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로부터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에 수주한 해양플랜트 건조에 돌입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페트로나스의 세 번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Z-FLNG) 건설을 공식적으로 착수했다. 페트로나스는 성명을 통해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에서 FLNG의 강재 절단식을 개최했다"며 "절단식은 프로젝트의 건설 단계가 시작됐음을 의미하며, 이 설비가 가동되면 말레이시아 최초의 근해 FLNG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FLNG는 완공 후 사바(Sabah)의 시니탕(Sipitang) 석유가스 산업단지(SOGIP)에 정박할 예정이다. 아드난 자이날 아비딘(Adnan Zainal Abidin) 페트로나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가스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ZFLNG는 부유식 LNG 기술의 최신 발전이자 PFLNG 사투(Satu)와 PFLNG 두아(Dua)에서 얻은 전문 지식의 정점"이라며 "최적화되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바의 가스 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페트로나스의 Z-FLNG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수소기업 프로바리스에너지(Provaris Energy)가 노르웨이에서 세계 최초로 H2Neo 압축 수소 운반선 탱크 시제품을 제작한다. 프로바리스는 H2Neo 탱크 제조로 유럽 수소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바리스에너지는 H2Neo 탱크 프로토타입의 제조를 시작한다. 190만 달러(약 26억원)가 투자된 시제품 제조는 올해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르웨이 피스카르스(Fiskå)에 있는 프로텍스(Prodtex) 시설에서 제조되는 탱크 시제품은 직경 약 2.5m, 길이 9m의 크기로 250bar의 설계 압력에서 650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강철 탄소층과 스테인레스 스틸 라이너를 사용해 프로바리스의 독점 설계로 제조된다. 프로바리스는 2020년 10월부터 H2Neo 압축 수소 운반체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2년에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녹색 압축 수소(GH2) 운반선인 2만6000㎥과 12만㎥ H2Max에 대해 원칙 승인(AiP)을 부여받았다. 프로바리스는 H2Neo를 작년부터 건설 준비 상태에 돌입했고, H2Max는 2026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바리스는 H2Neo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베트남에서 노후주택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베트남조선은 최근 닌호아 타운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와 지역 지도자들과 협력해 닌탄(Ninh Tan)과 닌심(Ninh Sim) 2개 구의 9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기증에 나섰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닌화진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가 시작한 빈곤층, 준빈곤층, 소외 계층을 위한 대연대 주택 건립 프로그램에서 주택 건설을 후원했다. 지원 대상은 집이 노후화되고 파손돼 수리가 불가능한 소외 계층 가구에 속한다. 새집을 받은 응웬탄충(Nguyen Thanh Chung)씨는 "HD현대베트남조선 임직원들과 닌호아성 지방정부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더 이상 비 새는 집 걱정 없이 우리 가족이 새롭고 넓은 집을 가질 수 있도록 기꺼이 재정적 지원을 해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내와 아이들은 우기가 와도 잠잘 곳을 걱정할 필요없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판 쑤언 호아(Phan Xuan Hoa) 닌호아성 당위원회 상임부서기는 "앞으로도 HD현대베트남조선이 마을의 가난한 가정에 관심을 갖고, 이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만 선사 완하이 해운에서 수주한 컨테이너선 13척 중 8번째 선박을 인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완하이해운은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1만3100TEU 컨테이너선 '완하이 A15' 명명식을 개최했다. 선박은 인도 후 완하이해운의 아시아-북미 동해안 서비스 'AA7'에 투입된다. 이번에 명명식을 갖고 인도할 선박은 완하이해운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중공업에 주문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 중 일부이다. 선박은 총 길이 335미터, 폭 51미터, 최대 흘수 16미터, 최대 22노트의 설계 속도를 가진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등이 탑재됐다.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돼 항해 중 저항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과 연료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완하이라인은 지속적인 선대 업그레이드를 통해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1만3000TEU급 선박을 선단에 점진적으로 추가함으로써 장거리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을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철강무역업계가 '바오레이'(爆雷, 대금 미납과 관리부실로 기업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 위기에 직면했다. 다수 철강기업이 바오레이로 파산하거나 청산을 강요 당했으며, 잠적 등 기업 유령화가 속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四川省), 장쑤성(江苏省), 네이멍구(内蒙古)의 바오터우시(包头市) 등 여러 지역의 철강 무역기업들이 작년 8월부터 파산, 강제청산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바오터우위룬강철과 쓰촨성 바오엔자창은 겨울철 비축자원 주문을 받는다는 핑계로 고객으로부터 철근 선금을 받았으나 물품을 배송하지 않고 잠적하다 파산했다. 바오터우가 편취한 선금은 1억 달러(약 1347억원) 가량이다. 우한 금속재료유통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청두, 바오터우 등지의 철강 무역 회사들로부터 최대 1000만 위안(약 18억5700만원)까지 사기를 당한 고객도 등장했다. 파산 외 손실을 입어 강제 청산을 신청한 기업도 있다. 쓰촨진촨제철무역회사는 세건의 민간 대출 분쟁에 연루되면서 지난 1월 11일 강제 청산을 신청했다. 창사위신철강은 작년 10월에 강제 청산됐다. 이밖에 잠적해 유령회사가 된 철강업체도 다수 존재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할 수 있는 선박 수가 500척 이상으로 늘어났다.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 추진선도 증가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월간 대체 연료 발주 집계 자료에서 올해 약 40척의 LNG 연료 신조선이 인도돼 운항 중인 LNG추진선이 500척을 돌파했다. 이번 집계에는 LNG 운반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틴 크리스찬 월드(Martin Christian Wold) DNV 해양 자문 사업 수석 컨설턴트는 "신조선 인도로 현재 운항 중인 509척의 LNG 연료 선박이 나열됐다"며 "이들 선박은 거의 모두 LNG 이중 연료 선박으로 추가로 524척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된 LNG 추진선 대부분은 신조 컨테이너선으로 191척이 발주됐다. 이어 자동차 운반선이 154척, 유조선과 화학물질 운반선 51척을 보유하고 있다. LNG 연료 추진선의 운행과 주문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NG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선박을 비롯한 관련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LNG 추진선은 오는 2028년까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친환경 선박 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기술 수준이 더 높다고 평가되던 액화천연가스선(LNG),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이어 친환경 대체연료 선박의 경쟁력까지 높이며 한국과 기술 격차를 벌이고 있다. 30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 대체연료 신규 선박 수주의 대부분은 중국 조선소에서 수주했다. 