.3%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희토류 수입량도 늘어났다. 전년 대비 44.8% 증가한 17만5853t을 기록했으며, 수입액은 21억8555만 달러(약 2조9950억원)로 전년 대비 33.2% 증가했다. 올해 1~2월엔 중국의 춘절연휴 효과로 수출량과 수출액이 각각 18.6%, 41.6% 감소했다. 희토류 주요 품목별 수입을 보면 희토류 산화물과 혼합 탄산희토,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 수입량은 각각 208%, 849%, 155% 증가했다. 이에 반해 희토 영구자석 수입량은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중국 희토금속광 수입량의 99%는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 대미국 수입량은 6만6249t으로 전체 수입량의 100% 가까이를 차지했다. 희토류 산화물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 화합물의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얀마로 각각 99% 이상의 수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희토류 수입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년간 대체적으로 수출 가격은 수입 가격보다 높은 현상을 보였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 차례 수출 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패키지에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할 전망이다. 28일 코트라에 따르면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은 "EU의 14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러시아산 LNG를 포함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산 LNG 수입 금지 조치가 포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2월 현재 EU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액은 11억 유로에 달한다. 이 가운데 LNG는 절반인 6억1940만 유로 규모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월 2027년까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현재 EU가 러시아산 천연가스나 LNG에 대해 별도의 제재를 하고 있지 않지만, 새 규제를 통해 러시아산 LNG 수입을 일부 제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에서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높은 Z세대를 중심으로 숏폼 영상을 통한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숏폼 영상으로 판매가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은 '일본, 숏폼 영상으로 인기몰이 중인 제품 3가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숏폼 플랫폼 소비와 인기 제품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일본 Z세대들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에 노출된 세대로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SNS 사용량이 많으며 최근에는 숏폼 영상을 다른 세대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이 소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높은 숏폼 영상 소비는 제품의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숏폼 영상으로 일본에서 대박난 제품은 △칸로 주식회사의 마로슈 △오츠카 제약의 하이브미니 △츠츠이 야스타가의 잔상에 립스틱을 등이다. 마로슈는 다양한 맛을 첨가한 마시멜로다. 숏폼을 통해 스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이브미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츠츠이 야스타가 작가의 잔상에 립스틱을은 책이 출판된 지 32년이 지난 2021년 틱톡에서 소개되며 11만 부 가량이 판매됐다. 2021년에는 일본 아마존 문학 부문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은 "Z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유행하고 있는 숏폼 영상은 불과 몇십 초 내에 사람들의 흥미를 사로잡고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점에서 떠오르는 마케팅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새롭게 일본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숏폼 영상을 활용한 SNS 마케팅이 시장진입 소요 시간을 짧게 만드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량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수요 감소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8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리튬 생산량은 45%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리튬 분야 글로벌 4위 생산국이자 3위 수출국에 등극했다. 특히 아르헨티나 리튬 단지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탄산리튬은 계속해서 성장하며 생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3% 증가한 약 4만t(톤)이 수출됐으며 달러 기준 수출액은 21% 증가했다. 아르헨티나 광물 산업 내 리튬의 위상도 높아졌다. 지난 2020년 아르헨티나 광업 수출의 3.6%를 차지했던 리튬은 지난해 그 비중이 15%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생산량이 두드러졌는데 전체 광업 수출의 30%를 리튬이 차지했다. 여기엔 기업들의 투자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튬 탐사 투자를 받은 국가다. 이 기간 아르헨티나는 라틴 아메리카 리튬 탐사 관련 투자의 61%를 차지했다. S&P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지난해에도 리튬 탐사에서 세 번째로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 투자의 17%인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는 현재 다양한 리튬 프로젝트를 건설·가동하고 있다. 올해도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1~2월 9000t의 탄산리튬을 수출했는데 이는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냈던 지난해 총 수출량의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역대 1~2월 수출량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중국 수요 감소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배터리 셀의 지속적인 재고 부족으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t당 7만5000달러 이상으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t당 약 1만3500달러로 가격이 형성됐다. 이는 최근 1년 동안 82% 하락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르헨티나는 대규모 리튬 채굴과 관련해 세금 감면 혜택은 물론 빙하 채굴까지 허용하고 있다”면서 “이는 추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볼리비아가 리튬 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과의 밀월을 확대하고 있다. 