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미국 무인 방산업체인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손을 잡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해군력을 재구상한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안두릴과 해양 시스템, 자율 주행 및 대량 생산 분야 등 포괄적 분야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안두릴은 오큘러스 VR의 창업자인 파머 럭키가 2017년 페이스북(메타) 을 떠나 세운 방산 기술 회사다. 기존 대형 방산업체와 달리 무인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미국 방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결합한다.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역량과 안두릴의 입증된 소프트웨어 정의 인공지능(AI) 기반 군사 시스템 구상 및 개발 능력을 결합한다. 이를 토대로 미국과 한국을 위해 새롭고 다양한 저비용의 자율 해군 시스템을 설계, 개발, 생산한다.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안두릴의 래티스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HD현대 제품을 더욱 긴밀하게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엔지니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조만간 블랙앤비치와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건조에 착수한다. 삼성중공업은 시더 FLNG 프로젝트를 위한 모든 상부 모듈의 제작과 통합을 처리하는 것 외에도 격납 시스템이 포함된 선체를 제공할 예정이다. 블랙앤비치는 특허받은 프리코(PRICO) 액화 기술을 활용해 전체 상부 설계과 장비를 공급해 상부 공정 플랜트를 작업한다.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는 이달 초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 합작법인(JV)으로부터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진행 통지서를 받았다. <본보 2024년 4월 8일 참고 [단독] 삼성중공업, 캐나다 시더 FLNG 기본설계 계약이행 통보 받아> 오성일 삼성중공업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시더 FLNG는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 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크루즈 회사인 노르웨이 크루즈 기업인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가 역대 최대 규모로 크루즈 선단을 확장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크루즈업계가 신조 시장으로 복귀함으로써 조선소에는 새로운 수주 물결이 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NCLH는 이탈리아 조선그룹 핀칸티에리(Fincantieri)에 자사 3개 브랜드를 위한 8척의 신규 크루즈 선박을 주문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0년 동안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핀칸티에리는 NCLH 브랜드를 위해 16만9000t급 프리마 플러스(Prima-Plus)급 럭셔리 크루즈 선박 4척과 오세아니아 크루즈 브랜드의 마지막 크루즈선 6만7000톤급 크루즈선 '알루라' 1척을 포함해 총 5척을 건조 중이다. 프리마 플러스급은 오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연속적으로 납품되고, 알룰라선은 2025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핀칸티에리는 프리마 플러스 선박이 완공 후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브랜드에 발주된 20만t급 럭셔리 크루즈선 4척을 건조해 2030년, 2032년, 2034년, 2036년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크루즈선들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후판(두께 6㎜ 이상 철판) 가격 협상이 또 다시 난항이다. 조선업계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후판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철강업계는 인건비와 전기료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져 가격 인상을 주장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업계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의 철강사들과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후판 납품가 협상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치뤄진다. 조선업계는 전 세계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라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후판가 인하를 기대한다. 조선업계는 제조원가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선박용 후판 가격이 낮아질 경우 그만큼 수익이 더 커지게 된다. 현재 후판의 주 원재료인 철광석 선물 가격은 톤당 99.97달러로 202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초 톤당 144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31% 가량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로 철강 재고가 10년내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 수요가 급감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철강업계는 후판이 핵심 매출원이라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의 슬롯(선박 건조 공간) 입찰을 실시한다. 영업 전략에 따라 여유분으로 가지고 있던 슬롯을 시장에 내놓아 선박 판매와 수익 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2026년 인도 예정인 VLCC 2척의 슬롯 건조 제안 선주를 찾고 있다. 선주 개별적으로 슬롯을 판매할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입찰을 실시해 단체 영업을 진행한다. 입찰 마감은 지난 10일까지로, 한화오션은 선석당 약 1억30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선가 상승에 대비해 몇 개의 슬롯을 확보하고 있다. 선주가 급하게 선박을 찾을 경우를 대비해 슬롯을 갖고 있다 선주에 판매해왔다. 한화오션은 이번 VLCC 슬롯 입찰을 통해 VLCC 2척을 판매할 계획이다. 선주와 접촉 후 선가와 선박 건조 사양 등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여유분의 슬롯을 확보하고 있다"며 "선가 상승에 맞춰 선주에 슬롯을 영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현대제철을 제외한 세아제강과 기타 업체에 덤핑 마진 1.18%가 부과돼 미국 수출에 다소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한국산 OCTG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검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2021년 9월1일부터 2022년 8월31일까지의 검토 기간을 거쳐 현대제철 0%, 세아제강과 기타 업체에 1.18% 관세를 책정했다. 관세 부과는 지난 8일부터 적용됐다. 상무부는 현대제철이 해당하는 기간에 OCTG을 정상가로 판매한 것으로 보고 덤핑마진을 제로로 판정했다. 상무부는 관세 예비심사 결과에서도 현대제철에 덤핑 마진율을 매기지 않았다. <본보 2023년 10월 16일 참고 미국 상무부 "현대제철 유정관, 덤핑 가격 공급 아냐"> 세아제강과 기타 업체에는 미국의 공정가치 보다 낮은 가격에 수출, 판매해 가중덤핑을 매겼다. 하이스틸(주)은 이 기간 동안 대상 상품을 미국으로 수출하지 않았다. OCTG은 주로 원유·천연가스 채취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관이다. 98%가 미국으로 수출한다. 미국은 원유채굴 시추기 수가 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에 협력한다. 