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신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사상 최고가로 리세일했다. JP모건은 신조선과 매입한 중고선을 되팔거나 용선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LNG 생산업체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에 신조 LNG 운반선 3척을 각각 약 2억 7000만 달러(약 3549억원)에 매각했다. 3척의 재매각가는 총 8억1000만 달러(약 1조원)이다. 선박은 오는 2026년 말 이전에 인도된다. 이는 JP모건이 발주한 금액보다 높은 것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에 발주된 LNG 운반선은 척당 2억650만 달러(약 2704억원)에서 2억700만 달러(약 2716억원) 수준이다. JP모건의 재매각가 보다 6300만 달러(약 827억원) 저렴하다. JP모건은 이번 리세일로 LNG 운반선 신조 재매각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는 유대계 선박왕인 이단 오퍼(Idan Ofer)의 계열사인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쉬핑(EPS)이 지난 2월 나이지리아 상인 보노 에너지(Bono Energy)로부터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L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드릴십(원유시추선)이 노르웨이 시추회사 '엘도라도 드릴링'에 인도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엘도라도 드릴링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2000피트(3657m) 드릴십 '퍼시픽 존다'(Pacific Zonda)를 인도받는다. 현재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이동 중으로 노르웨이에는 오는 18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도되는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7세대 초심해용 드릴십이다. 수심 1만2000피트 해역에서 운용이 가능하며 해수면에서 최대 4만 피트 깊이까지 시추 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선주사들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 드릴십 재고를 보유해왔다. 이후 2022년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에 미인도 드릴십 4척(크레테, 도라도, 존다, 드라코)을 1조400억원에 매각했다. 엘도라도 드릴링은 석유와 가스 회사들이 장기 계약을 제안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을 겨냥해 드릴십 인수를 추진해왔다. 큐리어스파트너스와 지난해 4월 드릴십 '퍼시픽 존다'와 '웨스트 도라도'(West Dorado)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본보 2023년 8월 7일 참고 고유가 상황 속 해양플랜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델핀이 삼성중공업과 2조5000억원 규모의 부유식액화설비(FLNG) 슬롯(선박 건조 공간) 예약을 추진한다. 미국 에너지부에 LNG 수출 시작을 위한 조건부 시간 연장을 요청하면서 FLNG 발주를 준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델핀은 삼성중공업과 첫 번째 FLNG 유닛을 위한 선박 건조 슬롯을 예약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슬롯 예약을 통해 2028년 선박 건조와 인도에 필요한 조선소 슬롯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한다. 델핀은 몇 달 안에 슬롯 예약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중공업에 FLNG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제한적 통지를 한 이후 EPCI(엔지니어링·구매·시공·설치)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FLNG는 해양 가스전 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후 이를 LNG로 만들어 저장한다. 이른바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육상플랜트 대비 투자비가 적용 친환경적이며 이동이 쉽다. 델핀은 2022년 글로벌 에너지 기업 비톨과 LNG 판매 계약 체결로 FLNG 설비 건조를 삼성중공업에 맡기고자 한다. 삼성중공업이 사전 기초설계 단계부터 프로젝트를 맡아 온 만큼 설비도 발주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7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중국 조선소에 27만㎥급 초대형 큐맥스(Q-Max) LNG 운반선을 추가 발주할 전망이다. 카타르는 2차 LNG 프로젝트에서 큐맥스 LNG 운반선을 일곱 척 발주할 예정이었으나 세 척 더 추가 주문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에 27만1000㎥의 큐맥스급 LNG 운반선 10척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신조선 인도 예상은 2029년 이후다. 필립 베르테로티에르(Philippe Berterotiere) 가즈트랜스포트&테크니가즈(GTT) 최고경영자(CEO)는 "카타르에너지가 약 18척의 큐맥스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타르에너지의 발주 계획은 GTT에 화물창을 의뢰하면서 알려졌다. 카타르발(發) 발주 LNG 운반선에는 GTT의 멤브레인(선체와 화물창이 일체화된 형태) 화물창을 장착하고 있다. <본보 2024년 3월 2일 참고 삼성중공업, 카타르 LNG선 15척에 GTT 화물창 장착> 업계에 따르면 수주처는 1차 계획에서 큐맥스 초대형 LNG 운반선 8척을 수주한 후동중화조선일 가능성이 높다. 