부족한 기술력과 자본력을 충당해 염호 개발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국영 리튬 기업 'YLB(Yacimientos de Litio Bolivianos)'와 오루로시 시정부 소속 기술자들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리튬 세미나에 참석했다. 볼리비아에서 채굴되는 리튬 자원 개발·상용화 방안과 상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양국은 세미나를 통해 볼리비아와 중국 리튬 전문가들 간의 경험과 지식 교류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튬 카보네이트 생산 기술 △라틴아메리카-중국 간의 협력 증진 △티베트·신유 지방의 리튬 생산 시설 방문 △중국 역사 교류 등 다각적으로 양국 간의 협력 관계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볼리비아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리튬 삼각지대'로 불린다. 3국은 세계 리튬 매장량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리튬 매장지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리튬 2100만t이 매장돼 있다. 전 세계 매장량의 약 24%에 해당한다. 우유니와 코이파사 염호가 대표적이다. 우유니 염호 개발 프로젝트도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CATL과 중국계 회사 '브런프&CMOC’가 각각 66%, 34% 지분을 투자해 만든 CBC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월 볼리비아와 정식 계약을 체결, 산업단지 조성과 연간 2만5000t 규모 리튬 정제공장 건설 등에 1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볼리비아와 CBC 컨소시엄은 각각 전체 프로젝트의 지분 51%, 49%를 갖는다. YLB 관계자는 "포토시와 오루로 지역에서 리튬 직접 추출 기술(EDL) 개발을 위해 중국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향후 리튬 최대 보유국인 볼리비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잠재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전장의 영역이 육·해·공에서 우주까지 확장되자 우주전쟁과 사이버전쟁을 대비해 군사항공우주부대(軍事航天部隊), 사이버공간부대(網絡空間部隊) 등 새로운 병종을 창설한다. 또 현재 군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제5군종 전략지원부대를 폐지하고, 정보지원부대(信息支援部隊)를 신설한다. 오는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제기되면서 중국군의 비대칭 전력을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은 19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정보지원군 창설대회를 열고 정보지원부대 신설을 공표했다. 창설된 정보지원부대는 중앙군사위원회가 직접 지휘하며, 기존 전략지원부대에 속해 있던 주요부대는 정보지원부대, 군항공우주부대, 사이버공간부대로 분할 종합군으로 구성한다. 이에 따라 중국 군은 육·해·공·로켓군의 4대 군과 정보지원군, 군항공우주군, 사이버우주군, 합동군수지원군 등 4대 군 복무 구조를 갖게 된다. 정보지원부대 창설대회에 참석한 시진핑(习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정보지원부대 창설은 중앙군사위원회가 강군 사업이라는 전체 국면을 고려해 내린 중대한 결정이자, 신형 군병종을 구축하고 중국 특색의 현대 군사 역량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정보지원부대는 완전히 새로 편성한 전략 병종이자 네트워크 정보 시스템 건설·운용을 총괄하는 핵심 버팀목"이라면서 "중국군의 고품질 발전과 현대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데에 중대한 책임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지원부대가 작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정보링크를 원활히 하며, 정보자원을 통합과 정보보호를 강화해 전군 합동작전체계에 정보지원을 정확하고 정확하게 구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략지원부대는 합동성 강화를 목표로 2015년 창설됐다. 우주전과 위성 발사 등을 담당한 우주시스템부(航天系統部)와 전자전·사이버전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시스템부(網絡系統部) 등으로 구성됐었다. 그러나 사령관 조사 의혹 속에 폐지되고 정보 주도권 강화를 위해 정보지원부대를 창설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인민해방군은 중앙군사위원회의 지도·지휘 아래에 있는 육·해·공·로켓군 등 군종과 군사우주부대·사이버부대·정보지원부대·연합군수부대 등 새로운 군·병종 구조 배치를 형성했다"며 "새로 창설된 항공우주군으로 우주 위기 관리와 종합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이버군으로 네트워크 보안 방어법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국가 네트워크 방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의 독점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I) 미국법인이 뉴저지주에서 노스캐롤라니아주로 본사를 옮긴다. JTI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담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에 따르면 JTI 미국법인이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롤리(Raleigh)로 본사를 이전한다. JTI 미국법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아무런 인센티브 없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JTI 미국법인의 본사 이전 결정은 일본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현재 도요타·혼다 등 200여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가 뛰어난 인재풀이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첨단산업단지 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IBM과 노텔 네트웍스, 시스코, 머크, GSK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아이언드라이브(Iondrive·옛 서던골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원탐사 전문기업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가 경상북도에서 최고 순도 0.44%의 산화리튬(Li2O) 샘플을 채취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언드라이브는 1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한국 리튬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이언드라이브는 코볼드메탈스와 국내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작년 11~12월 경상북도 삼근·서벽, 충청북도 단양 등 세 곳의 리튬 산지의 현장 조사를 했다. 총 169개 암석 샘플과 9개 하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삼근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총 74개 가운데 편암 1개에서 순도 0.4392%의 산화리튬이 확인됐다. 이외 9개 샘플에서 순도 0.04~0.07% 수준의 산화리튬이 검출됐다. 서벽 지역에서는 총 72개 암석 샘플을 채취했고 이 중 2개 샘플에 순도 0.04% 이상의 산화리튬이 포함돼 있었다. 단양 지역에서 찾은 23개 샘플의 경우 9개 샘플에서 순도 0.06% 이상의 산화리튬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반화강암 1개에서 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