중국은 총 27척, 101만 표준화물선환산톤수(CGT)를 수주했다. 101만CGT 대체연료 신규 선박 27척 중 메탄올 이중연료 선박은 19척, 76만CGT였으며, LNG 이중연료 선박은 8척, 25만CGT였다. CGT 기준 2024년 1월 대체연료 신규 선박 수주의 52%를 차지했다. 중국의 주요 조선소별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암모니아 벌크선, 메탄올 이중연료선, LNG 이중연료 벌크선 등 다양한 친환경 대체연료 선박을 수주했다. 중국은 지난해 조선산업 3대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선박공업협회(中国船舶工业行业协会)에 따르면 작년 중국 선박 건조량은 4232만 재화중량톤수(DWT)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고, 수주량은 7120만DWT로 전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건조한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독일 함부르크에 입항했다. 선박은 덴마크 해운 그룹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의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돼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62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아네 머스크(Ane Maersk)호'가 28일(현지시간) 함부르크에 처음 정박했다. 머스크의 아시아-유럽 서비스에 투입된 선박은 중국 닝보에서 출발해 독일 최대 항구 함부르크를 오간다. 아네 머스크호는 HD현대중공업이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총 1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로 인도한 선박이다. HD현대중공업에 머스크로부터 1만6200TEU급 12척, 1만7200TEU급 6척을 추가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2년 동안 머스크에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7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7월 8일 [단독] 현대중공업, 덴마크發 '2.3조' 잭팟 터진다>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됐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연료유에 비해 황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전기차 전용 강판 가공 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긴다.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부터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에서 생산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현대제철의 가공센터 가동도 빨라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4분기에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용 강판 가공센터인 해외스틸서비스센터(SSC, Steel Service Center)를 본격 가동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2022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에 SSC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공장 준공에 이어 미국내 두 번째 코일센터가 준공이다. 현대제철의 조지아 SSC 투자 비용은 약 1031억원 수준이다. 현대차의 북미 시장 판매 호조를 예상해 북미에 집중 투자했다. 조지아 SSC에는 슬리터 1기와 블랭킹 2기 등의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기당 슬리터 12만 톤, 블랭킹 800만 매이다. 현대자동차의 HMGMA 연간 전기차 생산 규모인 25만대 수준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생산량이다. 현대제철은 조지아 SSC에서 향후 현대차 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완성차에도 전기차용 강판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30년 만에 HD현대미포로 사명을 변경한 가운데 베트남 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도 HD현대베트남조선으로 사명을 바꾼다. HD현대는 사명 통합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대외 이미지를 제고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베트남조선의 사명을 HD현대베트남조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김송학 HD현대베트남조선 사장은 "회사명 변경을 통해 HD현대그룹의 아이덴티티와 비전을 전반적으로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정신을 계승하고 인간의 의욕을 고취시켜 HD현대베트남조선이 점점 더 눈부시게 성장하고 조선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한국 조선업의 첫 번째 해외 진출 사례이다.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됐다. 베트남 중부 카인호아성에 있는 사업장은 99만2000㎡(약 30만 평) 부지에 40만t급 도크 1기와 10만t급 도크 1기, 1.4Km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다. 조선소 설립 초반 수리와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가 2000년대 후반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했다. 주로 5만DWT~8만DWT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그룹이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운영으로 직원들의 출산 장려는 물론 육아를 동행한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통해 가족안정성과 생활만족도를 증진 시켜 이직률 감소와 생산성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으로 포항과 광양에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진 사업주가 참여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공동으로 설치,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이다. 전체 정원 중 협력사의 자녀 비중을 50% 수준으로 구성해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기반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포항지역은 그룹사 19개사, 협력사 41개사, 광양지역은 그룹사 18개사, 협력사 및 광양산단 업체 88개사가 참여 중이다. 포스코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과 기존 어린이집외에 2020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그룹사와 협력사, 입주사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제2 어린이집을 새롭게 단장했다. 직원들의 출산장려와 육아기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도 2020년 7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이 북극해항로(NSR)에 투입하는 선박 건조를 위해 한국, 중국과 협력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러시아 매체 RBC에 따르면 로사톰은 NSR의 선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조만간 중국에 신조선을 주문하고, 한국과의 관계도 회복해 선박을 발주할 예정이다. 알렉세이 리카체예프(Alexey Likhachev)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북극해 항로에 필요한 수의 선박을 제공하려면 모든 곳에서 선박을 건조해야 한다"며 "러시아산은 물론 한국, 중국산 선박까지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비즈니스 관계도 곧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극항로를 위한 선박 발주 증가를 예고했다. 한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내비쳤다. 그는 작년 말 21개국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한국-러시아 관계 개선은 한국 정부에 달려 있다"며 "러시아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국 조선소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전까지 러시아 북극 프로젝트를 위해 유조선과 가스운반선을 건조했다. 일부 선박은 한국 조선소와 러시아 즈베즈다조선단지가 공동으로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