당초 카타르에너지는 큐맥스 초대형 LNG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박 엔진 설계업체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 이하 만)가 3년 뒤 암모니아 연료 선박 엔진을 제공한다. 저렴한 생산 비용과 친환경성으로 인해 암모니아 추진선 수요가 늘자 암모니아 주기엔진을 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만은 올해 말 일본의 신규 선박에 설치할 최초의 암모니아 연료 엔진을 납품하고, 2027년 이후 고객에게 암모니아 연료 엔진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베 라우버(Dr. Uwe Lauber) 만에너지솔루션즈 최고경영자(CEO)는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은 시험을 거치는 데 1~2년이 걸릴 것"이라며 "연료 공급, 벙커링 인프라와 안전 표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암모니아 엔진의 상용화는 2027년 이전에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는 무(無)탄소 동력원으로서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등과 함께 탈탄소를 위한 핵심 대체 연료로 꼽혀왔다. 다만 독성을 띠고 있는 데다 발화점이 650도로 높아 별도의 착화 연료가 필요하다. 이에 만은 선급협회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안전 장치에 대해 많은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카델러(Cadeler, 옛 에네티)로부터 수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의 건조가 순항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카델러의 신조 WTIV 윈드 메이커(Wind Maker) 용골(龍骨)을 제작했다. 용골은 선박 하단의 중앙부를 앞뒤로 가로지르는 배의 중심 축을 말한다.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음으로써 본격적인 건조에 돌입한다. 선박에는 14MW 이상의 해상 풍력 터빈을 설치한다. 2600톤(t)의 레그 크레인(Leg Encircling Crane)이 장착되며 최대 수심 65m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앞서 한화오션은 WTIV 건조를 위해 설비공급업체 후이즈만(Huisman)과 2600t의 LEC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월 19일 참고 대우조선, 레그 크레인 추가 주문…풍력선 건조 속도> 미켈 글리럽(Mikkel Gleerup) 카델러 최고경영자(CEO)는 "용골 작업은 모든 카델라 팀원과 긴밀한 파트너가 우리 선박을 제 시간에 예산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인도하기 위해 매일 투자하고 있는 희망과 헌신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다. 한화오션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Carrier, PC선) 1척을 추가 수주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올 초 그리스 선사인 켐나브(Chemnav Shipmanagement)와 5만DWT급 PC선 1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작년 수주 물량의 옵션분이다. 케이조선은 지난해 켐나브로부터 PC선 2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4600만 달러(약 610억원)로 추정된다. 이번 수주로 케이조선은 켐나브의 일감을 총 3척, 금액으로는 1억38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확보한다. PC선은 메탄올과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할 수 있다. 스크러버가 장착돼 오는 2025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케이조선은 신조선 건조시 연료 소모량을 줄여 연비를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형으로 건조한다. 케이조선은 STX조선해양 시절부터 중형 유조선 건조를 주력으로 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케이조선은 총 30척의 신조선 수주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참여한 카타르 노스 필드(North Field Production Sustainability, NFPS)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 일부가 지연된다. 카타르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요 해상 유전 입찰을 시작했는데 압축 시설 4번째 패키지(EPCI 4) 입찰이 미뤄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북부 가스전의 기존 LNG 생산 시설을 개선하는 NFPS 프로젝트와 관련해 40억 달러(약 5조3300억원) 규모의 해상 압축 시설 4번째 패키지(EPCI 4) 입찰을 올해 중반으로 연기했다. EPCI 4는 노스 필드로 향하는 최소 2개의 대형 압축 플랫폼에 대한 입찰이다. 당초 이달 말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져서 올해 중반에나 발표가 난다. 카타르에너지는 "올해 중반으로 입찰 제출 마감 기한을 연기했다"고 "노스필드의 대규모 확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동시에 다단계 해양 지속 가능성 프로젝트를 실행하느라 미룬다"고 밝혔다. EPCI 4는 두 개의 해상압축플랫폼 CP8S, CP4N으로 구성됐다. 압축 플랫폼의 무게는 각각 2만5000t에서 3만5000t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캐나다 시더(Cedar) LNG 프로젝트가 연기된다. 