가스터빈엔진 기술을 보유한 GE에어로스페이스와 호주 수출을 노리고, L3해리스 테크놀러지(이하 L3해리스)와 캐나다 수주에 손잡았다. 11일 GE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미 지역 최대 규모 해양방위산업전 'SAS(Sea Air Space)'에서 HD현대중공업과 수출 함정을 위한 추진체계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부사장)와 리타 플래허티 GE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체결식에 참석했다.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설계한 함정에 GE에어로스페이스의 LM2500 가스터빈엔진을 탑재해 최적화한다. 최신 함정을 개발해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외 수주를 노린다. 가스터빈엔진의 유지보수와 수리, 운영(MRO) 사업에도 협업한다. 호주 국방부는 지난 2월 수상함 전략을 강화하고자 111억 호주 달러(약 9조70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었다. 범용 호위함 11척 입찰을 추진한다.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 독일, 일본, 스페인 등과 경쟁하고 있다. HD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종투자결정(FID)이 미뤄져 연기된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가 다시 재개된다. 삼성중공업은 수주한 시더 LNG 프로젝트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기본설계(FEED)를 이행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 합작법인(JV)은 삼성중공업과 미국 엔지니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 컨소시엄에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진행 통지서를 발행했다. 시더 LNG 프로젝트 시행사 측은 "중요한 이정표를 통해 프로젝트가 올해 중반으로 예상되는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기 전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더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키티마트(Kitimat)에 제안된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캐나다 펨비나와 하이슬라네이션은 지분 50%씩 갖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에서 제안된 24억 달러 규모의 부유식 LNG 수출시설 건설에 힘을 합쳤다. 오는 5월 FID 이전 작업을 시작해 FLNG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전미철강노조의 청원으로 중국 조선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우리 조선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코트라 '미국의 중 조선업 제재 움직임과 슈퍼 301조, 그 영향은' 보고서에 따르면 전미철강노조는 지난달 12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해양, 조선, 물류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의 불합리하고 차별적인 관행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 개시를 요청했다. 노조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년간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장악하기 위해 다양한 비시장적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상업용 조선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함과 동시에 자국 철강 생산업체에 저렴한 가격으로 원자재를 제공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 조사 개시를 청원했으며 미 무역대표부는 45일 이내 청원 내용을 검토하고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노조가 청원한 조사는 미국 통상무역법 301조에 의거한 조사다. 301조는 교역상대국의 불공정하거나 또는 차별적인 무역 행위 또는 특정 수입품목으로 인해 미국 내 교역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의 권한으로 넓은 범위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과 KG스틸이 미국에서 받은 냉연코일(CRC) 제품에 대한 반덤핑(AD) 관세가 상향 조정됐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한국산 냉연강판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행정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조정했다. 상무부는 2021년 9월1일부터 2022년 8월31일까지의 검토 기간(POR)을 거쳐 오류를 수정했다. 조정 결과, 현대제철의 가중평균 덤핑 마진은 0.88%에서 1.35%로, KG스틸은 2.13%에서 2.28%로 정정됐다. 이 조치는 지난달 28일부터 적용됐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현대제철, 포스코, KG스틸 등의 냉연강판 제품에 가중 평균 덤핑 마진을 각각 1.3%, 2.64%, 2.22%로 예비판정했다. 그러나 최종 판정에서는 이보다 적은 0.88%와 2.13%로 발표됐다. 현대제철 관세에는 상계관계 수출 보조금 상쇄가 적용됐거나 KG스틸의 가중 덤핑 마진이 존재했음에도 적용되지 않았다. 최종 결과 발표 이후 미국 철강업체인 스틸 다이나믹스(Steel Dynamics Inc. SDI)가 관세 부과 오류를 지적하면서 상무부가 재검토를 시작했다. 상무부는 "행정 검토의 최종 결과와 관련, 오류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캐나다 최대 광산업체와 아연 제련 수수료(TC, Treatment Charge) 인하에 합의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업체인 텍 리소스(Teck Resources)는 고려아연과 아연 정광을 정련된 금속으로 전환하는 제련 수수료를 톤(t)당 165달러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수수료보다 40% 인하된 수치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고려아연의 지난해 아연 제련 수수료는 t당 274달러였다. 2021년에는 t당 159 달러, 2022년에는 t당 230달러를 기록한다. <본보 2022년 4월 6일 참고 고려아연,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 45% 인상> 고려아연이 제련 수수료를 인하한 건 아연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서다. 최근 몇 달 동안 낮아진 아연 가격으로 인해 유럽 최대 아연 광산인 스웨덴업체인 볼리덴(Boliden) 소유 아일랜드 타라(Tara) 광산을 포함한 여러 광산이 폐쇄됐다.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의 호주 아연광산과 카메코(Cameco)의 맥아르춰 리버(McArthur River) 아연·납 광산도 무기한 가동을 중단했다. 고려아연의 매출액 비율은 아연 30%, 은 30%, 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조선산업기술(KSIT)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발칸조선소에 조선 노하우를 전수한다. 2일 투르크메니스탄 해양·하천 운송청 투르크멘데니즈데리아욜라리(Turkmendenizderyayollary)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발칸조선소는 KSIT의 도움을 받아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취득한다. 발칸조선소는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ISO 45001)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ISO 국제인증을 취득하면 발칸조선소의 품질 관리 시스템이 강화되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어 조선 사업 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 현재 발칸조선소는 KSIT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SI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발주한 6100t 규모의 다목적 운반선 2척을 공동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4200만 달러(약 570억원)이다. 현재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조만간 발칸조선소에 장비와 자재가 도착할 예정이다. KSIT는 프로젝트에서 발칸조선소에 조선 노하우를 전수한다. KSIT는 발칸 조선소에 설계 문서를 이전해 연간 4척에서 최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