상업적 구매 구속력과 프로젝트 자금 조달 등 해결과제가 산적해 최종투자결정(FID)이 미뤄져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더 LNG 프로젝트 개발자와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이 캐나다 시더 LNG에 대한 FID를 올해 중반으로 미룬다. 당초 시더 프로젝트 FID는 작년 4분기에서 올 1분기에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올해 중반으로 연기됐다. 시더 LNG 프로젝트 개발자는 "수많은 이정표가 달성됐지만 FID를 체결하기 전 상업적 구매 구속력과 특정 제3자 동의 획득 및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포함해 일정에 따라 상호 연결된 여러 요소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지연 배경에 대해 밝혔다. 시더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의 키티마트(Kitimat)에 제안된 부유형 액화 천연 가스 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 가스 공급과 BC 주의 성장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 캐나다 펨비나와 하이슬라네이션은 지분 50%씩 갖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방문을 검토한다. 최근 방한한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미군 해군성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참여를 구체화할 전망이다. 4일 미 해군성에 따르면 델 토로 장관은 방한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HD현대·한화 경영진과의 이번 만남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수주 안으로 국방부에서 정 부회장과 김 부회장을 초청해 논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델 토로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에 도착한 직후 두 부회장과 차례로 면담을 가졌다. 이어 27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직접 안내를 진행, HD현대중공업의 함정 사업 현황과 기술력을 자랑했다. 같은 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도 둘러봤다. 권혁웅 한화오션 부회장을 만나고 건조 중인 대한민국 최신예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II 등을 봤다. 델 토로 장관은 "미국 자회사 설립과 조선소 투자에 대해 조선 업계 리더들이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소회를 남겼다. 이어 "이들 회사(HD현대와 한화)가 전문 지식과 기술, 첨단 모범 사례를 미국 해안에 도입할 것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티타늄을 공급 받는 카자흐스탄 최대 티타늄 공장 UKTMP가 투자 확대를 통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UKTMP는 향후 10년간 총 2070억 텡게(약 6130억원)를 투자해 25개의 프로젝트 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다. UKTMP는 최근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의 대통령의 공장 방문에서 이같은 투자 계획을 밝히며 티타늄 생산 확장 계획을 설명했다. UKTMP는 티타늄 생산 확대로 전 세계 티타늄 시장에서 카자흐스탄의 강력한 입지를 공고히 한다. 카자흐스탄 티타늄은 전 세계 11%의 점유율과 항공우주 부문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한다.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되는 티타늄은 조선, 에너지, 항공우주, 석유 및 가스 산업, 의학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UKTMP는 원자재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체 생산 주기를 완벽하게 포괄하는 다공성 티타늄, 티타늄 합금을 생산한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포스코 포함 에어버스, 보잉, 티멧, ATI, 사프란, UKAD, 프랫앤휘트니, 제너럴 일렉트릭, 다이나넷, 하우멧, 바오티, 미드하니 등 다수의 국제 대기업이 사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에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프랑스 엔지니어링 업체 가즈트랜스포트&테크니가즈(GTT)의 멤브레인(선체와 화물창이 일체화된 형태) 화물창을 장착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GTT에 신형 17만4000㎥급 LNG 운반선 15척의 화물창 설계를 주문했다. 선박에는 마크3 플렉스(MK-Ⅲ Flex) 멤브레인 격납 시스템이 장착된다. GTT의 마크3 화물창은 선박의 선체 구조에 의해 직접적으로 지지되는 격납·단열 시스템이다. 복합 재료로 만들어진 완전한 2차 멤브레인을 포함해 조립식 단열 패널 상단에 위치한 1차 주름진 스테인레스 스틸 멤브레인으로 구성된다. 모듈형 시스템으로 대량 생산 기술과 쉬운 조립을 위해 설계됐다. 삼성중공업이 주문한 화물창은 모두 카타르 발(發) 대규모 수주 선박에 설치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사전 예약한 슬롯과 비슷한 규모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 수주가는 4조5800억원 수준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본보 2024년 1월 15일 참고 삼성중공업, 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